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의 스프링페스티벌 세 번째 작품 '하이든 아벤트'가 오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간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아벤트 시리즈'는 유명 클래식 작곡가를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젝트로, 지난 2년간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조명한 바 있다. 무대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지역 출신 솔리스트와 5개 앙상블 팀이 오른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해설자이자 연주자로도 참여한다. 그는 하이든의 작품 중 자신만의 음악적 서사를 펼쳐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하이든과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선 '아트 & 사이(Art & Science)'라는 주제에 맞게 AI 피아니스트가 등장해 3일에 걸쳐 트럼펫과 협연,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 재현, 피아노 배틀까지 선보인다. 기술감독인 남주한 KAIST 교수는"이번 무대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공연예술에 미칠 영향을 예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으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_taem@daejonilbo.c
[예산]예산군 봉수산 자연휴양림에 자리잡은 힐링의 공간 수목원, 곤충생태관을 방문한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키 위해 군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유아 숲 해설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봉수산 유아 숲 해설 프로그램은 유아(5-7세)를 대상으로 창의력과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해 추진되며 숲 해설은 봉수산 휴양림과 수목원, 곤충생태관을 찾는 방문객 및 지역민에게 봉수산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봉수산 자연휴양림 유아 숲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은 군과의 용역계약 체결에 따라 산림복지전문협동조합 '함께숲'이 담당하며 유아 숲 해설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숲 해설은 휴양림 및 수목원, 곤충생태관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숲 체험원 예약신청은 함께숲로 하면 되며 방역지침에 따른 인원 제한으로 1회당 20명 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숲 해설은 휴양림 및 수목원, 곤충생태관을 방문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 5일간 운영할 방침이다. 봉수산 휴양림 관계자는 "유아 숲 해설 프로그램과 숲 해설을 통해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
[천안]E등급 재난위험시설은 시설물 안전법 상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지자체는 E등급 시설 사용자들에게 퇴거를 명령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영세상인들은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상인들은 건물주와 달리 충분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데다 생계가 달렸다는 이유에서다. 건물 보수·보강의 책임은 건물주에게 있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재난위험시설 임차상인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에서 E등급 재난위험시설은 천안 구도심의 르씨엘(옛 미도백화점)과 자유시장 A동 2곳이다. 1982년에 지어진 르씨엘 건물은 지난 2020년 7월 안전진단 결과 주차장 기둥 일부가 부숴지고 벽 등의 내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E등급으로 지정됐다. 천안시는 입주민들에게 퇴거 공문을 보냈지만 상가 3곳의 세입자는 여전히 남아있다. 르씨엘 1층에서 옷과 소품을 팔고 있는 A씨는 "안전진단 때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곤 느닷없이 재난시설이 됐다"라며 "20대 때부터 일궈왔는데 터전을 쉽게 포기할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16년 째 이 곳에서 장사를 해왔다. 상권은 쇠락했지만 팬데믹 이전
정부가 그동안 면역저하자 등에게만 시행해 온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60세 이상 연령층까지 확대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종방법과 추진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서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해 왔다. 이와 함께 권 1차장은 "이번 주 금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인 동향을 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계 최정상급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및 현단원 13명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의 2022년 내한공연 첫 무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슈퍼클래식 첫 무대로 오는 5월 8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필하모닉 앙상블 내한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3년 만에 이뤄져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필하모닉 앙상블은 이번 ACC 슈퍼클래식 공연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을 비롯해 프란츠 레하르, 요제프 슈트라우스, 레오 들리브의 곡들을 선보인다.