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은 고부가 가치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제 막 개척하는 단계여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발사체 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우주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대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도 우주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그중에서도 제주는 우주 발사의 최적지, 국내 첫 민간 로켓 발사 성공,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와 한국우주연구원 우주추적소 등 우주산업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다양한 분야의 발전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왜 제주인가=우리나라 내륙은 공항과 군사기지 등이 자리해 우주 발사체를 쏘기 위한 공역을 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적도와 가장 가까워 넓은 발사 방위각을 확보할 수 있고, 레이더나 인근 전파 간섭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위성 수신 입지 조건이 유리하다. 위도가 적도에 가까울수록 지구 자전 에너지를 활용해 발사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감소시켜 로켓의 성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남쪽으로 발사할 시 타국 영공 제약이 없고, 충분한
[결혼] 박현제 군·송가현 양 박현제 군(카이스트 근무) 주)한영코리아 대표이사 박정기, 김영미 씨 장남 송가현 양(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 교사)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송혁, 익산낭산초등학교장 나경화 씨 장녀 10월 1일(토) 오후 1시20분, 더메이호텔 그랜드볼륨홀 [결혼] 임채두 군·강아름 양 ◇임채두 군(연합뉴스 기자, 임정택·김보덕 씨 아들)·강아름 양(강송식 씨 딸)= 10월 1일(토) 오후 4시 20분, 전주 더메이호텔 2층 마제스틱볼룸.
(속보)새만금 해상풍력사업(99.2MW규모) 관련, 투자 업체들의 피해주장이 잇달아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6월 15일, 16일자 7면) 최근 새만금해상풍력(주)와 특수목적법인(SPC)더지오디(주)가 보유한 해상풍력 사업권(지분)을 외국계 기업에 넘겼는데, 이 사업에 시공권 등의 참여를 약속받고 투자한 업체들이 투자금 수백억 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 업체들에 따르면 새만금해상풍력(주)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EPC(설계 조달 시공) 참여 등 시공권을 주겠다며 사전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최근 주주 및 투자자들 모르게 태국계 업체에 SPC 더지오디(주) 지분매각이 이뤄졌으며, 투자자들의 지분이 백지화될 상황에 놓였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업체는 7개 업체, 피해 금액은 약 115억 원에 달한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2017년부터 이 사업에 투자한 전남 소재 A업체는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SPC 더지오디 설립 후 지분 7% 및 주주 참여, 전기공사를 맡는 조건으로 약 32억 원을 투자했지만 지분을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A업체는 지난 3월 법원에 주식처분금지
그린시티로 이름 바꾼 해운대 신시가지엔 부산 역사를 구석기시대까지 끌어올린 좌동·중동 구석기 유적이 있다. 햇살공원을 중심으로 300m 떨어진 두 유적은 한달음에 달려갈 거리지만, 시간적 간극은 5000년을 넘을 만큼 아득하다. 지구의 표면을 조금만 벗겨내면 시간과 공간의 묘한 엇갈림이 목격된다. ■역사를 바꾼 최근 10년 발굴 성과 시간은 상대적이다. ‘신문화지리지 시즌 1’에서 발굴 유적을 다룬 이후 최근 10여 년의 변화가 구석기시대 5000년보다 더 크다. 경주에서나 봄 직한 고총고분 10기가 일렬로 배치된 연산동고분군에선 8기가 추가 발굴됐고, 고대 토목 기술의 보고라고 할 축조 기법도 밝혀졌다. 높이 4m 넘는 봉분이 수십t에 달하는 토압을 견디고 1500년 이상 살아남은 데는 삼각형 흙둑, 점토 뭉쳐 쌓기 등 독창적인 토목 기술이 총동원된 덕분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승격했다. 에코델타시티 공사가 한창인 강서구 명지도 수봉도 마을에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선시대 염전이 발굴됐다. 연속된 고랑 형태로 만든 염전을 비롯해 수로, 소금가마 아궁이와 소금창고 건물터까지 염전을 구성하는 주요 시설이 발굴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가덕도 천성
부산 남구 대연혁신도시로 이전한 금융 공기업 직원 A 씨는 8년 전인 2014년 처음으로 부산에 정착했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당시 A 씨는 28살. 그동안 인천과 서울에서만 생활한 ‘수도권 토박이’다. ‘부산 사람들은 투박하고 거칠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 솔직히 부산에 이사를 했을 때 고향을 떠난 불안한 마음이 더 컸고 새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A 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즐거운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정이 넘치는 부산 사람들의 마음에 A 씨는 반했다. 굳이 좋은 집을 몇 곳 더 소개해 주겠다는 부동산중개업소 사장, 타지에서 왔다고 하니 채소를 더 얹어 주는 동네시장 채소가게 주인, 반찬 한 접시 더 챙겨 주던 음식점 직원…. A 씨는 “부산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에 비해 정겹고 살가워서 ‘사람 냄새’가 난다”며 “지금 살고 있는 곳도 부산의 한 가운데나 다름없는 대연혁신도시로, 다른 지역 혁신도시보다 정주여건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 공공기관 직원 B 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근에 산과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점
