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도내 주요 정당들의 경남지역 대결 구도 후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5월 첫째 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30일~5월 1일께 기초단체장 경선이 예상된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오후 경선관리위원회 회의가 계획돼 있다. 회의를 통해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예상컨대 30일부터 5월 1일 기초단체장 경선을 시작으로, 광역의원 4개 지역구(창원4·김해4·김해8·양산4)에 대한 경선이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일정을 25일 밝혔다. 사천시장과 남해군수, 김해시장과 양산시장 선거 경선은 25~26일 치러진다. 결과는 27일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힘 사천시장 경선 후보자는 강호동·박동식·박정열·이원섭·최상화 등 5인이고, 남해군수 경선후보자는 고원오·문준홍·박영일·이철호 등 4인이다. 김해시장 경선후보자는 권통일·박영진·홍태용·황전원 등 4인, 양산시장 경선후보자는 나동연·한옥문 등 2인이다.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밀양시장, 함안군수, 창녕군수, 거제시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경기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에 기대했던 재건축 속도감이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최근 분당·일산신도시 아파트 단지 용적률 500% 허용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이 뛰는 조짐을 보이자, 당장 재건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한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30년 이상 단지 정밀 안전진단 면제 공약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함으로써 사실상 공약이 폐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건축 관련 공약 폐기를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 공약을 두고 시장 안팎에서는 무분별한 재건축과 과도한 기대감으로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인수위가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당장 서두르거나 3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김관영, 안호영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결선 투표가 전북정치권 역사상 유례없는 격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당사자의 선거가 아닌 이상 중립을 지키는 게 일반적인 관행처럼 지켜져 왔으나 송하진 지사의 컷오프(경선배제) 이후 기류가 완전히 변했다. 또 복당파인 김관영 후보가 유력주자로 급부상하면서 민주당 복당파와 순혈파간의 계파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적으로는 이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소지역주의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경선이 예년과 다른 점은 전북 국회의원들은 물론 도내 민주당 권리당원 조직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예전에도 선거 유·불리와 각자의 명분에 따른 합종연횡은 있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선 반대편의 패배에 모든 것을 건 '사생결단식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송하진 지사 컷오프 이전에는 재선그룹 의원 3명 모두 송 지사 컷오프에 올인했다. 만약 송 지사가 경선에 오르면 이들 입장에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송 지사는 컷오프 됐고, 송 지사의 용퇴를 희망했던 다른 경선 후보자 모두 송심(송하진 지사의 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28일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장현성, 유인나를 선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축제와 방역의 공존을 목표로 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이 3년 만에 전주 돔에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개막식 사회자 선정에 나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훌륭한 연기력은 물론, 유려한 말솜씨를 갖고 있으면서 친근한 이미지인 장현성, 유인나 배우가 개막식 진행을 맡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좋은 인연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탄탄한 연기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유인나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수 프로그램에서 MC와 DJ 등을 맡아 센스 있는 진행과 높은 공감 능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28일 개최되는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70여 명의 게스트 레드카펫 입장으로 영화제 포문을 연다. 3년 만에 전주 돔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수많은 게스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장현성, 유인나 배우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날 김승수 조직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 15경’과 ‘야경 10선’을 새롭게 선정했다. 해운대구청은 최근 변화한 도시 생활 환경 등을 반영해 기존 해운대 12경과 야경 7선에서 각각 3곳씩 추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가된 관광지는 주민에게 대상지를 추천받아 주민 선호도 조사, 관광문화진흥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됐다. 해운대 15경에는 ‘청사포다릿돌전망대’ ‘송정옛길’ ‘삼절사’ 등 3곳이 추가됐다. 청사포다릿돌전망대는 2017년에 조성됐으며, 청사포의 해안 경관과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청사포의 떠오르는 관광지다. 송정옛길은 6·25전쟁 당시 사용된 군수창고 ‘기억쉼터’를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는 숲길이다. 삼절사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양지·양조한·양통한 등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씨 일가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야경 10선은 기존 7선에서 ‘해운대빛축제’ ‘송일정 일출’ ‘리버크루즈에서 바라보는 센텀시티’ 등 3선이 추가됐다. 해운대구청은 1998년 해운대 10경을 처음 선정한 뒤 2015년 해운대 12경, 야경 7선을 선정해 관광명소로 홍보해 왔다. 구청은 앞으로 이번에 재선정한 명소들을 관광안내 책자와 지도에 소개하고, 관광투어
