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해제됐다.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운영 제한 등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풀렸으며 자정까지였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도 사라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를 18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장 또는 동호회 등의 대규모 회식이 가능하게 됐으며 예비부부들도 결혼식을 올릴 때 인원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헬스장 등도 업장에 따라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99명 규모로만 가능했던 행사·집회도 이날부터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또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이나 스포츠대회 등에 적용됐던 관계부처 사전 승인 절차도 사라지며, 수만 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도 열릴 수 있게 된다. 공연장을 비롯해 학원과 독서실 등의 좌석 띄어 앉기 수칙도 의무가 사라진다. 영화관과 종교시설, 교통시설, 실내 스포츠 등 경기장의 실내 취식 금지는 오는 25일부터 해제
진입통로인 복도에 들어서면 마치 고분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든다. 얼마 후 전면에 금동신발(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문양을 모티브로 한 영상이 대형 홀로그램 스크린에 투사된다.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금동신발은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개관한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하수)의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미디어아트로 영산강유역 고대문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1500연 전 고대의 시간 속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나주박물관 1층에 마련된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기존 강당으로 사용되던 약 100평의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나주박물관 브랜드인 ‘영산강유역 독널과 장례문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고대 문화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모두 입구, 복도, 실감영상실로 구성돼있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55인치 멀티비전 8대가 관람객을 맞는다. 무빙포스터가 눈에 띄는데, 이는 신촌리 9호분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 문양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실감영상실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스토리를 가늠할 수 있다. 이어 복도에 진입하면 정면에서 펼쳐지는 홀로그램을 만난다. 3D 프린팅 효과로 시시각각
2년여 만에 코로나 19로 야기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문화계가 숨통을 트게 됐다. 광주 지역 공연계 역시 띄어 앉기가 사라지고 전 객석이 오픈되면서 인기 있는 공연의 경우 관람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광부에 따르면 18일부터 공연장의 관람객 수 제한과 띄어 앉기가 사라진다. 또 영화관 역시 좌석 띄어 앉기와 운영시간 단축 조치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지역 공연장들은 광주시의 세부 지침이 나오면 운영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미 티켓 판매가 시작된 공연의 경우에도 좌석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300명 이상 규모 공연은 관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했으며 실내 공연장은 좌석 수 기준 시설 수용가능 인원의 50% 이내, 4000 명 이내에서만 공연이 가능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현재 티켓 판매가 이미 시작된 공연에 대해서도 전 좌석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중이다. 문예회관의 경우 대극장 리모델링으로 객석 수가 적은 소극장 등에서 공연이 진행된되고 있는데다 거리두기로 좌석수까지 제한돼 광주시향, 발레단, 오페라단의 인기 공연들은 조기에 매진돼 티켓팅 하기가 어려웠다. 18일 현재 예매가 시작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의 진정세가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수도 연이틀 1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진정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18일 정부 차원의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되면서 위생수칙 지키기를 비롯한 개인 방역의 시간이 도래한 것이다.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수는 7957명(광주 3561명, 전남 4396명)으로, 전날 9066명을 기록한 이래 이틀 연속 1만명 이하로 줄었다. 광주·전남 하루 확진자는 8429명을 기록한 지난 10일 이후 나흘 동안 1만명대를 기록하다가 닷새 만인 지난 16일 9000명대로 내려앉은 뒤 다시 7000명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다.전남의 경우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Rt)도 0.75로 집계됐다. 지수가 1 미만이면 확산세가 꺾인다는 뜻으로,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9089명을 기록한 뒤 8447명(12일)→ 6912명(13일)→5721명(14일)→4971명(15일) 등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광주에서는 확진자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됐고 요양병원 등 시설 집단감염 관련 신규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100일이 다 돼 가지만 건물 철거 여부와 보상 등 현안은 한발짝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무너진 201동 철거 여부는 물론 잔존 건물 안전진단 및 처리 방안, 입주예정자 및 피해 상인 보상 등 현안에 대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붕괴사고 97일째인 이날까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서구, 입주예정자들은 아직 잔존 건물 안전진단 시행, 철거 여부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잔존 건물 처리 향방을 결정짓는 안전진단부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안전진단 없이 사고 동을 포함한 8개 동 전체를 철거 후 재건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승엽 예비입주자 협의회 대표는 “사고 동과 같은 공법으로 세워진 만큼 단지 전체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안전하다’고 나온다면, 사고 동 외에 7개 동은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를 주는 꼴이다”고 설명했다.