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민의 절반가량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 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보 3일자 1·3면 보도)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56.7%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27.2%, ‘대체로 잘 할 것'이라는 답은 29.5%였다.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특히 원주권(59.1%)과 60세 이상(77.9%)에서 두드려졌다. 반대로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7.2%였다. ‘매우 잘 못할 것'(22.2%), ‘대체로 잘 못할 것'(15%)을 합친 수치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강릉권(42.2%)과 40대(60.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새 정권 안정
관광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월1일부터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에 외국인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에 관광,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공항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입국자 중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무사증 입국 대상이다. 제주공항은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이를 중단했었다. 이번 무사증 입국 허용 조치 대상은 중단 전까지 무사증 제도를 시행했던 국가다. 이정훈기자
새 정부 110대 과제 선정 … 오대산사고본 환지본처도 포함 강원경제특별자치도 등 현안 균형발전특위서 구체화 계획 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가 포함됐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도 문화재청 주관 국정과제로 사실상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명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강원경제특별자치도 등 지역 현안은 인수위원회 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별도의 국정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 국정 운영 원칙, 국정 목표에 따른 국정과제를 공개했다. 안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수위는 먼저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이를 위해 6대 국정 목표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제시했다. 이어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 가운데 하나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제주도는 4일 ‘옛 한림성당 종탑’에 대한 등록 예고를 공고하고 30일 동안 의견 수렴을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한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1814번지에 있는 ‘옛 한림성당’은 제주 현대사에 있어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 등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임피제(맥그린치) 신부의 주도 아래 1955년 건립됐다. 본당은 철거돼 현재 종탑만 남아있지만 1950년대 지어진 건축물 중 현존하는 몇 안되는 종교건축물이다. 종탑은 연면적 30.15㎡, 지상 3층(높이 13.25m) 규모다. 제주도는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 현무암을 사용하는 등 당시 건축방식을 간직한 탑 외벽과 지붕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 특유의 조형적 형태를 갖추고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지가 높다고 보고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또 4일 ‘만조봉수터’와 ‘고내봉수터’를 제주도 향토유산으로 지정한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산5번지(느지리오름 정상부 북측)에 있는 만조봉수터는 1653년 이전 조선시대에 흙과 돌을 이용해 축조된 만조봉수의 터다. 오름 정상부 중심에서 돌아가면서 이중으로 봉수대를 쌓고 둥근 봉우리 모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현윤석)은 5일 한라산 산악박물관에서 ‘함께해요, 산악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알록달록 색깔을 입힌 인공 홀드를 잡고 올라가는 ‘볼더링’, 등반 장비인 카라비너 2개를 매듭으로 연결하는 ‘퀵드로 세트 만들기’, 산악박물관을 둘러보며 가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이 원정대’ 등으로 구성됐다. 한라산 사계절 사진전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한라산 깃대종 컬러링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관장 박근수)도 어린이날 당일 만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5일부터 8일까지 박물관 스티커 투어, 컬러플레이 체험, 대형 바람개비 만ㄷ르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5일 어린이와 도민이 함께하는 평화한마당 축제를 연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평화 취즈, 평화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북과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담은 ’국립제주박물관 색칠 꾸러미‘ 등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5년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209조원이라고 밝혔다. 110대 국정과제 중 39번째인 국토교통부의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에는 제주 제2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권역별 거점 공항을 설치,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제주 유세에서 제2공항에 대해 “주민 찬반 양론으로 지체되고 있다. 주민 의견을 잘 수용해 제주의 동쪽과 서쪽이 모두 발전될 수 있도록 사업을 빨리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제2공항 개항이 제주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배후 지역에 ▲에어시티 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구축 등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제2공항은 545만㎡ 면적에 길이 3200m 활주로와 유도로, 여객·화물터미널, 통합청사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진행 중인 ‘제2공항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전주 시민과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영화의거리와 광장 곳곳에서 한층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과 영화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준비한 여러 행사를 공개했다. 공개한 행사는 전주 시민 대상 특별상영회, 골목상영 및 야외상영, 꽃싱이 등이다.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추진을 기념하며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무료 상영회를 준비했다. 5일 호남 내 유일한 향토 극장인 전주시네마타운을 개방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2016), <두 마리 이야기>(2001)를 상영한다. 이번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는 전주 시민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경험하고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전주시 주소지의 신분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학교의 학생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직장의 직장인 등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영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전주 시민 외 영화제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갑시다.”(첫 번째 어린이날의 구호)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전북 곳곳은 문화행사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한지축제, 우진문화공간, 국립민속국악원,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등이 어린이날 행사 개최를 알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전주 돔에서 1996년에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을 4K 화질로 상영한다. 어린이는 물론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를 보고 자란 세대들의 취향까지 저격한 상영작이다. 무료 상영이다. 영화제는 7일까지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5일 개막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전주한지 가족소풍’ 프로그램과 사전 신청한 가족과 함께하는 한지놀이 등 현장에서 진행하는 한지와 함께하는 봄 소풍 기분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한지 패션 및 생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는 7일까지다. 우진문화공간은 5일 오후 3시에 2022 쁘띠 무브망 아트랩 기획공연인 ‘과자나라 대모험: 춤을 추며 떠나는 브레인 파워업!’을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 호두
수서고속철도(SRT) 전라선(수서∼여수)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해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이 철도노조의 반대로 무산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철도산업개발계획'에서도 SRT 전라선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제4차 철도산업개발계획(2021∼2025)을 확정·고시하고 '고속철도 운행 구간 확대'와 관련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사업을 통한 고속선 구간 연장, 인천발·수원발 KTX와 연결선 신설 등을 통한 수도권과 서해선 구간 등 고속철도 운행지역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년간 전북·전남이 요구해온 SRT 전라선 운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SRT는 수서∼부산의 경부선과 수서∼목포의 호남선만 운행되고 있다. SRT는 서울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지만 전라선 노선이 없어 전주, 남원 등을 오가는 승객들은 익산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때문에 전북·전남은 국민 편의 차원에서 SRT의 전라선 투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에 국토부와 SRT 운영사 SR은 지난해 SRT 전라선과 관련해 추석 전 시범 운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참여와 배움이 있는 대면 축제로 돌아온다. 부산문화재단은 2022 조선통신사 축제를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별빛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지역은 부산포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일본으로 향하기 전 기항했던 옛 감만포와 관계가 있다. 감만포는 현재 남구 우암동과 감만동의 해안 지역 일대로 추정된다. 또 이기대는 조선통신사들이 부산에서 즐겨 유랑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조선통신사는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약 200년간 12차례 일본을 왕래했다. 한일 양국은 조선통신사를 통해 ‘평화’의 길을 열었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축제에서 코로나 이전의 대면 축제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2022 조선통신사 축제는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열린다. 평화의 바람은 ‘평화의 바람이 분다’와 ‘평화를 바라다’라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와 평화 구축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부산문화재단은 특히 대면으로 복귀한 올해 축제를 ‘참여를 통한 배움이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과거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유명인이나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