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19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67차 총회를 열어 제 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제2회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 개최와 관련, 개막식의 형식 및 규모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통한 원활한 행사 개최에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국 9개 시·도 주요 일간지로 구성된 한신협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 3~5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및 의정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전국 8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회원사들 모두 협조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해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경남신문 남길우 회장, 경인일보 배상록 사장, 대전일보 김재철 사장, 매일신문 정창룡 사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 등 9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제주시는 27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2022 거리예술제’를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동 누웨마루거리 개막행사는 27일 야외무대에서, 칠성로 상점가 개막행사는 다음 달 4일 각각 열린다. 이번 거리예술제에서는 밴드·대중음악·관현악·국악·댄스 등 총 45개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연동 누웨마루거리에서는 어쿠스틱 3인조 그룹 하비오, 우쿨렐레 연주팀인 다몰(푸아올레나), 한국무용 단체인 연꽃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칠성로 상점가거리에서는 난타 공연팀인 제주동백울림소리, 색소폰 연주 공연팀인 느영나영문화예술단, 대중가요 공연팀인 ㈔한국가수협회제주도지부의 공연이 진행된다. 2022 거리예술제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계 기간 등을 제외하고 연동 누웨마루거리 야외무대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칠성로상점가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거문덕이(애월읍 유수암리) 제주시 조천읍의 검은오름, 연동의 검은오름, 한림읍의 금오름(금악오름·검은오름), 서귀포시 남원읍의 검은오름(흑악). 이들 오름 이름의 ‘검·금’은 단군왕검처럼 고조선시대부터 쓰여 온 신(神)라는 뜻의 검(감·곰·금)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오름을 신성시했던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와 유수암리에 걸쳐저 있는 ‘거문덕이’라는 오름도 이와 같은 맥락의 뜻을 갖고 있다. 숲이 검게 보여서 거믄덕이, 또는 검은덕, 유수암리의 옛 마을 이름인 금덕리에서 유래해 금덕오름 등 여러 이름이 있다. 이를 한자로는 금덕악(今德岳), 흑덕악(黑德岳) 등으로 표기된다. 거문덕이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평화로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길정보산업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아스콘 제조 사업장이 있다. 사업장 입구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한 후 사업장으로 들어서면 거문덕이 산체에 눈에 들어오면 이 산체 방향으로 걷다보면 ‘산불조심’이라는 현수막과 오름 초입이 눈에 들어온다. 표고 401.5m에 비고는 52m, 원추형의 낮은 오름으로 소나무가 산세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 비탈
김광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제주교육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19일 공동 기획으로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후보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후보는 제주의 미래 교육을 위한 주요 공약을 제시하고 상대 후보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토론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두 후보는 진제주권 여자 중·고등학교 설립을 포함한 지역별 균형있는 교육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육현안에 대한 첫 주도권 토론 기회를 잡은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서부중학교 개교 시점을 물으며 공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 후보의 답변에 대해 “당초 2020년 개교가 목표였다. 지금 시작해도 4년이 필요하다. 아무리 빨라도 2026년 개교도 쉽지 않다. 이미 두 번의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제주에서 학교용지가 없는 곳을 처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 학교설립추진위원들과 2020년 중앙투자심사 과정을 밟는 등 서부중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도권 질문에 나선 이 후보는
제주시 삼도동은 과거 제주 행정의 중심지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다. 제주목관아와 탑동, 전농로 등이 삼도동에 속하며, 제주시내 주요 상권도 밀집해 있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제주대학교 병원 등 각종 기관들이 이 지역을 떠나면서 인구와 학생 수 감소, 고령화, 상권 침체 등 공동화 문제를 겪으면서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후보(54)와 국민의힘 윤용팔 후보(58)가 출마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정민구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윤용팔 후보는 도의회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삼도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도 많았지만 완전한 결실을 맺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지역의 변화를 완성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정 후보는 삼도동에 노인복지관 설립을 비롯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어린이 공원 확대·조성, 주차난 해소 위한 공영주차장 확대 및 복합 주차타워 건립, 차고지 증명제에 따른 공영주차장 연간 임대료 인하, 전선지중화 및 가로등 정비사업, 제주목관아 전
