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14일 오후 3시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 중 하나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주제로 한 '금난새의 오페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금난새 콘서트' 시리즈는 지휘자 금난새가 자신이 지휘하는 클래식 음악에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선 지난해 3월과 5월 2차례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란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하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출세작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가 많아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으로도 꼽힌다.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엔 소프라노 김정아, 테너 석정엽, 바리톤 제상철 등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3명이 함께 출연한다. 로시니의 '현을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경북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유치 확정'은 성급한 표현이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한 매체는 경북도가 최근 디즈니랜드 유치를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달 초 유치가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북도가 앞서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연결 교통개발 방향제시 ▷해외 관광객 연 4천만 명을 모을 수 있는 관광개발도시로의 전환 ▷495만㎡(150만평) 규모 입지 조건 등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승인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본사, 상해디즈니리조트는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의 국내 자회사인 ㈜문명인과 경북도청, CSCES(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함께 한국판 글로벌테마파크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려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인 측은 내달 초쯤 합의각서를 체결하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합의각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의 디즈니 리조트가 한국에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 6곳(미국 애너하임·올랜도,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
청관재가 지난 9일 이응노의 고향인 충남 홍성의 월산을 그린 풍경화 '홍성월산하(1944)'와 연구 아카이브 244건 등을 이응노미술관에 기증했다. '서울 청계산과 관악산 사이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청관재'는 미술품 애호가인 조재진·박경임 부부의 미술품 컬렉션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청관재는 그동안 국·공립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해 기증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이응노미술관의 기존 소장품은 이응노가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응노의 화업 초기 소장품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미술관은 올해 청관재로부터 기증받거나 구입한 28점(기증 1점·구입 27점)중 18점을 1960년 이전 작품으로 채웠다. 특히, 이번 기증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이응노의 고향 충남 홍성의 월산을 그린 풍경화 '홍성월산하(1944)'다. 131x166.4cm 크기의 대작(大作)인 이 작품은 제작 시기와 장소가 분명하고,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청관재가 작품을 수집하기 위해 연구했던 아카이브 자료 244건 역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간행물, 전시 인쇄물, 미술도서, 학술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이응노 연구에 중요하게
문재인 정부 5년간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0.1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값이 클수록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당시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4.7이었지만, 5년새 2배 이상 오르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지난달 5분위 배율(10.1)만 놓고볼 때, 가격 상위 20%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격이 10배 넘게 높은 셈이다. 같은 기간 대전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3.5에서 지난달 5.3으로 증가했다. 서울(4.2)과 인천(4.5), 경기(4.4)보다도 높다. 대전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억 5095만 원, 상위 20%의 아파트값은 7억 9945만 원에 이르렀다. 6억 4850만 원 차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정운영 핵심가치로 '자유'에 방점을 찍었다. '자유'라는 단어를 총 35번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로서 자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인권과 경제성장, 안보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정 전반을 관통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확대가 경제성장"이라며 "성장을 통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고 세계와 연대해 북핵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사를 통해 드러난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나라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나라다. 윤 대통령은 10일 취임사에서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초저성장, 대량실업, 양극화 등의 문제는 반지성주의가 부른 민주주의의 위기에 기인한다 진단하고, 자유의 가치를 확대해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반지성주의는 윤 대통령이 취임 연설문 초안을 직접 고치면서 고심 끝에 문구를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팬데믹 등 국내외적 난제들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 해답을 '자유'에서 찾았다. 윤 대
