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앞두고 20일 오후 창원에서 함양군수후보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 군정수행능력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며 지지를 호소했고,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을 통해 미래 함양 4년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 전 서춘수 후보는 '오직 군민만 믿고 다시 뛰겠다'고 재선 의지를 보였고 무소속 진병영 후보는 '공정한 함양, 청렴한 함양으로 확 바꾸겠다'고 선포했다. 모두 발언에서는 먼저 진병영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는 군수를 뽑는 중요한 선거다. 현재 함양 시내 상권이 침체되고 무엇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며 "지난 함양은 좌초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결연한 의지로 함양군 재도약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서춘수 후보는 "중대한 선택의 앞에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부패 청산, 군정 정상화에 노력하는 등 중도하차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못다한 일이 많아 군민 열망에 힘입어 재출마 한다"고 재임 의지를 드러냈다. 첫 번째로 두 후보자에게는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필요성에 대한 공통질문이 주어졌으며 두 후보 간 첨예한 시각 차이가 드러났다. 서 후보는 "대봉산 휴양밸리
고양특례시장 선거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고양특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양특례시장 선거 2차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동환 47.0% 지지… 이재준 35.7% 동·서구 이동환 우세… 덕양 접전 차기 시장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이동환 후보 47.0%, 이재준 후보 35.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3%p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동환 후보가 현직인 이재준 후보를 앞질렀다. 그 뒤를 이어 김혜련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8.9%, 5.3%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14.2%)의 표심이 변수로 꼽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동환 후보는 일산동구(51.8%)와 일산서구(50.5%)에서 우위를 점했다. 덕양구의 경우 이동환 후보(41.9%)와 이재준 후보(37.5%)가 4.4%p 격차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동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격준비를 마친 전북 지선후보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북정치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올해 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북정치권 주류세력교체’, ‘전북 국회의원 재평가’, ‘여당 득표율’, '무소속 돌풍‘ 등 네 가지로 압축됐다. 전북정치권 주류세력 변화흐름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당내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데 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관영 후보는 과거 19대·20대 국회에서 재선이상급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권 주류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복당한 그는 ‘순혈주의’ 논쟁을 딛고 도지사 후보에 오르면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만 52세인 김 후보는 이번 지선결과와 향후 정치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정치권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전북정치의 좌장격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이후 서서히 감지되고 있는 정치권 내 계파변화도 이번 선거가 끝나면 구체화 할 전망이다.
전주시 삼천을 가로질러 효천지구와 삼천동을 연결하는 효천교가 개통된 후 인근 주민들의 생활영역이 확대되고 골목상권에도 인파가 몰리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개통된 효천교는 시와 LH가 154억원을 투입해 길이 126m, 폭 36.5~43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만들었다. 효천교 교량은 폭 5.5m의 보행로와 함께 휴식과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 9.5m의 광장 형태의 보도가 설치돼 있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효천지구에 지난 2020년부터 4500여 가구, 1만 3000명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교통난이 심해지자 지난해 2월 효천교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개통된 지 6개월이 지난 효천교로 인해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 해소와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신·구도심 간 생활 영역이 확대된 효과를 보였다. 효천지구는 물론 인구 2만여 명이 넘는 삼천동의 아파트 밀집 구역과 함께 구도심으로 통하는 먹자골목에도 인파로 북적여 주변 상가들의 매출 증대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삼천동 먹자골목 상인들은 “효천지구와 함께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다른 지역 상권과 대비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도심
부산 동래구가 2021년도 부산시 구·군 자원순환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0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가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자원순환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다. 동래구는 폐기물 감량과 가로 청소관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형음식점 대상으로 부산시 최초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를 추진한 바 있다. 또 환경부의 투명·유색 페트병 구분 배출시책을 반영하고, 종량제 봉투 배출 요일을 확대하는 등 14년 만에 생활쓰레기 배출요일과 품목을 조정한 시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의 역사와 사람 이야기가 춤의 바다로 찾아온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제85회 정기공연 ‘부산, 40계단-바다 곁에 오래였으나, 바다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를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40계단은 인근에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판자촌을 이뤄 밀집해 살았던 장소이다. 