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회씨 별세, 엄태식(수원여대 전 총장)씨 부친상= 10일. 빈소: 평택중앙장례식장 2층 목련실(평택시 장당동 173).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장지: 용인화장장. (031)666-3400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 제3회 백범김구 서예대전' 관련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자유공원 광장 특설무대에서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임정수립 103주년 기념 중구문화재단, 자유공원서 열어 백범의 생애를 극화한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서예대전인 '제3회 백범김구 서예대전' 입상자 시상식, 지역 예술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헌정 무대를 선보이는 백범예술제가 이어진다. 한중문화관 1층 고유섭홀에서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실내 전시에서는 입상작과 심사위원작, 한중교류작 등 53점의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전시는 자유공원 산책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서예대전 시상·연극 공연 개최 25일까지 한중문화관 실내전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야외 전시에서는 입상작과 입선, 특선 등 273개 당선작을 포함한 작품들을 자유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백범 김구 선생과 인연이 깊은 중구 지역에서 백범의 족적을 돌아보고 백범 정신을 고양할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며 "자유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오는 6·1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윤석열 정부와의 교감과 오랜 정치 경력에서 비롯된 관록을 앞세운 임태희 후보,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인 2009년 이후 줄곧 이어진 진보 교육 계승을 기치로 내건 성기선 후보의 승부로 대진이 짜였다. 성, 진영 단일후보 선출 대진 완성 "尹 정부 과거회귀 교육정책 반대" 임 '9시 등교' 부정적 결과 정조준 "학교 자율성 침해 불통행정 사례" 10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진보교육감 후보군의 단일화 절차를 거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된 성 후보는 "단일후보 선출은 경기도민의 혁신교육의 발전적 계승에 대한 간절함과 미래 교육에 대한 염원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 후보는 이날 진보교육을 계승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오늘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는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 경쟁만능주의 교육정책과 서열화된 학교 정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년을 이어온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는 공교육 정상화다. 김상곤 교육감부터 시작한 경기혁신교육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새 정부를 맞는 시민들은 기대감에 부푼 마음과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라는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경기 남부권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역 대합실에선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취임식 모습을 지켜봤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모민정씨는 "윤 대통령에게 투표하진 않았지만 당선된 만큼 통합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선거 기간 동안 내놓았던 공약을 차근차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 영동시장에선 바쁜 가게일 와중에도 상인들이 TV 앞으로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모인 상인들은 윤 대통령이 내놓는 취임사에 귀를 기울이며 말없이 취임식을 지켜봤다. "선거 기간 공약 풀어나가길 기대" "신혼부부·청년 위한 정책 마련도" 방앗간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다른 거 바라지 않는다. 그저 지난해보다 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그거 하나"라며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힘들었는데 올해, 내년에는 부디 사람들이 많이 시장을 찾았으면 좋겠다. 대통령도 정치보다는 경제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청년들은 팍팍한 청년의 생활이 나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최근 결혼 준비에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올해의 좋은 차 14점이 선정됐다. 하동군은 지난 4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열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녹차 부문 7점(금상3, 은상2, 동상2)과 발효차 부문 7점(금상1, 은상2, 동상4) 등 14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녹차 부문 금상 수상 업체는 화개면 고려다원(대표 하서룡)·화개면 혜림농원(대표 구해진)·악양면 선돌마을(대표 이종민)이다. 은상은 화개면 청석골 감로다원(대표 황인수)과 화개면 명산차농원(대표 김종회), 동상은 화개면 계운농장(대표 김정곤)과 하동읍 연우제다(대표 서정민)이다. 발효차 부문 금상 수상 업체는 화개면 옥선명차(대표 하윤), 은상은 화개면 명산차농원(대표 김종회)과 화개면 하동발효차영농조합(대표 정경문), 동상은 화개면 조태연가 죽로차(대표 조윤석)·화개면 요산당(대표 이은경)·화개면 고려다원(대표 하서룡)·악양면 명성다원(대표 윤권진)이다. 홍만수 하동차생산자협의회 회장은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와 체계적인 차밭 관리 등의 영향으로 냉해가 없어 올해 하동 차의 품질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농업유산인 하동 전통차를 대내외에 알리고 제다업체의 제다기
