인수위 지역균형발전비전 발표 尹당선인 핵심 공약 본격 추진 강원도 새로운 도약 계기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강원도 핵심 공약이었던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지정'과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이 새 정부의 정책 과제로 공식 발표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선정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서 강원도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가 제1공약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는 국정과제로 채택돼 최우선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서-남북 연결 고속도로 건설, 강원형 철도망 조기 구축, 동해안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이 광역교통망·항만 인프라 확충 공약 부문에 담겼고, △데이터산업 수도 육성 △디지털헬스케어 메카 육성 △올림픽 유산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스마트관광 조성 △산림 클러스터·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등의 내용도 들어갔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강원랜드 복합레저 관광지구 개편,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이 제시됐다
‘이슬로 태어나 이슬로 사라지는 내 운명이로다. ‘나니와’의 영화는 꿈속에 또 꿈이던가.’ 임진왜란을 일으켜 자신의 수명까지 단축시킨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옛 이름 ‘나니와’)의 거성에서 63세의 나이로 죽기 직전 남긴 유언시다. 인생을 달관하고 초연하게 삶을 마감하는 듯한 분위기지만 실제는 그 반대였다. 삶의 끈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범부의 미련이 가득한 모습으로 죽었다. 사무라이 할복이나 가미카제 자폭처럼 의연함으로 미화되는 비장미 따위도 전혀 없었다. 대체로 인간은 죽음 직전까지도 그 상황을 부정하며 반드시 더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쉽게 놓지 못하는 듯하다. 허나 일본인들에겐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선 체념하고 순응하는 자세가 보편적인 것 같다. 칼과 창으로 서로를 살육하던 백 년 이상의 전국시대가 있었고, 자신들이 자초했던 태평양 전쟁과 두 차례 원폭 투하가 있었다. 자연재해는 역사와 관계없이 그들 앞에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이런 역사와 지리적 숙명을 통해 남들보다 더 많은 죽음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인들이다. 죽음으로 모든 인연이 끝난다면 너무 가혹하다. 현세의 인연의 끈이 다음 세계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이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대 국정과제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10번째 국정과제인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에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함께 제주공항공사 설립이 명시됐다. 찬반 갈등이 여전히 첨예한 제2공항은 제주국제공항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545만6437㎡에 활주로 1본(3200m)과 44개 계류장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예상 사업비는 5조1200억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연구용역에서 제2공항 면세점과 여객터미널 상가 일부에 대한 시설 투자와 운영권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검토했다. 이는 현 제주공항이 연간 600억원 이상 순수익을 내는 점을 감안, 제2공항 운영권 참여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된 제주 신항만 건설은 기존 제주항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신항만은 탑동 해안(128만30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12개월 영아가 기준치보다 50배 높은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28일 오전 9시15분께부터 제주대학교병원 총무과와 응급실, 의무기록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제주대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 9명 등 11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영아는 다음 날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제주대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치료를 받다 이달 12일 결국 숨졌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으면서 기준치의 50배 넘는 약물을 투여받았다는 첩보와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 주사로 놓으면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A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에피네프린을 투여받았고, 이날 늦은 오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을 투여한 간호사는 A양
공공도서관과 동네책방들이 5월 한 달 간 국내외 유명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금암도서관 등 전주시립도서관 일원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경우 강렬한 색감과 거친 붓 선이 특징인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관이 설치돼 △비가 주룩주룩 △내가 올챙이야?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출간예정) △송이와 꽃붕어 토토(출간예정) 등 총 6종의 원화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5월 28일과 29일에는 2회에 걸쳐 ‘그림책과 다시마 세이조의 인생’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있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지난 2021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이명애 작가의 원화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의 원화를 비롯해 채색 도구, 스케치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또,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5월 4일에는 ‘우연한 발견 놀이하듯 확장해 가는 그림책의 세계’를 주제로 이명애 작가와 위정은 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7일 발표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바탕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사업추진으로 요약된다. 