6·1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지지율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후보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던 한 달 전인 4월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주요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줄곧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9, 20일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4포인트)에선 김진태 후보 34.6%, 이광재 후보 29.3%로 5.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공천이 확정됐던 4월23일 이후 진행된 조사(MBN 의뢰 리얼미터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 48.8%로 치솟았고 이후 40% 중반대를 웃돌고 있는 모습이다. 4월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광재 후보도 같은 조사에서 41%로 지지율이 올랐으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 10일 이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오가면서 김 후보를 뒤쫓고 있다. 양 후보 캠프는 이 같은 지지율 추세를 예의 주시하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승부를 걸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선대위 방종현 총괄본부장은
거제시는 우리나라 조선소 빅3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자리 잡고 있는 조선도시다. 여기다 KTX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입지에 따른 대비책,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번 거제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관심은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 이번 6·1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무소속 김승철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대책 변 “관광산업·인프라 정비 시급” 박 “국제물류센터 유치 등 필요” 김한표 “신도시 건설·관광단지 조성” 김승철 “공항순환지하철 착공 추진”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입지에 따른 대비책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와 달리 가덕신공항 개항은 2035년으로 가덕도 신공항까지의 철도 연결은 더 늦어질 전망”이라며 “거제로서는 호재이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설익은 계획을 내놓는 것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복합도시 권역에 포함된 장목·하청 권역에 트라이포트(항공, 해운, 철로) 시대에 맞춘 첨단 복합화물 기지의 수요가 있을 것이고, 거제 장목관광단지와 더불어 호텔과 복합리조트
“제가 직접 후보로 뛰는 첫 선거라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재미있게 하려고 합니다.”(변성완) “전 여러 번 선거 경험이 있어 좀 낫지만, 대학 후배(고려대, 김영춘-변성완)와 두 번 연속 붙으니 내 팔자도 참. 허허!”(박형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개시를 하루 앞둔 18일 〈부산일보〉의 요청으로 만나 선전을 다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낮 12시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에게 희망을 보여 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 누가 부산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인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자”고 다짐했다. 부산 도약 이끌 두 시장 후보 시민공원서 ‘선의의 경쟁’ 다짐 네거티브 대신 정책 대결 약속 승패 떠나 정치적 ‘윈윈’ 기대 과거 폭로·비방 선거전과 ‘대조’ 두 후보는 이날 서로를 좋은 경쟁자로 평가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박 후보는 “변 후보는 부산에 대해 잘 알고 좋은 대안들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저도 좋은 대안을 갖고 열심히 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 후보도 “박 후보는 1년간의 시장 경험으로 시정에 대한 이해가 있다”며 “같이 재미있게 선거에 임하고 부산 발전
부산 지역 국립대들이 교명에 '국립'을 넣는 방안을 잇따라 추진한다. 국립대의 위상을 강조해 지방대의 위기를 넘어보려는 자구책이다. 한국해양대학교는 학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교명 앞에 '국립'을 부기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의 대상은 학생과 교직원, 동문과 지역주민 등이다. 한국해양대는 설문조사 결과 동의 여론이 우세하면 이를 근거로 교육부 승인을 거친 뒤 교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고등교육기관의 교명 사용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교명을 바꾸려는 대학은 학교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한국해양대, 교명 변경 설문조사 부경대·안동대, 교육부에 신청 학생 수 감소 추세에 위기 의식 정체성 드러내 인재 모집 복안 “정부 차원 장기계획 필요” 지적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은 “과거에 비해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국립대의 정체성과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기 위해 교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지역 국립대들도 교명에 ‘국립’을 붙이려는 추세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52명을
생각해 보면 ‘남강’을 바라보는 건 늘 진주성 쪽에서였다. 진주성 맞은편에서 바라본 풍경의 주인공은 강이 아니라 불 밝힌 성의 야경이었다. 푸른 강바람이 부는 5월, 유람선과 레일바이크를 타고 경남 진주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강을 다르게 바라봤다. ■진주성 성벽 따라 물길 따라 두둥실 ‘김시민호’ 지난달부터 남강에 뜬 유람선 ‘김시민호’는 인기몰이를 하며 이미 떴다. 주말과 저녁시간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표를 사기 위해 물빛나루쉼터로 향했다. 김시민호는 두 군데에서 탈 수 있다. 진주성 맞은편 망진나루와 촉석루 쪽 촉석나루이다. 망진나루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더 많다. 물빛나루쉼터는 망진나루 인근에 새로 지은 건물로, 유람선 표를 사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다. 건물 앞면이 유리로 돼 있어 남강이 훤히 내다보인다. 배를 타지 않더라도 가볼 만한 곳이다.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물 디자인이 이색적이다. 출발 10분 전, 승선 장소로 내려갔다. 유람선 모양도 색다르다. 정자(亭子)처럼 만든 정자선 형태이다. 정자선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뱃놀이의 흥이 난다.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가 된 기분이다.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