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 활성화와 새만금 자유경제구역 설정이 윤석열 정부와 민선8기 전북도의 핵심정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균형발전과 낙후된 전북경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만큼 새로운 도지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두 사람 모두 민간경제 영역에 관심이 높은 만큼 ‘관’ 위주의 전북경제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민간경제 활성화와 자유시장 경제 테스트베드로서 새만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처음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하지만 윤 정부와 민선8기 도정 초반 전북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승부수가 던져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약속은 모두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높다. 윤 정부 경제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대신 ‘선 성장’ ‘후 분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정책도 노동중심에서 기업투자 독려로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다만 민간 대기업 위주의 국가 정책은 빈익빈부익부 현상과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윤 정부의 경제정책은 반드시 균형발전과 함께 가야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전주역과 전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도민들은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적은 득표차로 당선된 대통령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뚫고 온 도민들은 대통령에게 민생과 밀접한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지 않도록 나라를 이끌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그동안 문제로 꼽혀왔던 지역 간의 갈등, 부정부패 타파, 부동산 문제 등 이번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역의 대합실. 취임식이 시작되기 전 도민들은 의자에 앉아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었지만, 취임식이 시작되자 하나 둘 씩 고개를 들어 TV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취임식을 지켜보던 김기현 씨(46)는 “정말 운 좋게 당선됐지만 어쨌든 오늘부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니 응원하려고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에 한끼 먹기도 힘들고 편히 몸 뉘일 곳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늘어나는 전북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수열 씨
△안분기 씨 10일 별세. 박재선 순옥 재천 재용 제현(전 부산일보 비솜(주) 상무·부산일보CEO아카데미 제13기 원우) 씨 모친. 빈소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경북 경주 선영. 010-9772-8066.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파라마운트플러스와 HBO맥스가 다음 달부터 차례로 한국에 상륙한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디즈니+·애플TV+가 진출한 데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 토종 플랫폼인 티빙·웨이브가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하는 상황이라 각축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토종 플랫폼과 ‘글로벌 연합’ 작전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며 새로운 ‘판 짜기’에 나선다. 파라마운트+, 6월부터 국내 서비스 토종 플랫폼 티빙과 전략적 제휴 방식 HBO맥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상륙 일상 회복 본격화 OTT 이용자 수 감소 망 사용료 관련 법안 처리 여부도 관심 ■OTT 신(新) 춘추전국시대 10일 OTT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의 OTT ‘파라마운트+’는 다음 달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첫 번째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지상파 방송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BET, 파라마운트플러스 등을 보유한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눈에 띄는 건 파라마운트플러스가 단독 진출이 대신 토종 OTT인 티빙과 전략적 제휴를
새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일을 계기로 부산시가 코엑스와 광화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대대적인 2030월드엑스포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부산시는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된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가 됐고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도권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홍보의 하이라이트는 서울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 설치될 미디어 아트 형식의 홍보 영상이다. 앞으로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대형 고래 형상을 만들며 ‘융합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을 비롯한 2030월드엑스포 홍보 영상, 유치 응원 메시지 등이 초고화질로 담긴다. 이 일대는 월 평균 유동인구가 500만 명가량이며 각종 전시회를 보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수시로 찾는 곳이다. 광화문과 여의도 버스 쉘터 등
김정근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가 10일 타계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한국의 도서관과 문헌정보학의 위상 정립을 위해 탈식민성에 근거한 한국적인 학술운동과 도서관운동을 했던 학자다. 그는 학계의 수입 언어와 도서관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는 것을 일생의 과제로 삼았던 ‘한국적 문헌정보학의 개척자’였다. 193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도미니칸대에서 도서관학 석사,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교육학 석사·박사학위를 받는 등 12년간 북미 유학생활을 했다. 1984년 부산대 문헌정보학과가 창설될 때 부산대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사회과학의 탈식민성 담론 어디까지 와 있는가> 등을 비롯해 단독 또는 제자들과 공동으로 집필한 저작 7권이 대한민국학술원과 문체부 등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독서치료의 새 지평을 개척했으며, 부산시 문화상(2012년)을 수상했다. 2009년 이후 외조부인 김범부의 건국 사상을 천착하는 저작 5권을 내기도 했다. 빈소 경주하늘마루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054-751-9444.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5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날 0시로 자연인이 된 문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낮 12시를 조금 넘어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에는 1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지지자들이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모여 있었다.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전직 참모들은 물론 김태년·홍영표·진성준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서울역에 집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원래 우리가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면서 “저는 해방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 열차인 KTX 특별동차가 있는 플랫폼에 도착하자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배웅했다. 문 전 대통령과 전직 참모, 민주당 의원 등을 태운 KTX는 12시 20분께 서울역을 출발했다. KTX 열차는 2시간 남짓 달려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했고 문 전 대통령은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오후 3시께 평산마을의 마을회관 앞에 내렸다. 이곳에서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임기 5년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일반국민 등 4만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3월 9일 대선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16분 분량의 취임사에서 시대적 소명으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위기, 기후 변화,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등 대내외 난제를 거론하며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민주주의의 위기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
▶손종현·김정미 차남 상민 군, 공희태·남주연 장녀 미성 양. 5월 14일(토) 오후 1시 더캐피탈웨딩 슬로비홀(대전시 서구 한밭대로 797).
포스코는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을 선정해 '포스코대상'을 수여했다. 포스코대상의 영광은 포스코 직원 6명, 포스코홀딩스 1명, 그룹사 2명, 해외법인 1명, 협력사 1명 등 모두 11명에게 돌아갔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윤신찬 파트장과 광양제철소 열연부 조영석 리더, 법무실 조정구 리더, 강건재마케팅실 배진성 리더, 강재연구소 서성모 수석연구원, POSCO-Argentina 연제균 리더가 각각 설비 개선, 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윤신찬 파트장은 4고로 집진설비 내화물 시공방법을 개선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환경 설비를 신설했으며, 조영석 리더는 조업 기술 개발을 통해 열연 제품 품질과 생산성,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성모 수석연구원은 내화물 소재 자립 기술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전로 저취 내화물을 100% 국산화했다. 배진성 리더는 건설사 맞춤 영업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후판 제품 판매 확대를 이끌어냈다. 조정구·연제균 리더는 각각 지적재산권 보호와 리튬 사업 상업화 기반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항제철소 협력사 그린산업 김종국 팀장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원료 야드 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