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무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드넓은 붉은빛 황토밭이다. 농작물을 키우는 땅의 힘, 지력(地力)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는 황토밭에서는 양파, 마늘, 대파 등 각종 채소류가 쉼없이 재배되고 있다. 게다가 무안은 해안선을 끼고 있어 겨울철이 온난해 생육 여건까지 뛰어나다. 이런 여건 때문에 무안 ‘황토양파’는 양파 고유성분의 농도가 다른 지역의 것보다 훨씬 진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그랗게 모양이 만들어져 커가는 시기에는 서늘해 충분히 땅의 기운을 받으면서 황토의 여러 성분까지 양파에 고스란히 스며들고 있다. 무안군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안 황토에는 항암, 진통, 면역기능 증진, 노화방지와 해독작용, 혈액정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게르마늄 성분이 평균 1.43㎎/㎏으로 일반 토양의 0.96~0.30㎎/㎏보다 다량 함유돼 있다. 항산화 작용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이유다. 다만 무안 양파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면서 갈수록 귀한 존재가 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 2022년 무안 양파 재배면적은 2037ha로 전남의 38.8%(5249ha), 전국의 11.5%(1만7672ha)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년 전
[화촉]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장녀 28일(토) 결혼 ▶조주문·권희자 씨 장남 철현 군, 정해종(포항시의회 의장)·김순애 씨 장녀 민주 양. 5월 28일(토) 오후 5시 30분 포항 라메르웨딩(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451) 6층 루체홀. 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화촉] 정수헌 대진텍스 대표 장녀 보민 양, 22일(일) 결혼 ▶신정복·김태숙 씨 장남 창대 군, 정수헌(대진텍스 대표, 전 달성군의원)·김영숙 씨 장녀 보민 양. 5월 22일(일) 낮 12시 호텔인터불고엑스코(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80) LL층(B1) 헤라홀. 홍수현 기자 suhyeon3032@imaeil.com
키아프(KIAF), 아트부산(ART BUSAN)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로 자리잡은 대구아트페어가 'iDAF'(International Daegu Art Fair·아이다프)로 행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한다. (사)대구화랑협회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iDAF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고자, 오는 11월 열릴 'iDAF22'의 프리뷰 행사를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특설전시장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제1부 '블루칩 작가와 라이징 스타'전 ▷제2부 '갤러리가 사랑하는 작가'전으로 나눠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블루칩 작가와 라이징 스타' 전시는 현재 대한민국 미술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작가들의 작품들만 모아 선보이는 특별 전시다. 이우환, 김창렬 등 국내 거장과 앤디 워홀, 쿠사마 야오이 등 세계적인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근 국내에서 솔드 아웃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Young)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6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갤러리가 사랑한 아티스트' 전시가 이어진다. (사)대구화랑협회의 회원 화랑 중 33개 화랑이 참여해 아트페어와 같은 부스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화랑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후보들이 앞다퉈 출정식을 열고 첫 날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후보들이 앞으로 선거일까지 13일 동안 강행군을 앞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거운동 첫 날의 '기세싸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설명이다. 먼저 대구는 인지도와 경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여유있는 일정을 잡으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이날 별도 아침인사나 유세 없이 오후 2시 수성구 신매시장을 방문한 뒤 4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 단촐한 일정만 소화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신매시장 방문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역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선거하고 달라서 중요 포스트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선거이지, 골목을 다니며 악수하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홍 후보는 출정식을 통해선 오랜 정치 경력을 과시하듯 지역 국회의원들을 불러모아 기세를 올렸다. 이날 홍 후보의 출정식에는 윤재옥·김상훈·김용판·강대식·홍석준 의원이 참여했으며, 무소속 임병헌 의원과 수성구을에 출마한 이인선 후보도 자리를 함께했다. 