이곳에는 구호물자 판매 장터가 펼쳐지는 등 계단을 오르내린 사람들의 애환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부산, 40계단’은 부산시립무용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 공연이다. 늘 시민의 곁을 지킨 바다와 같이, 부산과 부산 사람의 이야기가 짙게 배인 장소들이 모티브가 됐다.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곁에 살면서 바다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처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시간과 지역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부산시립무용단원들은 피란민과 정착민, 보고 싶은 사람들과 잃어버린 사람들, 계속해서 부산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몸의 예술로 표현한다. 가족과 헤어진 아버지, 애인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참전용사, 피란 시절 예술의 동반자를 잃어버린 작곡가 등을 표현한 작품에는 만남과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도 담긴다.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해외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행사의 출품 카테고리 중 ‘플레이스 브랜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이라는 스페셜 출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출품작은 전세계 유명 현직 광고인 3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부산국제광고제 일반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또 부산국제광고제는 광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주제로 한 광고경진대회도 운영한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 출품은 31일까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종사자를 제외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상광고와 인쇄광고 2개 부문으로 접수하며, 개인이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7월 15일(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기상천외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2030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과 애정을 끌어내고 실제로 (부산
부산과 울산을 잇는 핵심 교통망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장 기반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구간에 광역전철이 달리기 시작한 뒤 불과 넉 달 만에 벡스코, 교대, 태화강역 이용객이 각각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첫 광역전철 개통이 부산·울산·경남이 한데 얽혀 발전하는 메가시티 시대의 기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이 된 것이다. 개통 후 4개월간 가파른 증가 주요 역 3곳은 100만 명 넘어 “편의 위해 배차간격 단축할 것” 19일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이 부산~울산 광역전철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통 후 4월 말까지 총 이용객이 1016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 벡스코역 114만 명, 교대역 108만 1284명, 울산의 주요 역사인 태화강역 106만 7596명 등 3개 역이 각각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선 전 구간(부전∼태화강) 광역전철 1일 평균 이용객도 3월 7만 5682명에서 4월 9만 5318명으로 25.9% 증가했다. 역별 1일 이용객 수는 부산 벡스코역(8833명)이 가장 많았고, 교대역 8333명, 부전역 6798명, 기장역 6112명, 태화강역 5632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 WADA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핑 행사로 전 세계 스포츠계 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었는데 부산이 아시아 첫 개최지가 됐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WADA 이사회에서 부산이 2025년 WADA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WADA 개최지는 이사회 이사 37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부산은 최다 득표를 확보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WADA 총회는 2025년 11월 부산에서 약 5일간 열린다. 총회에는 18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 방지기구, 분석기관 관계자 등 전 세계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올 3월 2025년 WADA 총회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부산을 선정하고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부산상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회유치위원회를 발족, WADA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열띤 유치전을 펼쳤다. 2025년 WADA 총회 유치전에는 부산 말고도 오만 무스카트, 핀란드 템퍼가 경쟁자로
“허황된 가덕신공항 플로팅 공법, 실현 가능성 있나.”(변성완→박형준) “시청 앞 행복주택 오락가락 행정, 소신 부족인가.” (박형준→변성완) 〈부산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강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시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후보가 후보에게 묻다’ 지상 인터뷰를 싣는다. 깊이 있는 정책대결 구도를 이끌기 위해 후보가 상대 후보의 가장 약점이라 생각하는 뼈아픈 질문 4개를 던지는 ‘돌직구 인터뷰’로 진행했다. 양강 부산시장·교육감 후보 대상 ‘후보가 후보에 묻다’ 즉문즉답 상대 후보 약점 ‘돌직구 질문’ 원전·학력 저하 등 현안 놓고 깊이 있는 정책대결 구도 이끌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추진 등 현재 난관에 부딪힌 현안 사업에 대한 해법을 주로 물었다. 가덕신공항 플로팅 공법으로 사업추진에 혼선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후보는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해 신공법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고, 플로팅 공법은 그 가운데 하나의 방안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마무리하지 못한 책임을 정치공세용으로 제기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는 시청 앞 행복주택 등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