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원회가 12일 진행하는 전북지사 후보면접과 정량평가 결과에 따라 도내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공관위가 어떤 기준을 중심에 두고 경선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기초단체장 후보 간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전북지사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관영 전 의원과 김윤덕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유성엽 전 의원(가나다순)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북정치권은 대체적으로 이들 5명의 후보군 중 2~3명이 지사 경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북지사 후보군 규모에 맞춰 4인 이상 경선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역정가 내에서 컷오프 관련 마타도어가 횡행하고 있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도내에선 캠프인사들을 중심으로 유력후보와의 경선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한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11일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선 8기 전북도정을 이끌 도백경쟁의 첫 번째 관문인 전북 광역단체장 후보 배수압축은 정성평가보다 정량평가에 더 큰 비중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결정이 차기 전북지사 윤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논란이 예고되는 정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자 식량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불안한 국제 식량 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식량 콤비나트’ 조성이 필요하고 특히 그 최적지로 새만금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4포인트) 대비 3.9% 상승한 140.7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중 2월 곡물 가격지수는 1월(140.6포인트)보다 3.0% 상승한 14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동월 대비 14.8%나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곡물 상승세 중 밀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옥수수는 아르헨티나·브라질 작황 우려 및 우크라이나산 수출 불확실성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쌀은 일부 수출국 통화가치 상승과 동아시아국가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였다.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세계 식량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FAO 한국협회가 분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세계 식량안보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및 유지종자 생산에 대한 공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에서 전북 출신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인재 중용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북 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윤석정)는 11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한 '호남 인사 등용'을 예로 들며 "향후 10여 개 부처 장관 후속 인사에서는 '전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 약속이 이행되길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일 윤 당선인이 발표한 첫 내각 후보자 명단에는 전북 출신은 물론 호남 출신 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은 경남(이종호·이창양)과 경북(이종섭·정호영)이 각각 2명, 대구(추경호) 1명, 서울(박보균) 1명, 충북(김현숙) 1명, 제주(원희룡) 1명이다. 8명 중 5명이 영남 출신인 데 반해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주 출신이지만, 출생 이후 주로 수도권에서 생활했던 만큼 전북 출신 몫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벌써 출신 지역, 성, 연령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북애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전북만 여전히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에 따른 파장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6.3%로 전월에 비해 1.0%P떨어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10월(119.9%)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119.9%->107.9%->103.3%->103.1%->97.3%->96.3%)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서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3.2%) 대비 11.5%p 하락한 101.7%를 기록했고, 낙찰률은 48.2%로 전월(78.3%) 보다 무려 30.1%p나 하락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부산(90.3%)은 전월(96.5%) 대비 6.2%p가 떨어졌다. 대구(85.2%)가 3.7%p 하락하며 석달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전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11일 ‘실감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VR영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VR영화 지원을 위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VR영화 프로젝트 발굴 △선정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지원 및 수행 관리 △완성된 VR영화의 상영, 홍보, 배급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우수한 VR영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한국의 VR영화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한국 콘텐츠 산업의 장르적 확산을 꾀하는 양 기관이 기술지원을 넘어 콘텐츠 제작 지원에 뜻을 모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완성된 VR영화는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VR영화 지원사업 모집 공고는 4월 중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다. 양 기관이 협력해 최종 2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최대 3억 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 및 정보는 추후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오학술(외과의사) 씨 10일 별세. 세진(오세진내과원장) 씨 부친. 빈소 부산시민장례식장 특301호. 발인 12일 오전 10시. 장지 부산추모공원. 051-636-4444.
△최효석 오숙연 씨 아들 윤우 씨, 허동윤((주)상지건축 대표이사) 강현숙 씨 딸 세림 씨. 16일 낮 12시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스퀘어파티더풀문(대보름). 010-3590-1820.
부산시의 시대 역행적인 무형문화재 정책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나전공예와 칠공예에 대한 신규 지정 불가와 관련한 논란이다. 1차 논란은 ‘신규 지정 불가’가 결정된 지난해 12월이었다. 당시 부산시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 분과위원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부산일보 2021년 12월 21일 자 6면 보도). 사퇴 이유는 부산시가 비전공 조사위원들을 개입시켜 무형문화재 선정을 가로막았으며, 이런 시대 역행적 문화재 행정이 몇 년간 계속돼왔다는 것이다. 당시 부산시 해명의 핵심은 해당 2건의 경우 경남 통영에 뿌리는 두고 있는 것으로 부산에서는 역사성과 지역성이 부족해 신규 지정이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나전공예·칠공예, 통영이 뿌리” 시, 신규 지정 배제 논란 확산 전국 곳곳서 장인 20여 명 지정 1970년대 부산이 나전칠기 중심 “시가 보존은커녕 소멸 바라는 꼴” 시대 역행적 정책 재고 ‘한목소리’ 최근 2차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신규 지정에서 배제된 나전공예의 강정원(73), 칠공예의 김정중(67) 씨가 지역성과 역사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질의서를 보내고 전문가들도 가세한 형국이다. 이들의 문제 제기는 세 가지로
부산의 식수가 되는 원수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기준치 이하이지만, 낙동강 중상류 산단 등에서 유입된 유해 물질이 하류 식수까지 위협하는 일이 반복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는 상수원인 물금·매리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과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덕산정수장 원수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과불화옥탄산이 0.016㎍/L 검출됐다. 이는 물 감시기준 0.070㎍/L의 22.9%에 해당한다. 정수 뒤엔 검출량이 0.010㎍/L(먹는 물 기준 14.3%)로 떨어졌다. 화명정수장의 경우 원수에선 0.014㎍/L(20%), 정수 뒤엔 0.009㎍/L(12.9%)의 과불화옥탄산이 검출됐다. 명장정수장은 원수와 정수 뒤 모두 검출량이 0.006㎍/L(8.6%)였다. 화명정수장과 덕산정수장의 원수에선 또 다른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도 각 1㎍/L 검출됐다. 이는 먹는 물 감시기준 50㎍/L의 2% 수준이다. 정수 후에는 1,4-다이옥산은 검출되지 않았다. 과불화옥탄산과 다이옥산 등은 낙동강 하류에서 수시로 검출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물금·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가덕신공항 완공시기가 지금부터 13년 후인 오는 2035년으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부산시에서는 가덕신공항을 2029년에 완공해 2030 부산엑스포 때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완공시기가 이처럼 대폭 늦어짐으로써 부산엑스포와는 아무런 관련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이와 함께 부산신항을 드나드는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초대형 컨선이 항공기 이착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가덕신공항을 완전한 해상매립 공항으로 계획하는 바람에 사업비가 껑충 뛰고 완공시기 역시 대폭 늦춰지는 결과를 낳았다. 초대형 컨선은 부산신항에 드나드는 횟수가 한달에 두세번 정도여서 관제망을 통해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국토교통부는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사실상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 말 그 내용을 국무회의에 올린 뒤 대외에 공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가덕신공항은 2035년 완공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부산시는 가덕도 육지를 끼고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사전타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