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일호 “부자농촌 완성” 출마 안병구 20년 만에 시장 재도전 밀양시는 1995년 1회 지방선거부터 2018년 7회 지방선거까지 시장이 3번 밖에 바뀌지 않았다. 이상조 전 시장이 3선(1∼3회), 엄용수 전 시장이 재선(4∼5회), 박일호 현 시장이 재선(6∼7회)했다. 엄 전 시장은 3선 도전 대신, 재선 임기를 마친 후 총선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인구 10만명 밀양시는 고령층 인구가 많고, 농업이 주력 산업이다. 표심이 보수적이다. 무소속이나 민주당 계열로 당선되더라도 보수 정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이상조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3선을 했다. 엄용수 전 시장은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공천을 받아 밀양시청에 입성했지만, 한나라당 간판으로 재선했다. 밀양시장 선거의 승패는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 누구든지 시민 의견을 무시하면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전망= 밀양지역 대선 득표율을 보면 제18대(박근혜 69·39%, 문재인 24·94%), 제19대(문재인 26·68%, 홍준표 46·14%), 제
임진왜란은 도자기전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현저히 떨어져 조선의 훌륭한 도자기 기술자들을 납치해 도자 기술을 습득했고 이렇게 만든 도자기들을 17세기 중엽부터 유럽으로 수출해 도자기의 나라로 명성을 얻었다. ◇김해 태토, 나무, 물 풍부= 김해는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로 궁궐에까지 진상했던 ‘감물야촌(甘勿也村)’이 상동면에 있은 데다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이 임진왜란 때 남편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을 정도로 고대로부터 도자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다. 김해 상동면, 대동면, 생림면과 원도심 곳곳에서 7세기부터 조선후기까지 오랜 세월 형성된 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의 요업지와 공납용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유물이 발견된다. 도자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3가지를 보면 도자기의 몸체가 되는 좋은 흙(태토)이 있어야 하고 가마에 불을 땔 때 쓸 나무가 많으면서 물이 흘러야 하며 도자기를 이동시켜 팔고 재료를 구입하기 쉽게 교통이 좋아야 한다. 김해지역은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등이 대부분 산지로 이뤄져 좋은 흙과 깨끗한 물, 그리고 도자기를 구워낼 장작 같은 재료들을 어렵지
창원국제사격장 내 관광사격장 실탄 권총사격 체험지로 최적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진짜 총 쏘며 스트레스 해소 안성맞춤 매월 최고 득점자 3명에 상품… 연말 ‘왕중왕전’ 출전권 부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 대비해 통제요원 지시 철저히 따라야 최근 방영되고 있는 ‘강철부대2’에서 최정예 특수부대 대원들 간의 리얼한 실탄사격 대결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실탄 사격은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 대원이 쏜 총알이 표적지의 정중앙을 관통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와 동시에 군대를 다녀온 남성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권총사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렇다면 기대하시라. 여러분들의 이런 호기심을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장소가 창원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진짜 총을 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격 체험 시설이다.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에 위치한 창원국제사격장으로, 동네에 있는 실탄 사격장 수준이 아니라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부지면적 14만5251㎡, 연면적 2만1145.78㎡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36
하동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주말마다 볼거리가 제공된다. 하동군은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사물놀이·힐링콘서트를 시작으로 2022년 주말 문화공연의 막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주말 공연은 오는 6월 말까지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각각 1∼2회씩 총 30여차례 열린다. 최참판댁에서는 하동을 대표하는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연희예술단의 ‘풍물놀이’,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열리며, 화개장터에서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의 ‘화개장터 힐링콘서트’가 펼쳐진다. 주말 문화공연은 마당극을 비롯해 사물놀이, 판굿, 모듬북, 설장구 공연과 대중가요·클래식 버스킹 등 아동·청소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돼 보는 이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말 문화공연을 통해 알프스 하동의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분들께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김복순씨 별세, 최동호 범한산업 경영본부장 모친상= 13일 별세, 빈소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4월 15일 오전 10시30분, 장지 의령 신반 선영 ☏ 010-8563-1660
▲김형원(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형식·경순·경희·경복씨 모친(최영애씨·92세)상=14일 오전 11시25분 별세. △발인=16일 오전 7시 △장지=대전 현충원 △빈소=동해전문장례식장 VIP실 △연락처=010-7331-3650
◇김형준(김영두 두은건설(주) 대표·김은정씨 장남) 성다영(성홍식·안경희씨 차녀)양=16일 오후 2시 쏠비치 삼척리조트 그랜드볼룸. ◇박성재(고(故) 박창근·김정숙씨 장남)군 황효진(황종원·이서인씨 장녀)양=16일 오후 1시30분 양양 대명리조트 쏠비치. ◇김준용(김봉출 전 삼척시 남양동장·박인수씨 아들)군 정연진(고(故) 정은철·김경화씨 딸)양=17일 오후 3시30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8길 32 토브헤세드. ◇한성재(한태섭·김애자씨 장남)군 박수인(박광운 성수고 18회 동창회장·김상화씨 장녀)양=23일 오후 3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 4층 스카이홀.
