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섯 번째 지역 순회 일정으로 경기도를 찾아 수원 군공항 이전을 직접 약속했다. 다만 이전지는 주민 합의와 지역과의 협의를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돼 있는 화성 화옹지구를 포함해 제3의 장소가 물색될 가능성도 커졌다. 윤 당선인은 2일 수원시를 찾아, 수원도시공사에서 열린 수원 군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소음으로 삶의 질 떨어져… 軍·주민 합의로 장소 찾을 것" 화옹지구 포함 새지역 가능성 그는 이 자리에서 "수원 군공항 소음 피해로 주민들 삶의 질도 떨어지고 지역의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새 정부를 맡게 될 사람으로서 군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주민들 간의 원만한 합의로 이전 장소를 찾아내겠다"면서 군공항 이전을 기정 사실화했다. 앞서 지난 2017년 2월 국방부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날 윤 당선인이 이전지 결정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주민 합의 등을 내세움에 따라, 화성이 아닌 새로운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도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윤 당선인은 "이전 장소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해 (이
3일 오후 7시 빈소서 추모행사 위안부 피해 생존자 경남 1명뿐 시민모임 “경남역사관 서둘러야” “너무 외롭다.” 김양주 할머니는 늘 외로워했다. 어릴 적 아버지의 가정폭력, 그보다 더 심했던 일본군의 인권유린에 일찍이 세상과 단절됐기 때문이다. 위안부 피해 사실이 알려지며 이어진 따뜻한 손길에도 병상 위의 그에게 외로움은 떠나지 않았다. 김 할머니의 소원은 일본의 사죄였다. 줄곧 외쳐 온 외로움은 관심 부족에 대한 호소였을지도 모른다. 김양주 할머니는 지난 1일 밤 일본의 사죄를 끝내 듣지 못하고 98세의 나이로 두 눈을 감았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경남에 단 1명, 전국에는 총 11명이 남게 됐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은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께 김양주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양주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피해 어머니와 함께 마산으로 이주해 어렵게 생활했다. 17살이 되던 1940년 가을 만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소 생활을 하고 해방 이후 피난민 대열에 끼여 귀환했다. 귀향 이후 김 할머니는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낙인 속에 식모살이
창원특례시 유일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오는 7월 2일 정식 개장한다. 창원시는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올해 광암해수욕장 개장기간을 7월 2일부터 8월 21일까지 51일간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광암해수욕장에는 하동 섬진강에서 30년 만에 채취한 양질의 모래로 백사장을 보강했다. 6월까지 진입도로 우수관 설치, 노후 가로등 교체 등 개장을 위한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공원·거리 ‘노마스크’ 거의 없어 오랜시간 마스크 착용 익숙해져 “시기상조” “일상 준비” 의견 분분 대부분 “아직 불안… 계속 쓸 것”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566일 만에 해제됐다. 해제 첫날인 2일 시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아직은 벗기가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2일 오전 9시께 창원시 성산구 용지 호수공원에는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은 2~4명에 불과했다.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은 손에 마스크를 걸거나 스트랩을 사용해 언제든 마스크를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다수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심지어 마스크를 쓴 채로 뛰는 시민도 있었다. 손녀와 산책을 나온 김길찬(68)씨는 “코로나19 초기에는 마스크 착용이 어색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 실외에서 해제가 됐어도 당분간은 쓸 생각이다”며 “손녀도 익숙해져 마스크를 벗는 걸 더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니 햇빛도 가려주고 미세먼지도 걸러줘 장점이 많다”며 “아직 확진자가 많아 선뜻 벗기가 꺼려진다”고 걱정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던 정모(75)씨는 “운동을 하고 숨이 차서 잠시 벗고 있었다. 다시 걸을 때 쓸
▲방준엽·준휘씨 부친(방기현 홍해기술 대표·72세)상, 방종현(전 새누리당 강원도당 사무처장)형님상=2일 새벽 2시45분 별세. △발인=4일 오전 6시 △장지=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빈소=강원효장례문화원 304호 △연락처=010-4515-9750 ▲강민득·남득·형득(속초시 오수관리팀장)·금순·명순·명옥씨 모친(김옥진씨·92세)상, 황미정·장동숙·서영애(속초시 일자리공동체팀장)씨 시모상, 윤경용·이헌수씨 장모상=2일 새벽 1시45분 별세. △발인=4일 오전 7시20분 △장지=속초승화원 △빈소=속초보광장례식장 3층 VIP실 △연락처=(033)633-7444 ▲정철수씨 부친(권필선·88세)상, 정동준씨 조모상=2일 오전 5시50분 별세. △발인=4일 오전 6시 △장지=춘천안식원 △빈소=강원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연락처=010-7675-8663
◇김주호(인제경찰서 경장, 김두환·민임순씨 아들)군 남궁지수(인제경찰서 경장, 남궁탁 (주)창조 대표·최정환씨 차녀)양=7일 낮 12시 춘천 미래컨벤션웨딩홀 1층 빌라드엠.
