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씨 29일 별세. 태년·시년·황년·인년·종희·연희·남순·정순 씨 부친상. 배중환·김현호·이상태·박갑상(대구시의회 의원) 씨 장인상. 빈소=안동병원장례식장 10분향실. 발인=12월 1일(수). 장지=경북 예천군 지보면 암천 선영하. 010-6504-9600.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대구경북(TK)의 민심 지표가 여전히 윤석열 예비후보 쪽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는 홍준표 후보의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의 텃밭인 TK의 막판 표심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재명 상대 경쟁력은 尹 〉 洪 매일신문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9~31일 대구경북에 사는 만 18세 이상 1천3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물은 항목에 응답자의 46.5%가 '윤석열 후보'라고 대답했다. 이는 37.9%의 지지율을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결과다. 이어 유승민 후보(6.8%), 원희룡 후보(2.8%)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 모름' 등 부동층은 6.0%였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따라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대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4지 선다'식으로 원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둔 대구 동구가 흔들리고 있다. 현직 배기철 동구청장이 초선 임기를 마쳐가는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도전에 나선 이들이 쇄도하면서다. 배 구청장의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물론, 공천권자인 국회의원들과의 관계 면에서도 부정적인 소문이 지역사회 안팎에 무성히 이어지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위협받고 있다는 평가다. ◆ 흔들리는 배기철 '현역 프리미엄' 배 구청장의 위기는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대구 동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상대로 진행한 '2022년 지방선거 대구경북 격전지 기초단체장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p〉)에서도 극명히 나타났다. 차기 동구청장 출마예상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의 지지율이 1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배기철 현 동구청장은 15.5%로 2위를 차지했고,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9.3%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2018년 동구청장 후보가 5.3%, 권기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의장이 5.0%, 차수환 대구 동구의회 의장 5.0%, 장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대구경북(TK)의 민심이 두 달 만에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까지 굳건한 1위였던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가 흔들리는 반면, 홍준표 후보(대구 수성구을)는 심상찮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TK 보수세력의 핵심 지지기반인 50·60대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항목에서 윤석열 후보가 36.1%, 홍준표 후보는 33.2%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의 급격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매일신문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11.3%에 불과했고, 윤석열 후보가 45.9%로 압도적이었다. 두 후보 간 34.6%p에 달했던 지지율 격차가 두 달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핵심 기반이기도 한 TK 국민의
지역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인 야성(野星) 강창덕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고문이 3일 영남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에 저항하며 옥살이만 7차례 경험하는 등 불꽃같은 삶이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이던 1927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1944년 만주 독립군 이야기를 하다가 '반일사상 고취' 혐의로 구속됐으며, 1945년에는 일본군의 징병을 거부해 다시 구속됐다. 박정희 정권 당시에는 반공법 제정에 반대하다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특히 1974년에는 이른바 '인혁당 사건'으로 구속, 고문 끝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982년 형 집행정지로 출소할 때까지 8년8개월간 옥살이를 겪었다. 강 고문은 이 사건으로 2006년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으며, 2007년 재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1956년에 영남일보에 입사해 58년에는 매일신문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계와의 인연도 적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추모 논평을 내고 "평생을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에 몸 바쳐온 강 고문의 영면을 기원하며, 고인께서 행동으로 보여주신 민주주의를 향한 진심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애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논란이 거센 가운데, 서재헌 민주당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 산하 별정직들로 논란이 번지는 모양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경기도 산하기관 직원들이 앞다퉈 관련 내용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다.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황교익만 그럴 거 같냐. 경기도는 이미 채용비리 왕국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성남 모 방송사에서 일한 사람이 비서실 랭킹 2위이고, 행정고시 출신도 수십 년 근무해야 할 수 있는 3급을 TV 몇 번 나온 30대 변호사에게 줬다"는 등 주장을 열거하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진짜 김어준 국정원장 시킬 수 있다. 이 양반이 공정이라고 할 때마다 토 나온다"고 맹비난했다. 댓글에도 경기도 산하기관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은 "도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은 대충 아는 내용들이다. 그 분이 워낙 보복이 심해 그냥 쉬쉬할 뿐"이라고 했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은 "우리 회사도 본부장 자리 하나 민주당 출신 낙하산이 꿰찼다"고 거들었
보수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보수 텃밭 대구에 와서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이 대구에서 민생 행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찾아가는 장소마다 대구경북(TK)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특히 코로나19 방역 등 일부 이슈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 등 'TK 기 살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몸을 한껏 낮춰 보수성향이 강한 TK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회복하는 한편, 범야권 1위 대권주자로서 선점효과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대구서만 세 번 근무, 2·28 민주화운동 시초" 이날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지역 일정을 시작한 윤 전 총장은 "대구에서 세 번 근무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TK 민심 앞에 바짝 몸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윤 전 총장은 1994년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대구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대구지검 특수부장으로 근무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4년에도 국정원 사건 관련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 검사를 지냈다.
▶신권태 씨 14일 별세. 신주현(KBS 대구방송총국 취재기자) 씨 부친상. 빈소=파티마병원장례식장 501호 귀빈실. 발인=16일(금) 오전 6시. 장지=경북 영천 만불사. 053-958-9000.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총장은 이른바 '제3지대론'에 한 번도 마음을 둔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 들어오는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대선에 나서려는 후보 모두 우리 당 경선 버스가 8월에 출발한다는 것을 당연히 숙지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이날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지역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버스 운전자 입장에서는 타려고 먼저 앉아있는 많은 분들도 고객이기 때문에 공정함을 지켜야 하고, 그 방식이 시간표"라며 "다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시간을 골라서 시간표를 세워야 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8월 말이라는 시점은 정확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직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외연 확장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는 "지역민들께서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 정권, 그리고 이재명 지사가 얼마나 안동지역이 중시하는, 예의와 보수적 관점에 부합하는 행보를 해왔는지에 대해 지역민들께서 냉정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잘라 말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에 힘을 싣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창간 7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업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4일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4.1%의 지지율로 여·야권의 대선 후보군을 통틀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5%로 2위에 오르며 윤 전 총장과 함께 '양강 구도'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6.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4%), 최재형 전 감사원장(4.9%), 유승민 전 의원(3.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각 3.2%), 정세균 전 국무총리(0.7%), 박용진 의원(0.6%)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여당의 대선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27.8%가 이 지사라고 응답했으며, 이낙연 전 대표(8.3%)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쳐 TK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가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범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45.9%의 선택을 받으며 굳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