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초여름을 맞아 도심에서 장미꽃을 즐길 수 있는 '대구시 장미꽃 명소'들을 소개했다. 매년 장미축제가 열리는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는 크기와 색상이 다양한 120여 종의 장미가 피어있다. 지난 2021년 서구 상중이동에 조성된 그린웨이 장미원은 40여 종 2만2천여 본의 장미로 가득한 장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달성군 송해공원과 사문진에도 장미가 활짝 피어 나들이객들을 맞는다. 사문진에는 장미 외에도 금어초, 메리골드, 촛불멘드라미 등 다양한 꽃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동구 대구혁신도시 내 신서중앙공원에는 다양한 장미가 어우러진 장미원과 함께 각종 분수와 어린이 놀이시설, 축구장, 고향관 등이 갖춰져 있어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달서구 유천교네거리 교통섬과 달성군 옥포 대방교~논공 금포교까지 이어지는 국도5호선 가로변에도 장미꽃이 만개했다. 대봉교 주변 장미터널과 장미꽃밭, 신천둔치, 신천동로 옹벽의 줄장미 등 신천 주변도 장미꽃이 만개한 명소로 꼽힌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계절 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2022 세계가스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는 가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이자 축제다. 작년에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 탓에 올해로 연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있었지만, 정부와 가스업계 등이 협력해 완화된 국내 방역 정책을 알린 결과 100% 대면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전 세계 80개국, 460개 업체가 참여하고 유료 참가자, 연사, IGU 임원 등 3천800명, 해외 참석 2천100명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8천800여 명이 이번 총회에 참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막 이후 현장 등록자를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총회는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이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일어나고 있는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개최된다. 천연가스 세계 1위 수출국인 러시아는 독일·영국·미국 등 31개 에너지 기업에 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하는 등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업인, 각국의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6·1 전국동시지방 대구시장 선거전에서 난데없이 프로축구팀 대구FC의 구단 소유 주체 문제가 이슈로 급부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FC를 겨냥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라며 "시민구단은 전부 기업구단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밝히면서다. 홍 후보는 지난 20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정치 버스킹' 유세에서 대구FC 팬이라고 밝힌 한 시민에게 "시장이 되면 대구FC는 어떻게 하실 것이냐.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린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이 질문은 홍 후보가 도민구단인 경남FC 구단주를 맡은 경남도지사 재직 시절 축구와 관련한 논란을 빚었던 점에 대한 대구FC 팬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맥락으로 해석됐다. 대구FC 구단주도 현직 대구시장이 맡기 때문이다. 당시 홍 후보는 경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프로는 과정이 필요 없고 결과만 중요하다"며 특별 감사를 지시한 뒤 해체를 시사해 논란에 휩싸였었다. 측근이자 고려대 후배 안종복 씨를 대표에 앉혔지만, 경남FC는 부진 끝에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안 씨는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금을 부풀려 빼돌리는 등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살았다. 홍 후보는
"성심당 빵이 매진될까봐 일찍부터 줄을 섰어요. 원하는 빵도 구입하면서 더 다양한 빵도 만나 보고, 맑은 날씨에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튀김소보루 사수'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KTX를 타고 대전 빵축제를 찾았다는 김호정(38·서울 마포구)씨는 양 손에 빵 봉투를 든 채 환하게 웃었다. 대한민국 대표 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빵모았당'이 21일부터 22일까지 옛 충남도청사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날 축제엔 대전 지역 46개 빵집과 타지역 4개 업체가 참여해 갓 나온 빵을 시식할 수 있도록 방문객에 제공했으며, 지역 제과제빵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베이킹 체험 부스도 열렸다. 21일 하루에만 약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축제 시작 시간인 낮 12시부터 옛 충남도청사 앞은 빵을 구매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빵을 구매하려는 시민과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다만 축제 장소가 협소한 탓에 이동 불편과 주차난 등이 발생하며 일각에선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강지웅(33·충남 계룡시)씨는 "주차 공간을 찾는 데만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제10대 회장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선임됐다. 한신협은 지난 19일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진오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신임 회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역의 가치' 만큼은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각 지역 대표 언론사인 한신협 소속 매체들이 주도적으로 분권과 자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연대의 기틀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강원일보, 광주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9개사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대전예술의전당의 '인문학 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는 이번 콘서트는 연극배우 윤석화를 시작으로 발레무용가 윤혜진(6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10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11월)까지 네 번의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대전예당을 찾는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 후 50여 년간 활동해 왔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연극배우로써 화려했지만 험난했던 삶을 공유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합성생물학연구소장 이승구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부장 유 권 △노화융합연구단장 권은수 △중대질환진단융합연구단장 김승준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장 김대수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 이대희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장 김명희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 손미영 △공동장비분석센터장 오현우 △화학생물연구센터장 장재혁 △핵산치료제연구센터장 차현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장 고경철 △정책지원실장 장영효 △교육혁신실장 민세홍 △전략정책실장 장은석 △홍보협력실장 허현 △구매자산실장 성주희 △시설운영실장 표영일 △안전보건실장 하성주 △사업화기술지원팀장 신용환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 주말이자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는 핵심 전략지인 충청에서 세 결집을 통한 표심 공략으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중원을 훑으며 민심 잡기에 몰두했고, 국민의힘도 이에 질세라 합동 유세로 맞불을 놓으며 지지 확산에 주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에 집결했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22일 오후 2시 40분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인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세엔 지역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도 총출동했다. 세종과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출동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공공시설 SOC 지분 매각 저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공공시설 SOC 민영화 또는 미자 유치를 주장해왔다. 그래서 제가 국회에 가면 민영화를 금지시키는 것을 1호 주력 법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허위사실 공표로 또 저를 고발 의뢰했다"며 "정치는 정치인들한테 명예와 권력을 주고 이권을 차지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에 참여할 뿐 아니라 다른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특별음악회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고려인 동포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음악회는 각각 ‘다시, 봄…그대와 희망을 꿈꾸며’, ‘SAVE & HUG 자선음악회’를 주제로 상처의 치유와 평화 기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제주4·3, 여수순천10·19사건, 광주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과 제주4·3 그리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제주, 여수, 광주 세 지역을 순회하며 아픈 역사 치유와 연대를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재창작된 이건용 작곡의 5·18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의 ‘나 돌아갈래’, ‘무얼하나’, ‘우린 여기 있어요’를 선보인다. 또한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토대로 제작된 최정훈 작곡의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고향’, ‘돌레떡 지름떡’이 펼쳐진다. 아울러 여수·순천10·19사건을 재조명한 최정훈 작곡의 창작오페라 ‘1948침묵’의 ‘살아서 죽은 자나 죽어서 산 자나’,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리’가 울려퍼진다. 이와
광주시립발레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손잡고 야외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빛의 정원 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28일 오후 8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더해진 발레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한 ‘봄의 소리’로 막을 올리며,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4인무 무대가 펼쳐진다. 또 남성 무용수의 경쾌한 동작과 여성 무용수의 우아한 춤이 단연 돋보이는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파랑새’를 선보이며 가야네의 ‘칼춤’, 희극 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 ‘발푸르기스의 밤’ 무대가 이어진다.무료 공연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비지정석) 할 수 있다. 관람객은 야외 공연 관람을 위한 마스크와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62-613-8244./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