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낙점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18개 부처 가운데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지만 광주·전남 출신 인사는 단 한명도 발탁되지 않았다. 전북 출신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있지만 전북 인사들도 잘 모르는 ‘무늬만 전북’이라는 점에서 초대 내각 인선과 관련, 호남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과 관련, 윤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를 꺼냄에 따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
차량 통행을 우선하던 교통 정책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고,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육교 없애기’ 바람이 불고 있다.13일 광주시 서구 농성동 상록회관 앞에서는 ‘늘푸른 구름다리’(상록육교) 철거 공사가 시작됐다. 상록육교는 높이 5m, 폭 3m, 길이 89m의 육교로, 지난 1998년 준공한 이후 24년 만에 철거된다.광주에서는 최근 육교 철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광주 최초의 육교인 광주시 동구 궁동 ‘중앙육교’가 철거됐다. 또 48년 된 광주시 북구 북동 수창초교 앞 육교를 비롯해 ‘쌍촌1육교’, ‘무량육교’, ‘신창2육교’ 등 5년 새 5개 육교가 철거됐다. 상록육교 철거가 끝나면 광주에는 67개 육교만 남게 된다. 1990년대까지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 생겨났던 육교는 2000년대 이후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낡은 육교가 아니더라도 정책적 판단 때문에 ‘철거 운명’을 맞이하기도 한다. 안전진단을 거쳐 더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강기 미설치, 휠체어 이동로 미확보 등의 이유로 철거되는 것이다.육교는 ‘차량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보행자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힘들게 길을 건너야
▲이강수·원길순씨 아들 성재(농협사료 주임)군과 이영춘(전 SBS 보도국 앵커·수원지국장)·조영신씨 딸 주영양= 16일(토) 낮 12시. 천안아산역 2층 CA웨딩컨벤션 루체홀(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 (041)520-9999
[부음] 김창근 하나은행 기관사업본부장 부친상 ▲김경운씨 별세, 김창근(하나은행 기관사업본부장)씨 부친상= 14일. 빈소: 안동병원장례식장 10분향실. 발인: 16일. 장지: 안동장사문화공원. [부음] 김형희씨 별세, 한종학(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홍보실장)씨 장모상 ▲김형희씨 별세, 한종학(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홍보실장)씨 장모상= 13일. 빈소: 파주 예담장례식장 VIP실(파주시 문산읍 화석정로 31). 발인: 15일 오전 6시. (031)959-4444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가 인천 클래식 애호가를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초청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교향악축제'에 참가한 서울시향의 앵콜공연이다. 교향악축제 참가 출연진이 모두 그대로 아트센터인천 무대에 선다. 베버의 오베론 서곡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이 연주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마로코 레토냐가 연주회를 이끈다. 그의 최근 주요 공연으로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닉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와의 독일 투어, 한국 주요 도시 순회공연, 파리 필하모니에서의 버르토크의 '푸른 수염 영주의 섬' 등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수진은 유학중인 부모를 따라 영국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런던의 소수정예 영재 음악학교인 예후디 메뉴힌학교에 입학하고 퍼셀음악원 졸업후 옥스포드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했다. 이후 런던 왕립음악원과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국제솔로이스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클래식계의 재원으로 손꼽힌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4일부터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새로운 기획전시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 1984~2004'를 선보인다.태흥영화사는 1984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36편의 영화를 제작한 곳으로, 격동의 시대에 전통적인 충무로 제작 시스템을 유지하며 한국영화의 변화와 도약을 견인했다. 영화사는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 한국영화의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이규형, 장선우, 김홍준 등 신진 감독을 꾸준히 발굴했으며, '춘향뎐(2000)'과 '취화선(2002)' 등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에는 태흥영화사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2천여 점의 자료 가운데 85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1984년 태흥영화사 설립부터 시작해 불교계와의 대립으로 제작이 무산된 첫 창립작 '비구니(1984)'와 관련한 자료,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11편의 작품 이야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가량 촬영된 후 제작 중단으로 사라졌다가 2014년 영화사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된 '비구니'의 필름이 디지털 복원 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해 태흥영화사가 소장하는 트로피 38점, 제작한 36편 영화의 포
