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국회부산도서관’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많이 친숙해진 공간이지만 국회도서관이라니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국회부산도서관은 의회도서관의 기능은 물론 공공도서관 기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니 언제든 가서 즐기자. 1. 서가에서 보물 찾기 국회부산도서관은 영남권 최초의 ‘국가도서관’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4곳이다. 국회부산도서관은 현재 173만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하면서 신규로 5만 4000권을 구입했고, 서울 본관에서 168만 책을 이관했다. 앞으로 매년 2만 7000권의 책을 구입할 예정이다.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1층 종합자료실에는 문학·역사·종교·철학 등 이용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문학 분야의 도서가 있다. “도서관은 영향을 주고받는 정도가 큰 책들끼리 분류하여 모아 놓습니다.”(김영하의 <읽다> 중) 그러니 내가 찾는 책 근처에는 늘 보물 같은 책이 숨겨져 있다. 널찍널찍한 서가를 돌며 ‘보물’을 찾고, 중간중간 마련된 열람석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 채광이 쏟아져 들어오는 로비 공간도 ‘보물’
개막 전부터 줄이 늘어서고,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솔드아웃’ 행진이 이어졌다. 올해 BAMA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술시장의 재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2 BAMA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10일 막을 내렸다. 나흘간 열린 BAMA는 방문 관람객 10만 명, 25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BAMA에는 164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다양한 특별전과 NFT 관련 행사 등이 열렸다. 국내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BAMA도 개막 전부터 뜨거웠다. 지난 7일 VIP 오픈 6시간 전부터 벡스코 제1전시관 로비에 입장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미술시장에 등장한 ‘오픈런’이 BAMA에서도 재연된 것이다. 전시장 입구에 부스가 있었던 한 갤러리 대표는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는데 깜짝 놀랐다”고 했다. 10만 명 관람·250억 원 판매고 오픈런에 신진작가 작품 인기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최고 관심 서울서 내려온 젊은 컬렉터 다수 인기 있는 작가의 작품을 차지하기 위한 오픈런은 작품 구매 열기로 이어졌다. 부산화랑협회 관계자는 “개막 첫날 이미 작년 BAMA 판매 총액은 65억 원을 넘어서는 판
다음 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포스트 오미크론’에 대한 구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새 거리 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국민 생업과 자유권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우선 해제하는 쪽으로 논의를 모았다. 이에 따라 새 거리 두기가 적용되는 18일부터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은 해제되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은 6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규제도 일괄 해제가 아닌 보호 조처를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의료 대응 체계의 전환을 통해 코로나19를 일반적인 유행병처럼 다루는 방안도 6~7월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0시 기준 부산에선 96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6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9명, 신규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의 3일 차 화장률이 78.1%로 예년 수준만큼 떨어지는 등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촉발된 장례 대란도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1만 2563명과 419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3일 전남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탈원전 정책 폐기’에 가속 페달을 밟지만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고준위 방폐물 처리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 표명에만 그치고 있다. 인수위 출범 한 달이 되도록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방향조차 잡지 못하는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우리나라 최대 원전 밀집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탈원전 백지화 기조에 수차례 우려를 표시해 왔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탄소중립정책이 실제로는 실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편 민생 압박 요인도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에너지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을 예고했다. ‘친원전 정책’ 공식화 윤 인수위 고준위 방폐물 처리엔 답 없어 “특별법 필요” 원론적 입장 급급 윤, 대선서 처리장 조속 확보 약속 시민단체 “지역에 떠넘기기 안 돼” 원 위원장은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이라고 설명했지만 그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의지를 강하게 밝혀 온 데다, 에너지 정책 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창양 후보자 역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유럽인에게 알프스는 '경이로운 대자연'의 대명사이자, 예술가에겐 영감의 원천이었다. 독일 후기 낭만파 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게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장엄한 알프스의 자연을 묘사한 '알프스 교향곡'을 썼다. 이 곡은 4관 편성(목관악기를 각각 4개씩 배치)의 대곡이자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선 무대 연주로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실연으로 감상할 기회가 열렸다.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83회 정기연주회를 통해서다.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어린 시절 알프스 자락 가르미슈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대편성 관현악곡이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치밀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 악기의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해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품은 이른 새벽 알프스를 오르는 방랑자가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설렘 속에 등산을 시작해 잠시 길을 잃거나 빙하와 만나는 등 위험한 순간도 겪지만, 정상에 도착해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나약함을 자각하며 감상에 젖는 풍경을 그린다. 이어 하산길
[화촉]김용술 대구 중구청 도시안전국장 장녀 다혜 23일 결혼 ▶김용술(대구 중구청 도시안전국장)·이태임 씨 장녀 다혜 양, 황석철·김순례 씨 장남 영진 군. 23일(토) 오후 2시 30분 호텔라온제나 7층 끌레르홀.