▶이규수(합천군 경제건설국장)·정정희 씨 차남 경우 군, 박세근·차홍숙 씨 장녀 서완 양.10월 1일(토) 오전 11시30분. 합천군문화예술회관(경남 합천군 합천읍 황강체육공원로 9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경북 구미시가 건의한 'KTX 구미역 정차' 등 지역현안에 대해 해결을 약속하는 등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발전의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구미상공회의소 강당에서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를 주제로 열린 구미현안 보고회에 참석해 "구미, 경북도의 지역현안을 적극 검토해 구미를 거점으로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지난 8월 8일 구미상의 조찬 특강 뒤 한 달여 만에 구미를 재차 방문했고 당시 방문 때 9월 중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날 구미시가 원 장관에게 건의한 지역현안은 ▷남부내륙철도 연계 KTX 구미역 정차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운영 재개 ▷국도33호선~구미 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2023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속 구축 등 8건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요 현안 ▷문경·점촌선 철도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원
[인사] 조달청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진성 △〃 혁신행정담당관실 윤경자 △〃 전략조달과 송지혁 △구매사업국 혁신조달기획관 혁신조달과 장미선 △신기술서비스국 정보기술계약과 오진백 △기획조정관실 조달수출지원팀장 김해영 △〃 조달회계팀장 방혜성 △조달관리국 조달가격조사과장 김수열 △구매사업국 쇼핑몰단가계약과장 임해영 △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박성용 △조달품질원 국방물자품질과장 이영호 [인사]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사장(진흥원장) 남태헌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기획실장 한덕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신고가 접수됐지만 박스·의류 등 적재물이 많은 지하 1층에서 불이 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 불은 7시간여 만에 완진됐으나 건물 내부 연기와 열기가 가득해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26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연기를 흡입한 3명이 오전 중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50대·3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이어진 인명 수색 과정에서 오후 2시 30분쯤 남성 2명, 오후 4시 20분쯤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며, 사망자는 모두 7명에 달했다. 이들은 현재 방재·환경·물류 관련 직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자는 모두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서측 여자탈의실, 주차장, 하역장,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이다. 소방 관계자는 "(오후 2시 30분쯤 발견된)남성 2명은 전신화상이 있었지만 마지막 3명은 화상이 없었다"며 "(불과 연기를 피해)지하 1층 화물 승강이에 들어갔다가 연기로 질식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1950년대 작품 ‘오줌싸는 아이’ 등을 광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볼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이 오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열린다.이번 순회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이 개최된다. 2023년에는 전남을 비롯한 대전과 울산 등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전북과 제주, 충남 등 3개 지역에서 전시가 개최할 예정이다.올해 첫 순회전은 광주박물관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는 2023년 1월 29일까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170건 271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는 조선 18세기 유물인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국보)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16건 31점이 포함돼 있다.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까지 작품이 공개된다. 주요 전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