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흥대·유현임 아들 재욱 군, 석종갑·강손연 딸 민경 양. 7월 16일(토) 오후 1시 30분 호텔인터불고엑스코 LL층(B1) 레아홀. 오빠에게 이번 주가 벌써 결혼식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사람 인연 따로 있다는 말이 요즘 얼마나 와 닿는지 몰아요.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가 진짜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마음을 나누고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에겐 너무나도 쉽고 물 흐르듯이 지나간 거 같아요. 서로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조금은 있겠지만 원래의 습관과 행동들, 평소의 생각들을 나눌 때 짜 맞춘 것처럼 잘 맞아서 너무 신기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잖아요. 오빠는 앞으로 100년은 같이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농담 섞인 진심을 말하지만 나 역시도 지금의 이 함께하고픈 마음이 같이 늙을 때까지 변함없길 기도해요. 코로나로 함께하지 못했던 것들 결혼하고 많이많이 해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다보면 어렵고 힘든 계절도 보낼 텐데 오빠만 내 옆에 있어준다면 또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아요. 같이 있으면 그저 좋고 웃음이 나고 뭘 굳이 하지 않아도 그냥 오빠가 너무 좋답니다. 영원히
"그늘과 자연바람과 냉골이 많은 문경 산골짜기와 계곡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해요" 문경새재를 비롯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경북 문경시. 특히 시원한 그늘과 냉골이 많은 문경의 산과 계곡은 여름철 알뜰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우리나라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여름인데다 폭염까지 일찍 찾아오면서 본격 휴가철이 아닌데도 문경 계곡 곳곳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 알뜰 피석객들로 붐비고 있다. ◆깨끗한 '얼음골' 문경의 계곡 냉골이라 불려지는 산북면 운달-김용계곡, 소백산 숨은 비경으로 꼽힌 농암면 쌍용계곡, 아홉구비 비경을 간직한 가은읍 선유동계곡, 대야산 자락의 용추폭포. 문경새재 계곡 등이 손꼽힌다. 이들 계곡들은 잘 보존된 천연원시림과 지형 덕분에 햇빛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늘이 많고, 바닥이 암반으로 돼 있는 맑은 물은 깊지 않아 어린이들 물놀이에도 적합하다. 특히 운달-김용 계곡은 시내에 비해 기온이 무려 10℃가량 낮은데다 계곡물은 1분도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차가워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다. 피서객들 일부는 텐트를 치거나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1일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26만여 명이 DIMF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개막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DIMF는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특별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22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밖에도 딤프린지, 스타데이트, 열린 뮤지컬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구를 뮤지컬로 물들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날 수 없었던 해외팀 공연이 3년 만에 재개돼 의미를 더했다. 개막작인 '슬로바키아ver. 투란도트', 폐막작인 영국의 '더 콰이어 오브 맨'(The Choir of Man) 등 2편의 해외 작품이 관객을 만났다. 또한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인큐베이팅사업-리딩 공연'을 신설했고, 가상 공연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DIMF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국경 없는 랜선 관객을 만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26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침체된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빠르면 이달 안으로 발의될 전망이다. 대구시 법률안이 최근 국회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의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전달됐고, 현재 국회사무처 법제실에서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앞서 특별법 대표발의 의사(매일신문 7월 5일 보도)를 밝힌 바 있다. 다른 법률과 상충 여부 등 법제실의 기초 검토가 1~2주 내로 완료되면 찬성의원 서명 작업 등을 거쳐 '조속히 발의하겠다'는 게 주 의원 측 구상이다. 대구시는 법률안 마련을 위해 지역 정치권, 경북도 등 의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종전부지를 대구시에 무상으로 양여하도록 한 점,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국토교통부가 맡도록 한 점 등은 '과도한 요구'라는 게 지역 정치권, 경북도 등에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법안은 위와 같은 내용을 제외하고 총 47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제1조는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신속 추진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3조는 통합신공항을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