8개월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 전셋값 1억4,463만원 최고가 강원지역 아파트의 높은 프리미엄 등 호가 수준을 반영한 호당 평균 매매 가격이 1억9,900만원선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으며 2억원대 진입 초읽기에 돌입했다. 2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사상 최고인 1억9,97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186만원 오른 값이다. 또 도내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7월부터 줄곧 전월 대비 상승하며 월마다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게다가 최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크게는 10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4~5월 중 최초로 2억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 정도로 시장 과열이 심화된 양상이다. 해당 매매가격은 실거래가격과 매도인·중개업소가 설정하는 ‘호가'도 반영해 산출한다. 호가는 사거나 팔고자 하는 물건의 값을 부르는 행위이자 그 시세 수준을 의미한다. 강원도의 경우 내·외지인의 활발한 투자로 신규 단지 내 억대 호가(프리미엄)가 형성되면서 평균 가격도 대폭 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격 폭등은 전세시장에서도 발견됐다. 올 3월 도내 아파트 호당 평균 전셋값은 1억4,463만원에 달했다. 전년 동
국힘 수개월새 8.6%P 상승 정의당 2.5%·무당층 16.2% 국민의힘은 강원도 전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정당 지지율이 50%에 가까워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7.8%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말 강원일보 조사 당시 39.2%보다 8.6%포인트 올랐다.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고 권성동(강릉),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등 중앙정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에 모든 권역에서 40%를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는 원주에서도 45.7%의 지지를 받았다. 원주는 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광재 의원과 송기헌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선출된 곳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꼽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을 앞섰다. 또 춘천권 48.6%, 강릉권 47.1%, 삼척권 52.6% 등에서도 50%안팎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32.1%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조사 당시에는 27.9%였다. 4.2%포인트 소폭 올랐다. 원주권(32.9%)과 춘천권(35.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강릉권은 30.7%, 삼척권은
8.5%P 오차범위 밖 경쟁 국힘 47.8%·민주 32.1% 강원도지사 선거를 29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46.7%를 기록해 38.2%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기타인물 1.9%, 부동층은 13.2%(없음 9.3%, 모름 3.9%)다. 김진태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원주권(김 47.2%, 이 39.1%), 춘천권(김 44.4%, 이 37.9%), 강릉권(김 46.7%, 이 38.7%), 삼척권(김 49.6%, 이 35.6%) 등 모든 권역에서 김 후보는 40%대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30%대에 머물렀다. 이광재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원주권에서도 김진태 후보가 앞섰다. 연령대별로 이광재 후보는 40대(50.3%)와 50대(58
한국 미술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3일부터 8월 21일까지 2022년 대규모 기획전 ‘엄마! 가짜라서 미안해요’를 개최한다. 미술관 전관(기획전시실 1, 2)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 극사실-회화의 탄생과 전개 그리고 현재까지의 흐름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총 37명이다. 전시회에서는 총 11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제목 ‘엄마! 가짜라서 미안해요!’는 영화 ‘A.I.’(스티븐 스필버그·2001)에서 주인공 로봇 A.I가 진짜 사람이 아니라서 버려질까봐 걱정스러운 눈으로 말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에서 착안했다. 첫 번째 그룹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사실과 현실, ‘전후세대의 사실회화란’, ‘형상78’ 전시에 참여하며 캔버스 화면에 형상과 손의 회복을 주장했던 작가(강덕성, 고영훈, 김강용, 김홍주, 박장년, 배동환, 변종곤, 서정찬, 이석주, 조덕호, 조상현, 주태석, 지석철, 차대덕)의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당시 한국 극사실-회화의 모습을 재현한다. 또한 박장년(1963~2009)의 제1회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작인 ‘마포 78-1’, 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