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생 5명이 집을 나갔다 사라진 뒤 10년 만에 유골로 발견되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은 일명 '개구리소년' 사건과 관련해 최근 범인과 흉기를 추론한 주장이 제기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은 과거 수사 당시 검토했거나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려진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새롭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전문가들도 신뢰할 만한 주장은 아니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는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온라인 게시글 화제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이들을 살해했다며 이들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공구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011년 개구리 소년 사건을 재조명한 방송에서 피해자 두개골의 손상 흔적을 본 순간 범행도구가 버니어캘리퍼스임을 알아챘다"며 "그동안 자꾸 용접 망치 같은 걸로 때린 거라고 하는데 망치로 두개골에 파인 자국만 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버니어캘리퍼스는 두 개의 금속다리로 길이를 정밀 측정하는 공구다. 그는 "망치처럼 생겼지만 망치만큼 강하지 않은 그게 버
경북 고령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면서 세계유산등재를 결정한 회의가 미뤄지면서다. 당초 5월초로 예정됐던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의가 러-우 전쟁으로 6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전쟁 장기화로 이마저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령군 등 가야고분군 등재추진단 관계자는 14일 "현재 러시아 측으로부터 세계유산등재와 관련된 아무런 소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러시아 측이 일정을 통보하지 않아 사실상 6월 선정 일정은 전면 취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 차례 연기됐지만, 세계유산위원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되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는 6월 19일부터 30일 사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결정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한데다, 지난 4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47개국이 러시아의 각종 유산파괴 행위에 러시아가 주최하는 국제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성명을 내놓은 것도 가야고분군 등재의 암초로 여겨지고 있다.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회의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 이에 따라 고령군 등이 가야고
국내 중장기 여행 서비스 플랫폼 미스터멘션은 이달부터 몽골 4개 지역 (울란바토르, 테를지, 고비사막, 게르) 을 시작으로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스터멘션은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제주도를 비롯하여 서울, 강원도, 남해 등 다양한 지역의 숙소를 중개하는 대표적인 여행 플랫폼 기업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관광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이 성행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터멘션은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엔데믹 시대에 발맞추어 몽골까지 진출했다. '쉼'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스터멘션은 출시한 몽골 숙소 서비스는 '밤하늘 은하수 가득한 자연 속 고요한 쉼' 이라는 몽골에 특화된 네이밍을 걸고 6박 7일 (일주일 살기) 과 13박 14일 (보름 살기)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3성급 이상의 안전이 보장된 고급 호텔만을 취급하고 있다. 미스터멘션 관계자는 "이번 몽골 서비스에 대해서 고객분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숙소의 다양성과 같은 니즈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몽골을 시작으로 다양한
[화촉]이철구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장남 기륜 군 19일 결혼 ▶이철구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매일탑리더스 아카데미 14기 회원) ·박수경(대구장기초등학교 교장) 씨 기륜 군, 우준기·정명자 씨 차녀 영미 양.6월 19일(일) 오전 11시.호텔수성스퀘어 3층 블레스홀(대구 수성구 두산동 863-3)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우리 결혼합니다]김동규·송유주 결혼 김동규·송유주 결혼 2022년 6월 26일 오후 1시 오월의 신부 단독홀 신랑 신부님! 예식을 도와드린 고구마 웨딩 김경은 플래너입니다. 신랑 신부님의 결혼을 축하해 드리기 위해 이렇게 편지를 써보는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날씨가 정말 좋은 6월에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멋진 신랑 신부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손재주가 너무 좋으셔서 대구에서 핫한 카페를 운영하시는 신부님 덕분에 저는 세상에서 맛있는 디저트는 한없이 먹어본 거 같아요. ㅎㅎ 전부 수제로 만드셔서 정성이 들어가서 인지 더 맛있었지 않나 싶네요. 대구에서 단언컨대 최고인 디저트 카페인 '유즈 케이크' 더 흥하고 대박 나세요. 예식 끝나고도 맛난 디저트 먹으러 자주 들릴게요. 진행하시는 동안 즐거운 에너지
▶정병숙 씨 14일 별세. 손대성(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차장)·동원(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 팀장) 씨 모친상. 빈소=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16일(목) 오전 8시. 장지=경주시 산내면 감산리 선영하. 054)260-8048
