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전 안동대 교수)·김정애 씨의 장남 성찬 군, 양광모·강수정 씨의 장녀 지혜 양. 22일(일) 오후 4시20분 호텔 수성, 수성 스퀘어 3F 피오니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대구경북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했다. 12일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의 동량(棟梁) 538명을 가린다. 대구는 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 구청장·군수 8명, 시의원 32명, 구·군의원 121명, 국회의원(수성구을) 1명 등 164명을 선출한다. 경북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23명, 도의원 61명, 시·군의원 288명 등 374명을 뽑는다. 이를 위해 각 선관위는 1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으면 출마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현재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상황과 후보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등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내 식용유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전 지역 일부 창고형 할인점 등에서 1인당 구매 수량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식용유 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식용유 사재기 조짐도 감지된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 지역에서 판매되는 '오뚜기 콩기름(900mL)' 평균 판매가격은 4050원으로 지난해(2980원)에 비해 3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표 식용유(900mL)'는 3180원에서 4477원으로 44% 뛰었다. 식용유 가격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해바라기유 공급의 75%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가 해바라기 수확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식용유 가격을 밀어올렸다. 더욱이 식용유의 대체재인 팜유 등의 가격까지 치솟은 상태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까지 내수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수출중단 조치를 단행하면서다. 이처럼 글로벌 물류 대란이 빚어지며 대전지역 창고형 할인매장에서도 이달부터 식용유 구매 개수 제한을 내걸었다. 서구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은 1인당
6·1 지방선거 충청권 출마자들이 12일 후보등록을 대부분 마치면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이번 지방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의 '일 대 일' 구도가 형성된데다 '접전 양상'까지 더해져 서로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공동체의 행정책임자와 일꾼을 뽑는 것으로,'풀뿌리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정치 이벤트다. 유권자가 사는 지역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방분권 시대와 맞물린 지방권력 신장의 분수령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청권의 경우 박빙 구도를 보이는 판세 속에서 여야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양일간 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첫날 충청권 8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들 모두 등록을 마쳤다. 대전시장에 나서는 이장우 국민의힘·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첫날 일제히 시장후보 등록을 마치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허태정 시장 4년은 무능한 시정의 단적인 예를 보여줬다"며 "시정을 교체해 새로운 동력으로 진취적인 대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 후보도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발전을 위한 참 일꾼을
한말 의병은 임진왜란 의병, 병자호란 의병보다 외로운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가 한반도 침략의 야욕을 보인 19세기 말부터 1910년 8월 경술국치까지 일본군의 치밀한 추적과 현대식 무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 조정의 외면 또는 비협조 속에 재래식 무기를 들고 소수의 병력으로 맞서 오로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광주일보 의병열전(1975.12.1~1977.7.21)에서 다룬 한말 남도 의병장은 기우만, 기삼연, 고광순, 심수택(심남일), 임병찬, 전수용, 이기손, 박영근, 신덕균, 김준, 양진여·양상기 부자, 안규홍, 오성술, 기산도, 황병학, 이대극 등 17명이다. 참봉 오성술은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4년(고종 21년) 5월 15일 광산군 삼도면 송산리 죽산마을에서 오영선과 나주 임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죽파로, 22세에 조정에서 충의 참봉을 제수받아 오참봉이라고 불렸다. 오영선은 지방 부호로 집안이 넉넉해 머슴에게도 후한 품삯을 주고, 가난한 이를 돕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아이를 얻기 위해 임씨 부인은 잉어를 잡아 먹으려했지만, 주변에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친정 아버지의 당부를 듣고 그 잉어를 황룡강에 놓아줬다. 그 이후로도 잉어
지난 2020년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5·18 영화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5·18영화제는 4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우리 기억 속에 잊혀져 가는 5·18을 되돌아보고, 광주 시민들의 투쟁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스마트폰과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는 행사다. 5·18영화제는 5·18은 물론 민주·인권·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로, 5·18 주간 동안 출품된 작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상영된다. 이번 제3회 ‘5·18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총 30편이다. 5·18의 역사적 상흔과 기억을 다룬 영화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룬 영상들과 아동 인권, 학급 내 따돌림, 독거노인, 경비노동자, 불법체류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야기 등 이 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 영상들이 출품됐다.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제3회 5·18 영화제 개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광근 감독의 ‘오늘의 안부’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오늘의 안부’는 시 낭독과 함께 40년 전 사라진 친구가 주인공을 찾아오는 이야기로 5·18 피해자들에 대
6·1 지방선거에 나설 광주·전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주시·전남도 교육감,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은 12일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또한, 각 정당 시·도당은 이날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고,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 등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본선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광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와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 장연주, 진보당 김주업,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남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김영록,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민점기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는 “시민으로부터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면서 “좋은 정책으로 지역발전 동력을 만들고, ‘경청’을 통한 새로운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산업을 키워서 일자리를 늘려 달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정당이나 후보를 위해서가 아
전두환·노태우 정권시절 보안사 등 국가기관이 5·18피해자들을 강제징집하거나 삼청교육대에 입소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탄압했다는 의혹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특히 5·18 첫 집단발포였던 광주역 발포 당시 전두환의 심복으로 꼽혔던 ‘공수부대’ 지휘관 최세창 3공수여단장이 허공에 권총 3발을 쏘며 현장 지휘를 하기 전 “(상급 지휘관에) 무전으로 발포승인을 요청했다”는 무전병의 증언도 확인됐다. 아울러 극우인사로부터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북한군(일명 광수)’으로 조작, 지목됐던 ‘김군’은 ‘평범한 시민’으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20일 광주역 집단발포, 최세창 지휘” 진술 확인=‘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2일 서울서 ‘국민보고회’를 열고 “5·18 당시 시민을 향한 첫 집단발포였던 5월20일 밤 광주역 발포가 있기 전, 광주에 투입됐던 최세창 3공수여단장의 현장 지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주역 집단발포가 있기 전 3공수여단장 최세창이 (탕탕탕!) 권총 3발을 공중에 발사했다는 구
대전 5개 자치구의 해묵은 현안사업들이 민선 8기에서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도심 활성화부터 지역 경제 회복, 주요 인프라 조성 등 구정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주요 이슈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풀어낼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 의지가 6·1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12일 대전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동구는 원도심 부흥기를 위한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지역 대표축제·관광자원 활성화 등이 주요 현안이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와 재정비촉진지구 내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등 연계해 역세권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비 계획을 세우는 게 뼈대다. 하지만, 연계 사업인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의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고 도심융합특구 관련 법안도 국회에서 계류 중으로 추진 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구는 민선 7기에서 넘어온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와 제2뿌리공원 조성이 최대 숙원사업이다. 여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 주거환경개선 등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는 중구 문화동 서대전광장 내에 연면적 50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주로 길이로 얼마가 적당한지에 대해 의문의 꼬리표가 달리고 있다. 양 시·도는 3.2㎞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길이로 그 이상을 제시하면서 TK 관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통합신공항 활주로 길이로 '3.2㎞ 이상'을 내세웠다. '이상'이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정부와 대구경북 안팎에서는 통합신공항 활주로 길이로 사실상 3.2㎞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간 양 시·도는 3.2㎞ 길이의 활주로를 갖추면 중·장거리 노선의 여객·화물기 취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 왔다. 기존 대구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2.8㎞)보다 400m가량 긴 활주로 조성안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봤다. 이 때문에 인수위 공약에도 '3,200m'라는 숫자가 명시됐다. 문제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활주로 길이를 3.5㎞로 발표했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