[인사] 대전시 ◇ 2급 전보 △일류도시 정책개발추진단장 양승찬 ◇ 3급 전보 △시민안전실장 한선희 △일자리경제국장 정재용 △보건복지국장 지용환 △교통건설국장 임재진 △상수도사업본부장 최진석 △동구 부구청장 박민범 △중구 부구청장 전재현 △서구 부구청장 정해교 △유성구 부구청장 문창용 △대덕구 부구청장 이동한 ◇ 3급 승진 △ 과학산업국장 김영빈 △환경녹지국장 신용현 △도시주택국장 장일순 ◇ 4급 전보 △정책기획관 권경민 △과학산업과장 전일홍 △미래산업과장 우준호 △시민소통과장 정태영 △관광마케팅과장 박승원 △문화콘텐츠과장 김미라 △장애인복지과장 김기호 △감염병관리과장 김혜경 △건강보건과장 안옥 △기후환경정책과장 이상근 △생태하천과장 정진제 △공공교통정책과장 이옥선 △도시계획과장 김종명 △도시재생과장 최영준 △주택정책과장 정신영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창수 △인재개발원 교학과장 박찬권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박종서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박수연 △상수도사업본부 송촌정수사업소장 송영규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이효식 △여성가족원장 이도경 △차량등록사업소장 문주연 △한밭수목원장 태준업 △시립박물관장 김희태 △일류도시 정책개발추진단 김호순 △대전시의회 문상훈
16년째 답보 상태인 이른바 '대전 보문산 관광 거점화 사업'이 민선 8기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세월 대전시 수장이 바뀔 때마다 단골 공약이나 주요 현안사업으로 등장했지만 임기 만료와 환경단체 반대, 예산 부족, 민간자본 유치 실패 등으로 정상 추진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문산 활성화 사업은 민선 4기 박성효 대전시장 시절부터 거론돼왔다. 박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보문산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2009년 보문산과 아쿠아월드, 관광 모노레일 운행 등을 골자로 '보문산 뉴그린 파크(New Green Par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며 임기 만료, 프로젝트는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민선 5기 염홍철 시장 때에는 보문산 일대 종합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대사근린공원, 행평근린공원, 사정근린공원 등 모두 6개의 공원을 조성하고 이에 수반된 10개 단위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약 14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고,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오월드와 대사지구를 잇는 교통수단으로 제시된 관광전차와 관련 환경파괴라는
조선대학교가 대학교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 분석에서 전국 10위, 호남권 1위를 기록했다.12일 조선대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대학교 브랜드 2022년 7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선대는 전국 100개 대학 중 10위를 차지했다.호남지역 대학교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 참여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 지수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학들의 브랜드 평판을 순위로 매긴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앞으로도 전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브랜드가치를 가진 대학으로 목표를 두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코로나19가 방심한 틈을 타 광주시민의 코 앞까지 다시 다가왔다.아직 대규모 재유행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에어컨 가동에 따른 실내감염, 면역 효과 감소 등 3대 악재에다 7월 들어 역대 최강급 전파력을 갖춘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BA.5’ 확산까지 겹치는 모양새다.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대부분 해제된 상황에서, ‘팬데믹 피로감’ 등으로 기본 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662명, 전남 754명 등 총 14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전남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31일 1045명(광주 431명·전남 614명)이후 42일 만이다.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광주는 지난 3월 이후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코로나19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이후 6월 마지막 주 들어서면서 오미크론의 신규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른
■ 시흥시 ◇3급(지방부이사관) 승진 △윤희돈 ◇4급(지방서기관) 승진 △이종성 △양승학 △박명일 △방효설 △김광식 ◇5급(지방사무관) 승진 △장석희 △고종남 △임동현 △강성조 △김경석 △이소영 △윤현주
관객들이 숲에서 보물을 찾듯이 공연을 찾아다니는 신개념 가족공연예술축제가 의정부에서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아트캠프와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 '예술극장 보물찾기, 썸머 할로윈-숲 속에 가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술극장 보물찾기'에선 장소의 제약을 넘어 공간의 확장성과 콘텐츠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톡톡 튀는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의정부문화재단과 협력단체인 '예술무대 산'을 비롯해 '푸른 해', '인형극연구소 인스', '극단 조이아이', '극단 찰리', '달콤쌉싸름한 인형극단', '한국인형극협동조합'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어린이극 창작단체들이 참여해 아트캠프와 무한상상시민정원 곳곳에서 릴레이로 한 뼘 공연(15~20분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예술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 이외에도 유령들과 함께 할로윈 가면 만들기, 링 토스게임, 할로윈 볼링게임, 자이언트 젠가, 얼음 속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별 공연인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은 의정부아트캠프 블랙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두들팝'은 개구쟁이 두 주인공 '우기'와 '부기'가 그리는 낙서가 살아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