이번에 내한하는 필하모닉 앙상블의 모든 단원들은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4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칼 뵘과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공연을 해왔다. 특히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빈 필 신년음악회는 세계 최고 지휘자를 초빙해 세계 40여 개국에 공연 실황을 중계한다.또한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1992년 최초의 지방 공립미술관으로 문을 연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해 지난 2007년 현재의 자리로 옮긴 후 다양한 전시와 작가 지원 등을 통해 지역미술문화 발전에 힘을 쏟아왔다. 척박했던 초창기 시절, 광주시립미술관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컬렉션을 갖추고 미술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한국의 대표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했고, 재일 교포 사업가 하정웅 선생이 작품을 대거 기증하면서 풍성한 소장품을 품에 안게됐다. 30주년을 맞아 광주시립미술관이 본관과 하정웅미술관에서 두 개의 기증전을 시작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의 출발과 현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 시립미술관 본관 ‘기증의 시작’전 1부 (15일~5월18일)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열망을 안고 출발한 광주시립미술관의 ‘처음’은 열악했다. 1992년 8월 미술관이 개관했지만 미술관 등록에 필요한 최소한의 작품마저 소장하지 못했다. 뜻있는 지역원로, 중견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했고 광주예총을 중심으로 한 지역 예술인들이 전국의 주요 미술인들을 찾아다니며 작품 기증을 요청했다. 이들 작품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첫 번째 기증 컬렉션이 됐고
“급할 땐 힘든 일은 18만원까지 일당을 주고 씁니다. 근데도 원하는 만큼 사람을 못 구할 때가 많아요.”농번기 일손이 달리면서 전남 농촌의 일당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12일 전남 농민들에 따르면 인부 수급 여건에 따라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전남 22개 시·군 모두 4~5월 농번기에는 남·여,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기본 일당이 12만원이다.영광에서 고구마밭을 일구는 50대 농민 A씨는 여성 인부의 경우 일당 13만원, 남성 인부는 15~18만원까지 주고 고용한다. 요즘 밭에서 인부들이 하는 일은 고구마를 심는 일. 고구마 파종은 씨고구마에서 자란 순을 잘라 밭에 심는 방식인데, 모종을 담은 무거운 상자를 옮기는 일은 대체로 남자들 몫이다. A씨는 “적게는 15만원, 일손이 부족하고 일이 급한 날은 18만원까지 줘봤다”고 했다. 마늘 파종이 한창인 무안지역 일당은 남녀 관계없이 13만원 수준이다.배 주산지 나주에서는 농가들이 5월부터 본격화될 열매 솎는 작업을 앞두고 미리 일손 구하기에 나섰다. 제때 인부를 구하려는 농민들은 예년 수준인 12만원에 인부들을 구하려고 벌써부터 중개인들과 흥정을 하느라 힘을 빼고 있다.보성군에서 쪽파를 수만평 재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데…국가는 왜 우리를 범법자 만드나요”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전남 농촌 들녘에 일손 구하기 비상이 걸렸다. 인력이 필요한 곳은 많지만 대부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농가마다 파종 시기마저 놓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내국인을 대신해 농촌의 손발이 됐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하지 못한 데다 농사일을 하겠다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어 인력난은 극도로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벌금형을 감수하면서 브로커를 통해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까지 대거 고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도 줄어 이들을 고용하는 것도 ‘하늘에 별따기’라 영세 소규모 농업인들은 이마저도 구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끊기다시피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부터 대거 입국시켜 농촌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탁상행정 탓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월 전남 14개 시·군 지자체의 농어가 433가구에 총 12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했지만,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고흥에 배정된 32명이 처음이다.전남도는 농번기를 앞두고 부족한 농촌 일손을 메꾸기 위해 분주
▲이강수·원길순씨 아들 성재(농협사료 주임)군과 이영춘(전 SBS 보도국 앵커·수원지국장)·조영신씨 딸 주영양= 16일(토) 낮 12시. 천안아산역 2층 CA웨딩컨벤션 루체홀(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 (041)520-9999
[부음] 김용생씨 별세, 김대훈(의왕시 징수과장)씨 부친상 ▲김용생씨 별세, 김대훈(의왕시청 징수과장)씨 부친상= 11일. 빈소: 군포지샘병원 장례식장 1호실(군포시 군포로 59). 발인: 13일 오후 12시. 장지: 청주화장장. 010-7381-2505 [부음] 김옥순씨 별세, 한동식(기호일보 부국장)씨 모친상 ▲김옥순씨 별세, 한동식(기호일보 부국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10시 30분. 빈소 :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 401호(인천 남동구 앵고개로 697번길 41). 발인 : 14일 오전 11시. (032)424-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