프랑스 남부도시 칸이 올 5월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로 가득 물든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 두 편이 초청받은 데다 한국 배우가 출연한 프랑스 영화도 영화제 기간 스크린에 걸려 전 세계 영화인을 만날 예정이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의 폐막작에도 한국 작품이 선정돼 이 섹션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선 다양한 한국 영화와 한국 영화인을 만날 수 있다. 경쟁 부문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만한 시선, 비평가주간 폐막작 등여러 부문에 포진해있어 영화제 내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배두나 주연의 ‘다음 소희’는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이 부문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메가폰을 잡은 정주리 감독은 이번 신작으로 전작 ‘도희야’(2014)에 이어 두 작품 연속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한국 영화가 이곳 비평가주간의 폐막식을 장식하는 건 처음이다. 그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 11편이 이 부문에 초청
어떤 문자는 대단하다. 그것이 사실을 기록하고 있을 때 역사에 대한 증명이 되는 것이다.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 사찰 7곳의 9개 불단을 조사하면서 이중 3개 불단에서 역사를 기록한 묵서(墨書)를 새롭게 확인했다. 불단은 불상을 모시는 단으로 그렇게 눈여겨보지 않는 곳이다. 조사한 7곳의 부·울·경 사찰은 범어사 통도사 장안사 운흥사 안정사 관룡사 석남사다. 이번에 새로운 묵서를 확인한 곳은 양산 통도사 대웅전, 고성군 운흥사 대웅전, 통영시 안정사 대웅전 등 3곳이다. 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부울경 사찰 7곳 불단 조사 역사 기록 묵서 3곳서 새로 확인 운흥사·안정사 대웅전 건립 연대 48년·100년 앞당긴 묵서도 발견 그중 통도사 대웅전 불단의 중대 좌측 3번째 청판(廳板, 널판) 뒷면에서는 무려 묵서 180여 자를 확인했다. 문자가 쏟아졌다고 해야 할 정도다. 이 묵서는 대웅전 중수와 관련한 꼼꼼한 기록인데 대웅전 중수를 1644년 10월 21일 시작해 1645년 9월 15일 마쳤으며, 이후 불단 조성에 들어가 1646년 2월 8일 마무리 지었다는 내용이다. 대웅전 중건은 진희 스님이 주도했고, 불단 제작에는 대목수 상징,
지방선거 때마다 부산에서 형성된 특정 정당의 독식 구도가 이번에는 깨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이후 6·1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낙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개인기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특히 해운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인물론이 부각되면서 16개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싹쓸이 전망 가능성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대선서 지역 실리 챙기기 학습 “정당만 보고 찍지는 않겠다” 정책·능력 맞춤형 후보 부각 국힘, 부산 싹쓸이 전망 빨간불 민주, 인물론 앞세워 선전 기대 정권심판, 시대정신 등 거대 담론이 표심을 이끄는 대선과 달리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는 후보 개개인의 인물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까지 겹쳐 상당수 선거구에서 치열한 혼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가 부산의 정치 변화를 가늠할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5~6일 ‘6월 지방선거 투표 기준’을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소속정당’이라고 답한 부산·울산·경남 응답자는 23.3%에 그쳤다. ‘인물’(21.3%
▶김분순 씨 23일 별세, 권경수(의성부군수) 씨 빙모상. 빈소: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례식장 백합원 6호 발인:25일 오전 7시. 장지:의성군 다인면 선영하. 010-4133-8337
'2022년 대한민국 캠핑대전(캠핑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캠핑대전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캠핑 전문 전시회로 캠핑용품, 캠핑 차량, 캠핑 먹거리 등 캠핑 트렌드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기획된 영남권 최대 규모(총 220개사·797개 부스)의 캠핑박람회다. 캠핑은 코로나19 시기 빠르게 팽창한 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을 돌파했다. 캠핑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때 필요한 '소형견인차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캠핑에 필요한 물품 수요도 커지고 있다. 완연한 날씨에 캠핑을 나서려는 '캠핑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캠핑대전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캠핑 차량 카테고리에는 지역 대표 캠핑 차량 제작업체 '에프에프캠핑카'와 극적인 내부 공간 활용도를 보여주고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카이트 카라반'이 중심으로 자리했다. 세계적인 캠핑 브랜드를 보유하고, 국내 캠핑용품 유통 1위 기업인 '캠핑고래'는 전 세계 단 1대만 있는 차량과 함께 참가한다. 감성 캠핑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로 유명한 브랜드인 '캠프무무'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