<심사위원> 김연주(초당대 교수) 김동수(성신여대 교수) 이철웅(연세대 교수) 이현주(군산대 교수) 주민혁(전남대 교수) ◇호른 초등부 5,6학년 ▲ 동상 1 이재연(살레시오초5) ◇트럼본 초등부 5,6학년 ▲ 동상 1 김혜승(광주송원초6) ◇트럼펫 초등부 3,4학년 ▲ 은상 2 조유빈(광주교대광주부설초4) ◇트럼펫 초등부 5,6학년 ▲ 동상 1 박제경(살레시오초6) ◇클라리넷 초등부 3,4학년 ▲ 동상 2 문예준(전주한들초4) ◇클라리넷 초등부 5,6학년 ▲ 동상 1 배민우(광주남초6) 3 안세혁(광주송원초6) 5 한채은(살레시오초6) ◇ 플루트 초등부 1,2학년 ▲ 은상 1 최고운(광주송원초2) ◇ 플루트 초등부 3,4학년 ▲ 은상 1 황서현(광주교대광주부설초4) 3 범규리(광주송원초4) ▲ 동상 6 유해민(광주교대광주부설초4) ◇ 플루트 초등부 5,6학년 ▲ 최고상 1 장준혁(유안초6) ▲ 금상 8 김연주(광주학운초6) ▲ 동상 5 이예은(살레시오초5) 7 노현서(광주교대광주부설초6) 11 전서현(살레시오초6) ◇ 플루트 중등부 1,2학년 ▲ 동상 3 강희윤(살레시오여자중1) 4 이연우(전주예술중2) ◇ 플루트 중등부 3학년 ▲ 금상 6 채은
옛 전남도청 철거를 앞두고 철거장비와 인부들이 모인 아침, 김영식 노인은 도청 외벽이 부스러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붓질을 해왔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붓질을 할 때마다 아내 명심이와 아들 혁이의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 노인은 벽돌 한 장 한 장에 담긴 기억의 조각을 이어 붙이며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도청이 기억하는 오월의 가치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비극적 현대사 속에서 소시민의 삶을 반추해보는 작품이다. 오월 광주, 당시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ACC에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대사로 심금을 울린 영화 ‘박하사탕’을 오페라로 구현한 ‘박하사탕’ 영상도 볼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오월 광주를 소재로 제작된 두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 먼저 올해 5년째 막을 올리는 ‘시간을 칠하는 사람’(예술극장 극장1)은 오월 광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회고하는 작품이다.(18일~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2시·5시, 22일 오후 3시) 평론가 김남석은 이 작품에 대해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비극을 총격 없이, 피 흘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뿐만 아니라 공산품값도 오르면서 지역 백화점까지 생활용품 할인전에 뛰어들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7.9%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10월(9.1%)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비누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3%나 인상됐고 치약(14.5%), 생리대(10.4%), 청소용 세제(10.1%), 섬유유연제(9.8%), 화장지(9.8%) 등도 값이 올랐다. 공업제품을 포함한 광주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4.7%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11년 8월(4.7%)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수치다.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5.9%로 치솟았다. 고공행진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생활용품 슈퍼세일’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지하 1층 푸드에비뉴 행사장에서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할인 가격에 선보여지는 물품은 화장지, 세제, 치약, 샴푸, 섬유유연제 등 다양하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5·18 당시 헌혈을 통한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5~6월에 걸쳐 단체 헌혈을 계획했지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의 무성의한 대처로 무산됐다.10일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5·18 전남행사위)와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두 단체·기관은 지난 4월 초부터 단체 헌혈을 위한 업무 협의에 들어갔다.5·18 전남행사위가 코로나로 인해 혈액 수급이 비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맞아 ‘5~6월 단체 헌혈’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혈액원에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5·18 전남행사위는 전남도 및 22개 시군, 각 지방의회, 전남도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50여 기관·단체가 참여해 5·18 기념행사와 정신 계승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다. 5·18 전남행사위는 이러한 단체 구성과 성격 등을 알리며 “행사위 단체 관계자, 전남도 및 의회 공직자, 각 시군 공무원, 일반 도민 등을 대상으로 헌혈 참가자를 모아 5월부터 6월까지 단체헌혈을 하겠다”며 헌혈버스 배차 등 협조를 요청했다.그런데 5·18 전남행사위측 예상과 달리 혈액원 측은
▲김종진·유수경씨 차남 훈(NH농협은행 의정부지점 계장)군과 홍성칠(의정부시배구협회장)·정문옥씨 장녀 은지(NH농협은행 송우지점 계장)양= 6월4일(토) 낮 12시40분. 더파티움 여의도 B1층 그랜드컨벤션홀(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30). (02)78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