대덕문화관광재단이 출범 10개월만에 폐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기초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자치구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 당선인(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출범한 대덕문화관광재단과 관련, 운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원점에서부터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다.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대덕구가 재단을 운영하기엔 기능과 역할 측면에서 의문이 많단 이유에서다. 그는 재단을 폐지하고 대전관광공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덕구의회 차기 원구성이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으로 동률인 만큼 재단 폐지 조례안 제정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기초문화재단 설립에 뛰어든 지역 자치구들이 대덕문화관광재단 존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덕구가 자치구 중 최초로 재단을 설립·운영 중인데, 폐지가 확정될 경우 재단 설립에 관한 부정적 선례로 남으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 문제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동구는 문화관광재단 설립 의견 수렴을 마친 후 출자·출연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다. 구의회 차기 8개 의석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절반씩 나눠 가진 만큼 구청장 당선인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특
수년 간 이어오던 금강수계 보 존폐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새 정부에 이어 충청권 지방정권이 전면 교체되며 보 해체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바뀌면서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보 존치에 힘을 싣는 한편 금강유역 환경단체들은 보 해체를 잇따라 촉구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다. 14일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만나 세종보 존치를 위한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세종보는 홍수예방·수질개선 등의 목적으로 진행된 4대강 사업과 달리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4대강 사업 이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설치된 것인 만큼 존치가 합당하다는 게 최 당선인의 주장이다. 최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세종보 해체로 인해 예상되는 부작용은 수량·수면적 감소로 인한 시민 삶의 질 저하, 해체에 따른 비용 발생, 수력발전 중단, 용수 부족 등이 있다"며 "멀쩡한 보를 철거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도의 취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또한 후보시절부터 공주보 존치를 피력해 온 것은 물론 준비위원회 차원에서도 보 활용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역사적 사실과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들의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창작뮤지컬 ‘명성황후’를 대형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삭온스크린(SAC ON SCREEN)’ 올해 첫 상영작으로 ‘명성황후’를 선보인다. 지난 2021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상영시간은 85분. 작품은 조선왕조 26대 고종 왕후로서의 비극적이었던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 모습,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의 고뇌를 담았다.명성황후 역으로 역대 가장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출연하고, 혼란의 시기 왕실을 지키기 위해 고심했던 고종 역에는 손준호가 맡아 특별한 무대를 영상으로 선보인다.한편 ‘삭온스크린’은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으로 제작된 우수공연 콘텐츠를 영상으로 담아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두 번째 삭온스크린은 오는 9월 20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뮤지컬 ‘굿모닝 독도’가 상영될 예정이다.문의 062-670
전남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전남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전남도는 14일 목포 대반동 유달유원지에서 도민·출향향우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힐링·생명의 땅 전남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이 곁들여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거리두기 해제,여행 격리 면제 등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전남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라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국내 관광객 1억명, 해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어 명품 전남관광, 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자제 분위기에도,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424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남을 찾아 전년도(3877만명)보다 9.3%(363만명)늘어났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번잡하지 않게 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맞춤형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는 등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는 점도 호재다.전남도는
민선 8기 강기정호 출범에 맞춰 획기적인 조직 개편과 대규모 승진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장이 바뀌는 ‘행정 이양기’때마다 불거졌던 시 산하기관장의 교체 여부를 놓고는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민선 8기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지난 9일 각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인수위는 향후 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현재 본청 4실 8국 2본부 73과 284팀 중 일부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 당선인이 경제정책 확대를 거듭 강조해 온 만큼 인공지능과 자동차 산업, 에너지 산업 등 핵심 미래 산업이 집중돼 있는 인공지능산업국의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와 관광, 체육 등이 한 곳에 몰려있는 문화관광체육실의 조정 여부도 관심이다.또 부시장 직속으로 운영중인 혁신소통기획관과 청년정책관, 대학발전협력단, 노동협력관 등 이른바 준국 단위를 과단위로 격하하고 유사한 기능을 가진 실·국으로 흡수하는 방향 등도 검토되고 있다.군 공항이전추진본부의 경우 축소설 등도 흘러 나오고 있지만, ‘지역 최대 현안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 여론 등은 고민해야할 부분이다.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