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3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세종은 주요 단지가 1억-2억 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3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0.05%)과 세종(-0.08%), 충남(-0.02%)의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세종은 이번 주에도 매수심리 위축세가 계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영향이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 39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지난주(-0.20%)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15단지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일 7억 4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9억 6300만 원(22층)보다 2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반곡동 수루배마을 3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30일 7억 1000만 원(5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8억 5500만 원(6층)보다 1억원 이상 가격이 줄었다. 당초 보합이나 상승세를 오고 갔던 충남도 이달 들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락률은 지난주(-0.02%)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대전시장 이장우 전 의원(46.58%) △세종시장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67.50%)△충남지사 김태흠 의원(53.46%) △충북지사 김영환 전 의원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첫 광역단체장 후보에 '윤심(尹心)'으로 평가받던 인사들이 대거 본선에 오르면서,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선출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충청권 현역 광역단체장들도 재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등판 채비를 갖췄다. 정진석 공관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공천을 확정 지은 충청권 후보들은 이른바 '윤심' 후보로 평가되는 인사들이다. 김태흠 의원은 당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직접 출마를 권유해 지방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이
세계 최고의 미술축제 베니스비엔날레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스텔로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를 이끈 세실리아 알레마니 예술감독은 전 세계에서 213명의 작가를 초청,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를 주제로 본전시를 꾸몄다. 세계 각국의 미술 관련 단체와 갤러리, 작가들은 오는 11월까지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보인다.내년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역시 베니스 현지에서 행사 주제를 발표하고, ‘5·18 특별전’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광주 알리기’에 나섰다. ◇제 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발표20일 베니스 현지에서 발표된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에 주목했다.이날 주제를 발표한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배포된 자료에서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지며 부드럽게 스미는 물이 어떻게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 지 모색할 것”이라며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으로 삼고 이를
‘파친코’,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우리 학교는’….전남도에서 촬영돼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 영화 등이다. 자연, 전통문화, 근현대사 자원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 전남도가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모두 215편이 촬영됐으며, 이는 2004년 (사)전남영상위원회 설립 이후 최다 실적이다.일제강점기 시대를 그린 ‘파친코’의 경우 순천 드라마촬영장과 목포 문화원 등지에서 촬영했다. 넷플릭스에서 흥행 중인 K-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순천에 있는 (폐)명신대와 장흥의 (구)장흥교도소 등지에서 촬영했다.지난 1월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경우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 담양의 역린세트장, 보성의 열화정에서 촬영했다. 이처럼 드라마·영화 제작사가 전남을 찾는 이유는 코로나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은데다, 제작·유통의 플랫폼 다변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사)전남영상위원회는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기반시설 구축 등 전남에서 이뤄지는 촬영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회원으로 등록한 22개 시·군과의 협력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사실은 어디서 비롯됐을까.보수언론 출신의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은 군 출신의 극우인사 지만원의 복수심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내놨다.21일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5·18허위조작정보분석 집담회’에서 월간조선 기자 출신의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이동욱 비상임위원은 ‘Ghost Breeders, 유령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이 위원은 글에서 “지만원이 2002년 8월 서울 소재 신문사에 냈던 의견광고가 말썽이 되면서 실체 없는 5·18 북한군(광수) 투입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광고 게재 이후 5·18 관련 단체가 지만원을 고소했고,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만원이 복수심에 사로잡혀 ‘5·18 북한군 투입설’을 퍼트리기 시작한 게 일명 ‘광수’ 논란의 시작이라는 것이다.이 위원은 이어 “지만원은 자신을 고소한 5·18단체에 대한 복수심에 지지자를 모으고 증언과 증거들을 조작했고, 2015년 5월 5일 직접 펴낸 책에서 (5·18 당시 광주 시민을 가리켜) 북한군 특수부대원 일명 ‘광수’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사건이 커졌다”고 부연했다.이 위원은 특히 “일명 광수 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철산업이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면 한국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21일 국내 최대 철강·석유·화학 생산지인 광양만권 산단 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늘 주축이 돼 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이 자동차와 조선인데, 이 역시도 바로 제철산업의 동전 양면과 같다”며 제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후보시절 한 차례 찾은 광양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영암대불산단에 이어 광양만권 산단을 이틀 연속 방문, 전남지역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자리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우리 지역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자랑스럽다”며 “제철뿐 아니라 이차 전지 소재 산업에 2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해 든든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간 폐쇄됐던 군포 철쭉동산이 개방된다. 시는 시의 명소인 철쭉동산을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방하기로 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쭉축제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최근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본격적인 야외 행락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철쭉동산을 개방하는 동시에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市, 내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개방 철쭉·시설물 훼손 방지 등 계도 철쭉동산은 수리산 등산로,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연결돼 있으며 4호선 수리산역에서 철쭉동산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특히 철쭉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부터 관람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철쭉과 시설물 훼손, 음주, 쓰레기 투기 방지 등을 위한 계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군포에서는 철쭉동산을 비롯 관내에 철쭉 100만그루가 식재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철쭉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시는 2011년부터 철쭉축제를 개최해 한 해 50만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올해까지 3년 연속 축제를 하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 추진할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전체 구간(동탄~수서~삼성~운정)의 완전 개통은 오는 2028년으로 계획되고 있다. 다만 A 노선의 구간별 개통은 일부 지연되는 공구를 빼고, 동탄~수서구간은 내년 개통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통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과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들은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현장을 방문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로부터 GTX-A 노선 개통 시기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A 노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30분 내 주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완전 개통은 2028년이라고 보고했다. 지연되는 이유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삼성역과 추가역사로 건설될 창릉역사 개발로 인해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역은 인근 영동대로 개발로 지연되고 있으며 창릉역사는 추가역사 건립이 원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순차적 개통 순서는 동탄~수서는 2023년, 서울~운정 2024년 6월, 창릉역사 2027년 등으로 이어진다. 순서는 동탄~수서 2023년·서울~운정 2024년 6월·창릉역
인천 동구청장 후보 지지도 다자 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인환 현 동구청장이 경쟁 후보들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구청장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동구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이 주로 꼽혔다. ■ 다자 대결에선 1·2위 오차범위 내 접전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인천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인천 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진행했다. 차기 인천 동구청장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허인환 동구청장이 17.7%로, 같은 당 남궁형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16.4%)을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하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1.3%p에 불과했다. 허인환 17.7% 남궁형 16.4%이어 유일용 10.1% 오성배 9.5% 지지 이어 국민의힘 유일용 전 인천시의회 의원(7대) 10.1%, 국민의힘 오성배 전 동구 복지환경국장 9.5%, 국민의힘 이환섭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9.0%, 국민의힘 김기인 인천시당 부위원장 7.6%, 국민의힘 박영우 동구의회 의원 6.1%, 민주당 전용철 전
오산시장 여론조사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명의 후보가 모두 10% 대의 저조한 적합도를 보이면서 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이권재 오산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정치신인인 이재철 전 성남시 부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들의 개별 적합도보다 부동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상욱 현 시장이 3선으로 불출마해 무주공산이 된 오산시장 자리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오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국힘 이권재 선두·민주 4인 경합 부동층 비율 각 38%·41.9% 달해 지지·호감 정당, 민주·국힘 접전 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 결과 모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문영근 전 오산시의회 7대 전반기의장이 18.3%, 조재훈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 13.8%, 송영만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11.8%,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11.4% 등으로 모두 오차범위 내다. 기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