반면 철거 계획 승인권자인 서구는 절차상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해야만 철거 면적·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화정 아이파크 철거 계획은 주택법상 광주시장이 승인권자이나, 시 사무위임조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된 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해외 유입 포함) 수는 4만 774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35만 3495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7345명, 경기 1만 3926명, 부산 1351명, 대구 1626명, 인천 2487명, 광주 1950명, 대전 1736명 등이다. 여기에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50명, 사망자는 1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1224명(치명률 0.13%)이 됐다. 아울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 3261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8.5%, 준-중증병상 50.3% 중등증병상 25.6%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9%다. 또 재택치료자는 74만 2367명이며 이중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5만 9058명(수도권 2만 8979명, 비수도권 3만 79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3명, 2차 접종자는 15명, 3차 접종자는 110명, 4차 접종자는 17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누적 1차 접종
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18일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시민 대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오는 27일로 예고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18일 진행한다. 대구 시내버스 노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찬반투표를 시작해 다음날 오전 6시 마감한다. 투표 결과는 19일 오전 10시쯤 나올 전망이다.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하면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1천560대) 중 25곳(1천460대)이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 이번 파업 예고는 전국 자동차노동조합들이 임금 인상 등 버스 운영난 해소를 위한 중앙 정부 지원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대구 시내버스 노조는 최근 추진한 운송사업조합과의 교섭이 불발되자, 지난 8일 대구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노조는 조정신청을 통해 ▷임금 8.5% 인상 ▷호봉별 동일한 상여금 ▷전염성 독감 격리기간 유급휴가 지급 등을 요구했다. 노조와 사업자 측은 조정신청 마지막 날인 25일 자정까지 합의를 진행한다. 양측 합의가 불발될 경우 27일부터 파업에 참여한 25개 업체 1천460대의 시내 버스 운행이 한꺼번에 중단된다. 대구시
준공영제 시행 후 첫 임단협을 진행 중인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조정신청이 결렬될 경우 이르면 오는 27일 창원 시내버스가 멈춰설 것으로 우려된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조합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로부터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조정신청 만료일인 오는 26일까지 노사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27일부터 노동쟁의(파업) 권리를 획득해 시내버스 75%가 멈춰서게 된다. 노조는 오는 19일 노조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임금 11.3% 인상과 체력단련비 3만9000원 인상, 무사고 수당 2만원 인상, 식권제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다소 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조정신청은 예년보다 빠르게 이루어졌다. 통상 노조는 사측과 8~10차 교섭까지 진행한 후 조정신청을 했었지만, 올해는 4차 교섭 이후 조정신청을 했다. 이는 올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전국 시외·시내버스 노조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룡 노조협의회 의장은 “전국 대응을 떠나 창원은 준공영제가 시행
진주지역 명물로 떠오른 월아산 자연휴양림이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시 진성면 소재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4동, 콘도형 산림휴양관 1동, 글램핑 8동 및 야영데크 5개소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야외 활동과 함께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전국 자연휴양림 소개 사이트인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 15일부터 5월 16일까지 객실 85%(주말 100%, 주중 75%)의 예약률을 보였다. 예약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숲나들e’에서 가능하며, 5월부터는 매월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민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우선 예약도 시작한다. 우선 예약은 진주시민 대상 숲속의집 2동, 산림휴양관 4실, 글램핑 2동이며, 장애인 대상은 장애인 편익시설이 설치된 산림휴양관 2실이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경남진주혁신도시와 문산IC, 진성IC, 진마대로(국도 2호선) 등을 통한 접근성이 좋아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목
6·1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광역의원 정수가 현행 52명에서 58명으로 6명 늘어난다. 창원·양산 2개씩을 비롯해 진주·김해에서 각각 1개씩 선거구가 신설된다. 선거구 축소 우려가 제기됐던 함안·창녕·고성·거창군 도의원 선거구도 현행대로 2개를 유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조해진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이 같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1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인구하한 미달에 따라 선거구 2개에서 1개로 통합 대상인 시·군·구 중 인구 5만 이상 시·군·구는 미통합하고, 총정수 조정범위를 현행 ±14%에서 ±20%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경남 인구수는 332만1460명으로 선거구획정 인구 상한선은 8만5900명, 하한선은 2만8634명이다. 경남도의원 1인당 인구는 6만3874명으로 인구대비 의원 수가 적어 선거구 6개 신설, 고성군(5만676명), 거창군(6만1281명)은 인구 5만 이상 시·군·구로 미통합됐다. 함안군과 창녕군은 의원 정수 증가에 따른 하한미달 해소로 미통합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상한초과 선거구 가운데 △창원1(1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