김해 율하2지구 대로변, 외벽 꼭대기에 대형 시계가 걸려 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 지역 중견 건설사 남명산업개발의 사옥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엔스퀘어(Nsquare)다. 건물 외벽 꼭대기에 걸린 시계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인 빅벤(Big Ben)을 연상시킨다. 빅벤이 영국 런던의 상징물이듯 엔스퀘어 시계탑이 장유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치했다고 한다. 엔스퀘어는 대지면적 1951㎡에 건축면적 1,315㎡, 연면적 1만4548㎡로 지하 2층에 지상 9층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건물 7층과 8층에는 남명산업개발과 자회사가, 9층에 남명아트홀과 남명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건설사 사옥이 포함된 상업건물에 공연장과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니 이채롭다. ◇ 20년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요즘 ESG경영이 대세다. 기업이 이익만 추구하기보다는 인간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경영활동을 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해 전부터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ESG경영을 도입했지만 당장 눈앞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중소기업에겐 아직도 뜬구름 같은 얘기다. 그런데 이 용어가 국제사회에 처음 등장해 국내에서는 개념조차
“완전히 해방됐다. 새로운 출발이 정말 기대된다.” 10일 오후 2시 51분께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사말은 3분 30초간 이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나눈 뒤 “드디어 제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린다”며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차 안에서 제가 살 집 위로 햇무리가 뜬 사진을 봤다. 저를 축하해주는 것이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국민으로부터 선물 받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제 완전히 해방됐다. 자유인이다.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잘살아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먼 길을 찾아주신 경남도민, 양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 뜨거운 환영의 자리를 만들어 준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 앞으로 주민들과 농사도 짓고, 막걸리도 먹고, 경로당도 방문하며 어울리면서 살겠다”고 인사말을 마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의 도의원 선거 결과도 도지사, 자치단체장 선거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31석, 비례 3석을 포함해 총 34석을 차지하면서 경남도의회 사상 첫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은 도의회 전체 58석의 58.6%로 절반을 넘겼고 당시 자유한국당은 비례 2석을 포함해 총 21석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4년 후 민심은 확연히 달라졌다. 이번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에서 58.2%의 득표율을 보여 경남이 다시 보수 우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변화는 도의원 선거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반발심이 컸던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때에도 당시 자유한국당 경남 도의원 후보들은 4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8년 도의회 첫 ‘민주 다수당’ 58석 중 민주 34석… 한국 21석 그쳐 민주-한국 득표율차 김해 가장 커 보수 텃밭 진주서도 민주당이 앞서 통영·사천·밀양 등 10곳 한국 우세 ◇주요 지역 휩쓸었던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분석해보니 민주당 도의원 후보들의 득표율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여성 대상 안전·복지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경기도 인구 절반에 달하는 여성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여성 관련 4대 공약을 발표하며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먼저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개편해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경기도 공공부문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까지 확대해 여성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센터 신설과 디지털 성범죄피해자 치유 쉼터를 조성해 각종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구입비 지원 사업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 확충도 추진해 여성의 건강권 보장에도 힘을 싣는다. 김동연 '女 창업리그' 10배 늘리고 '취업지원금' 분기별 30만원씩 김은혜, 만 18세 자궁경부암 무료백신·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경기도가 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경기 여성 창업리그' 사업 규모를 10배 이상 늘리고, 경력단절여성에게 지급되는 '경기여성 취업지원금'도 1년간 분기별 3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고용 관련 구상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차별을 시정하고 격차를 줄이며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1주일여 앞두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년동안 이어지던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자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5월 영령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10일 오전 영령들의 안식처인 국립 5·18민주묘지는 학생들이 ‘민주의 문’을 통과해 참배광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추모 열기로 가득했다.다만 예년처럼 민주로 양옆의 가로수에 줄지어 내걸렸던 사회 각계단체의 추모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고, 5월단체의 내홍으로 민주의 문 앞에서 매년 진행하던 추모리본 묶기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추모의 글귀를 적은 수천 개의 노란색, 흰색, 분홍색 리본이 300m에 이르는 민주묘지 정문부터 ‘민주의 문’ 구간에서 참배객을 맞는 풍경은 여전했다.국립5·18민주묘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까지 문을 닫았던 ‘유영봉안소’와 ‘5·18 추모관’의 문도 활짝 열고 추모객들을 맞이했다.묘지를 찾는 참배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총 7만 5440명이 묘지를 찾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6%(4만 214명) 증가했다.5월 들어서도 9일까지 벌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