인수위 김병준 특위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지방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그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철학과 정신 아래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공동체가 같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의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들을 고민했다”며 그 핵심이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를 조성해 기업 및 개인에게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특구 이전·투자 재원 마련 단계에서 양도소득세 이연·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기회발전지역의 기본구조를 설계하는 책임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등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11개 경선지역의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27일 전주시장에 우범기, 군산시장에 강임준, 익산시장에 정헌율, 정읍시장에 이학수, 남원시장에 최경식, 김제시장에 정성주 예비후보를 각각 선정했다. 또 완주군수에는 국영석, 장수군수에 최훈식, 임실군수에 한병락, 순창군에 최기환, 부안군에 권익현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었던 군산 강임준, 익산 정헌율, 부안 권익현 경선 후보는 무난히 최종후보로 선출됐으나 김제 박준배 후보는 2위로 밀려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전주시장 경선의 경우 우범기 후보가 40.42%를 얻으면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조지훈 후보는 36.97%로 2위, 유창희 22.61%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3위가 됐다. 군산시장 후보 경선에는 강임준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49.40%의 득표율을 얻어 본선으로 향했다. 2위에는 문택규 후보가 31.47%, 3위에는 서동석 후보가 19.12%의 득표율을 보였다. 익산시장은 정헌율 후보가 47.40%를 얻어 2위인 조용식 후보의 득표율 35.72%보다 11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 14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를 모두 확정지었다. 각 시·군의 여야 대진표가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면서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27일 전북도당 건물 1층에서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등 1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는 △전주시 우범기 △군산시 강임준 △익산시 정헌율 △정읍시 이학수 △남원시 최경식 △김제시 정성주 △완주군 국영석 △장수군 최훈식 △임실군 한병락 △순창군 최기환 △부안군 권익현 등이다. 앞서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안군 전춘성, 무주군 황의탁, 고창군 심덕섭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또한 국민의힘도 기초단체장 후보를 마무리하고 있다. 전주, 군산, 부안, 정읍 등 4곳은 확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 최종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 익산은 추가공모를 거쳐 현재 2명이 경합중이다. 공천 결과를 남겨둔 익산을 포함해 최대 5명이 본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역대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사상 가장 많은 후보이다. 전주시장 후보로는 김경민 전 대선 전북공동선대위원장, 군산시장 후보에는 이근열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7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개막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다음 달 2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영화의 확장’(Expanding Cinema)을 주제로 쉼 없이 진화해 온 영화의 변화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제는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 공연에서는 올해 주빈국 리투아니아 아티스트의 재즈 연주와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석영 작가의 시 낭송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영화감독 요나스 메카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생전에 지은 시를 리투아니아어와 우리말로 낭송한다. 영화제 측은 “쉽게 접해보지 못한 리투아니아 문화와 우리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문화가 가진 연결의 힘을 통해 감동을 전할 것이다”며 “개막 공연에서는 '영화의 확장'이라는 올해 영화제의 주제답게 음악, 문학, 영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에는 111개국 3243편의 출품작 중
5월 5~8일 2002 양구 곰취 축제 개최 ○…강원도 양구의 (재)양구문화재단은 5월 5~8일 양구 서천레포츠공원과 온라인에서 ‘우리 지구 치유 페스티벌, 곰♥취유’를 주제로 2022 양구 곰취 축제를 진행한다. 곰취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다는 뜻을 가진 인기 봄나물이다. 양구 곰취 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5월 곰취 출하기에 맞춰 개최되는 강원도 대표 축제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온라인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축제 이전인 29일과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에 강원마트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곰취를 즐기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곰취쌈행시와 곰취파티시엘, 댄스 챌린지 등으로 구성된다. 서천레포츠공원에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야생화 전시를 비롯해 1등에게 곰취 모양 금 한 돈을 증정하는 금괴 뽑기, 직접 만든 곰취 떡을 가져갈 수 있는 곰취 떡 메치기 등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재단, ‘대구 인물 기행’ 운영 ○…대구문화재단은 역사적 인물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대구 인물 기행-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