대구시장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12일 대구 서구청을 찾아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한국 서구청장과 면담에서 홍 의원은 "서구는 구도심으로 낙후된 곳으로 서대구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개발이 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달성 현풍과 경남 창녕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연장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홍 의원은 서대구역과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강조했다. 그는 "내륙 도시가 발전하려면 하늘길이 열리지 않고는 첨단 산업이 들어오기 어렵다"며 "서대구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구 염색공단 이전 방향도 제시됐다. 홍 의원은 "하수처리 등 환경 문제로 얽혀있는 염색공단은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해보겠다"며 "뿐만 아니라 대구의 노후 산단을 모두 스마트 산단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서대구 순환선 트램'에 대해서는 "트램이 대구시에 적합한 교통수단인지는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도로를 차지하는 트램이 대도시 교통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류한국 서구청장은 "트램이나 모노레일이
차기 경북 포항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현 이강덕 시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올랐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포항시민 511명에게 '누가 포항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이강덕 시장이 28.4%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16.6%), 박승호 전 포항시장(12.0%),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장(11.6%)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으며, 이들 3명은 두 자릿 수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어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7.7%,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6.5%,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4.5% 순이다. 사상 첫 3선 포항시장을 노리며 12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 시장은 현역 프리미엄이 도움됐다는 분석이다. 2위 자리를 두고는 각기 다른 경력의 세 사람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문 원장은 기업가, 박 전 시장은 기초단체장, 장 전 의장은 광역의원 출신이다. 다만 '적합 인물 없음', '잘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이 11.3%로 집계된 만큼, 남은 기간 이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판세가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시·도당 입장에선 6·1 지방선거가 '정치' 축제가 아니라 '돈' 축제가 될 전망이다. TK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출마자가 당에 납부한 공천심사료만 1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TK에선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에 예비후보들이 사실상 고액의 '등록비'를 납부하긴 했으나, 명확한 책정 기준과 사용 내역도 알 수 없어 '깜깜이'이라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광역단체장 공천심사료는 국민의힘보다 200만원 높아 보수 텃밭인 TK 험지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과 정치 신인들의 정치 참여 문턱을 오히려 더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출마자들에 따르면 TK의 경우 광역단체장 출마자가 납부한 공천심사료는 3천500만원, 기초단체장 3억9천900만원, 광역의원 4억7천40만원, 기초의원 7억1천610만원 등으로 모두 16억2천5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천심사료를 직전 지선 대비 최대 200만원이나 올렸다. 공천심사료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의 경우 각각 500만원, 300만원으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각각
본사 사령 △남부지역본부 곽상훈(부국장 대우)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가동연구로규제PM 김지태 △방사성폐기물평가실장 이관희 △방사선안전평가실장 장기원 △해체·사용후핵연료규제실장 육대식 △생활방사선규제총괄실장 이재국 △생활방사선평가실장 전승엽 △공항만방사선감시평가실장 장재호 △경영평가실장 여동희 △사업관리실장 박상완 △총무관리실장 민병두 △인사노무실장 유 정 △재무회계실장 연제승 △인재개발실장 전기한 △대외교육실장 김지환 △지식관리실장 문성원 △교수실장 안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