시간이 멈춘 것처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을 주는 간이역이 있다. 지금은 문을 닫은 반곡역이다. 고목에 둘러싸여 시골역의 정취를 자아내는 반곡역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원주 대표 벚꽃 명소 중 한 곳이다. 1941년 문을 연 반곡역은 근대 서양 목조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어 2005년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됐다. 반곡역 역사는 당시의 역사 건물 구조와 근대기에 수입된 서양 목조건축 기술을 알 수 있어 철도사적·건축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유난히 높은 박공지붕과 비 등을 피하도록 연장한 철로 쪽 지붕이 특색 있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일제강점기 시대 문을 연 만큼 가슴 아픈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일제가 자원 수탈 목적으로 동경선(현 중앙선) 철도를 놓던 당시 벌목 운송 등 광산·임산·농산물 반출을 목적으로 설치된 역이기 때문이다. 또 6·25전쟁 때는 인민군이 장악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간직했다는 특수성을 모티브로 해 갤러리, 소공원 등으로 꾸며진 반곡역 일대는 전국 최고의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
퀴즈 맞춘 아이들에게 사탕 선물 흥미 유발 멧돌체험 제공해 더 생생한 교육 효과 기대 역마살 탓인지 살아오면서 직장도 여러 번 옮기고 이사도 자주 한 편이다. 심지어 해외 주재 근무도 십여 년 하고 해외여행도 80여 개국을 넘게 했으니 가히 지구촌 노마드라 할만하다. 그러나 춘천에 내려와 양지바른 맥국 명당, 신북에 둥지를 틀었으니 아주 뿌리를 내리면 좋으련만, 인생사 두고 볼 일이다. 춘천 맥국 터에 정착하고 보니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중 하나가 해설을 위한 출퇴근이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다. 일곱 곳의 문화해설지 중 다섯 곳이 이 지역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막국수체험박물관은 걸어서 3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내 생애 가장 가까운 직장이다.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을 오가는 길은 율문천을 따라 걸어야 한다. 율문천은 사람들 발길이 아직 덜 미친 교외의 흔치 않은 생태 하천이라 걷기에도 그만큼 상큼하다. 그래서 신북 주민들은 직접 투표를 통해 율문천 생태계 보전을 지역 우선 사업으로 선정한 적이 있다. 아무쪼록 율문천 생태 보전이 주민 뜻대로 추진되길 소망하지만, 이 역시 지켜볼 일이다.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에는 막국수 만들기 체험을 즐기기
김수철 노래 ‘돌아눕는 산' 영화 ‘태백산맥' 테마곡 1994 대종상·청룡상 음악상 돌아눕는 산. 작은 거인 김수철이 영화 태백산맥의 테마곡으로 만든 노래다. 1994년 서울음반을 통해 발표됐다. 태평소와 피리가 구슬프게 들리는 노래로,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평가를 모았다. 영화 태백산맥은 조정래 작가의 동명 대하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광복 후 좌·우익 대립이 심화되던 혼돈의 시기에 여순 반란사건이 모티브가 된다. 영화의 테마곡인 돌아눕는 산은 태평소와 피리 등 전통음악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전하고자 한다. 때론 웅장하면서 처연한 음색이 구슬프다. 심금을 울린다. 영화 태백산맥의 음악감독으로 OST를 총괄한 김수철은 영화의 곡마다 대금, 피리, 태평소, 타악기 등 주된 국악기를 바꿔 가며 실험성 높은 영화 음악을 전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수철은 “영화 서편제로 많은 돈을 벌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영화 태백산맥에서는 100명이 넘는 연주자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애썼다”고 말했다. 다만 영화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음반도 덩달아 동반 실패를 맛보게 된 비운의 역작으로 남게 됐다. 비록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