홍 후보는 "대구시를 맡게 되면 가장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인 대전 스파크 플레이스'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난 스프링페스티벌에 이어 (사)한국현대무용협회와 두 번째 협업하는 신진 안무가 발굴 프로젝트로, 대전 출신 신인 안무가 4인의 개성과 미래를 한 무대에 담았다. 올해는 장재훈·이윤정(대전시립무용단 상임단원), 박민지 메이커스댄스컴퍼니 단원, 정하늘 LDP 단원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은 상실의 연속인 삶을 사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물음의 과정을 그린 장재훈 안무가의 '잠이 들기까지'로 시작된다. 이어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영감을 받은 박민지 안무가의 '댕기', 자전적 기억들을 회상하며 관계와 거리를 감각하는 정하늘 안무가의 '정서적 거리' 등이 펼쳐진다. 피날레는 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며 밝아졌던 순간을 그린 이윤정 안무가의 '스물아홉'으로 장식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11월까지 '2022 들썩들썩 인 대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총 78개 팀이 매주 토요일 5개구 거점 공연장소를 돌아가며 펼치는 버스킹 공연이다. 음악·전통·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었던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마추어와 전문예술인들에게 직접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유성구 국립대전숲체원에서 김나린, 리버티기타, 밴드 프리버드, 서도소리보존회, 클라운쏭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김광식(한국CCTV사업자협동조합 이사장)·범식(경희코스모스한의원 원장)·현주·은주씨 부친(김영달씨·85세)상, 윤혜옥·김민경씨 시부상, 김기업(한국농어촌공사 전문위원)·강준호(우리PNC건설(주) 회장)씨 장인상=오전 7시 별세. △발인=21일 오전 9시30분 △장지=국립서울현충원 △빈소=강원효장례문화원 201호 △연락처=010-9778-3516 ▲손성국·성민·성일·성훈씨 부친(손봉석씨·82세)상=18일 오전 10시45분 별세. △발인=20일 오전 9시 △장지=양구봉안공원 △빈소=양구군장례식장 201호 △연락처=(033)480-2576
◇정중훈(홍천군 내면사무소, 정찬동·윤용자씨 장남)군 김유림(홍천군 의회사무과, 김주미·박윤옥씨 차녀)양=21일 낮 12시 홍천 크리스탈웨딩홀 1층. ◇최승우(홍천 효창건설 대리, 최상순 효창건설 대표·최연식씨 아들)군 유현정(강원대병원 간호사, 유지태 한림대병원 방사선과·이숙자씨 딸)=21일 오후 1시 춘천 미래컨벤션웨딩 4층 포레스트홀. ◇최홍석(홍천군 토지주택과, 최종무·이택연씨 아들)군 최은혜(최태환·윤영화씨 딸)양=21일 오후 3시30분 경기 성남 분당구 라온스퀘어 8층. ◇남진호(남상순·박경수씨 장남)군 김현정(김동운 동해시 송정동장·손영미씨 장녀)양=22일 낮 12시 동해 현진호텔 3층.
돗자리 깔고 있어도 제지하지 않는 공간으로 춘추관 앞 헬기장 잔디밭에 휴식 위한 그늘막 가득 의전 행사 치렀던 상춘재·유형문화재 침류각 눈길 인수문 지나 대통령 가족 지냈던 ‘관저' 포토존 인기 본관 내부 들여다볼 수 없었던 점 못내 아쉬워 청와대 상징 ‘푸른 기와' 인상적…대정원서 공연 만끽 칠궁·오운정·본관 뒤편 산책로 걷기는 다음 기회로 관람신청 다음 달 11일까지…하루 3만9천명만 입장 “이야 대통령이 구중궁궐에 살고 있었네.” “니는 경복궁 안 들렀나. 이게 무신 궁궐이라꼬.” 대통령 관저에서 앞서 가던 관람객의 옥신각신 대화에 피식 웃음이 났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의 공간인 청와대가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아들이 청와대 관람 신청에 ‘당첨됐다(?)'고 뛸 듯이 기뻐하더니 기꺼이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내밀었다. 자식의 뜻하지 않은 선물에 지난 13일 아내와 함께 청와대를 찾았다. 강원도에서 서울 한복판을 거쳐 청와대를 찾아가는 길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경복궁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기에 주차하는 데만 30분은 족히 걸린 듯했다. ‘경춘선 ITX'를 타고 편하게 다녀올걸
2016년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뮤지컬 ‘해밀턴' 출연배우들 공연 전 트럼프 정부 비난 성명 낭독하기도 시민 의식의 발로 기능 재현된 일화 지금처럼 타임스퀘어 부근 브로드웨이와 7번 애버뉴가 만나는 지역에 극장가가 번영하기 시작한 건 정확히 맨해튼 순환전철이 들어선 1904년부터였다. 이곳은 맨해튼의 양대 기차역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과 ‘펜 스테이션'(Pennsylvania Station)으로부터 비슷한 거리, 삼각형을 이루는 꼭짓점으로 양 역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아 맨해튼 밖에 사는 관객들이 기차로 통행하기 쉽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었다. 음악과 춤, 노래가 결합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전통적 대중음악극이 발전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국에서 시작된 뮤지컬 코미디가 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와 지금과 같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TV가 등장하면서 20세기 중반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1970~1980년대를 거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971년), ‘캣츠'(1981년), ‘오페라의 유령'(1986년) 등 영국산 흥행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