2년 전 들어선 SK V1 motors, 도이치오토월드 등 전국 최대 중고차 복합매매단지가 당초 기대와 달리 반쪽짜리 집적 효과만 가져오자(2021년 7월 20일자 12면 보도='적자운영' 수원 중고차단지, 클러스터에 기대감 부푼다) 수원 중고차 업계가 추가 복합매매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시와의 협력으로 조성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서수원 지역 일부가 사실상 대규모 노상 중고차 주차장으로 쓰이는 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청 앞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부지(고색동 1173번지 일원 6만1천400㎡) 절반가량은 주차된 매매용 중고차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자동차조합 수원지부 추진 市와 공동 사업 등 2가지 안 마련 미완에 그친 집적효과 완성 가능성 6년 전 수원시가 행정타운 배후단지로서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200억원 넘게 투입해 조성해 둔 개발예정지 일부가 대형 중고차 주차장으로 전락한 것이다. 3천200세대 공동주택 단지를 짓기 위한 고색1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고색동 887-51번지 일원 24만9천여㎡) 중 3만㎡ 이상 면적도 마찬가지였다. SK V1 motors 매매단지 인근 노후 주거지역인 평동 일대는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이 비수도권 지역보다 더 낙후한 현실은 정부 기관이 발표한 각종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0년 '타당성 평가에서의 지역 낙후도 분석 개선 방안 연구'에서 산정한 지역 낙후도 지수를 보면,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170개 시·군 가운데 강화군의 지역 낙후도 지수는 118위(-0.5290) 수준이다. 강원 홍천군(113위)과 횡성군(116위), 충남 부여군(112위)과 서천군(115위), 경북 고령군(117위)보다도 지역 낙후도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DI '지역 낙후도 지수' 하위권 170곳중 강화 118위·옹진 155위 36개 '균형발전지표'도 떨어져 강화, 노후주택·상수보급률 등 주거 전반 강원 홍천보다 열악 부산 기장군은 27개 지표 우위 강화·옹진 '수정법' 묶여 불리 옹진군 낙후도 지수는 전국에서 하위권인 155위(-0.9191)로 경북 울진군(149위)과 전남 진도군(153위)보다 낮다. 섬으로만 이뤄진 기초자치단체인 전남 완도군(157위)이나 경북 울릉군(159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강화군·옹진군 낙후도 지수는 비수도권 광역시에 속하는 '군 단위' 기초단체 부산 기장군(35위), 대
세계사 갈피를 살펴보면 팬데믹 재난은 지구의 시계를 멈추게 했고 인류 문명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최악의 팬데믹으로 불리는 중세 흑사병 이후 유럽은 르네상스를, 반대로 20세기 초 전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공멸 비극의 씨앗이 됐다. 생존이 달린 극심한 상황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개인과 사회, 국가, 인류에 미친 동시적 위기는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그렇다면 미래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경남도립미술관이 그에 대한 답으로 동시대미술기획전 ‘온라이프(Onlife)’를 마련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온·오프라인의 융합으로 펼쳐진 변화된 삶을 되짚고, 미래에 대한 사유와 전망을 가늠해 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이 인류의 재난과 맞물려 급속하게 전파됨에 따라 인간의 정체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감염병의 확산은 많은 부분을 바꾸었는데, 특히 물리적 이동의 제약과 함께 여럿이 한 공간에 머물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원격강의, 줌, 웹엑스, 팀즈는 일상으로 스며들었고 ‘언택트(Untact)’에서 ‘온택트(Ontact)’로의 전환은 빠르게
창원 109번 노선 중 5곳 정류장 베이 바깥 차로에 정차 표시해 30여분간 전부 주행차로에 멈춰 오토바이 등 진입 위험사고 우려 전문가 “도로 사정 맞게 조정을” 시 “정류장 파악해 개선할 것”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4월 한 달간 생활 속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지적하고 전문가와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첫 번째 순서로 잘못 설치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버스베이(Bus bay)와 버스정차구역을 살펴본다. ◇버스베이 두고도 주행차로에 정차구역 설치= 13일 오전 10시 창원시 의창구 윤병원 버스 정류장. 이곳 정류장은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보다 안전하게 승객들이 승하차할 수 있는 ‘버스베이’ 형식으로 조성돼 있다. 버스베이는 주행차로와 정류장 사이에 1차선 정도 차도를 넓혀 버스 승하차 공간을 둔 교통시설이다. 안전하게만 보이는 이곳 정류장은 자세히 살펴보면 한 가지 오류를 가지고 있다. 버스베이 자체가 정차를 위한 공간임에도, 버스정차구역은 모두 베이 밖 주행차로에 표시돼 있다. 실제로 이날 30여 분간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들을 살펴보니, 모두 버스베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주행차로 위 버스정차구역에 정차했다.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