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일李斗一:1914(일제강점기)~?, 제주농업학교 학생의 제2차 항일활동. 충남 천안에서 생활, 이홍림(李洪琳)의 아들로 산북 구좌읍 평대리<갓-머리>에서 태어나 1927년 3월 제주공립농업학교로 진학해 2학년에 재학 중 장터에서 항일 격문을 몰래 붙였다. 3월 15일 밤에는 조천경찰관주재소 순사(巡査)에게 잡혀 1931년 8월 3일 광주지법 목포지청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 광복절에 독립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일이 알려져 모교 제주농고에서는 명예 졸업장 제1호를 발급해 그의 명예를 복권시켰다. 교장 사택(舍宅)으로 몰려가 뜰에 있는 장작·곤봉·돌멩이 등으로 유리창·가옥 기물을 부수니 일경에 의해 구속당하는 것을 보고 이두일은 홍성옥洪成玉(귀덕), 오화국吳化國(하도)과 함께 회합을 갖고 피신했다. 이두일은 성장 후 부산에 오래 살다가 최근까지 충청남도 천안(天安)시의 아파트로 옮겨 살다가 타계했다. ▲이문석李文錫:1933~?, 안덕면 사계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제주해무청 재임. 1960년 12월 12일 제3대 제주도의원 남제주군 제2구에 입후보, 1116표로 양인수․김한익
6월 1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도민들은 ‘주택 및 교통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주택 및 교통문제 해결 등 삶의 질 향상 27.5%,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도 경제 24.7%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14.6% ▲제2공항 갈등해소 14.3% ▲4·3의 완전한 해결 5.9% ▲행정체제개편 5.1% ▲코로나19 대책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1.1%, 모름·무응답 3.1%였다.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 ‘주택 및 교통문제 해결 등 삶의 질 향상’은 지역별로 제주시 동지역(29.5%), 연령별로 30대(36.4%), 직업별로 블루칼라(34.9%), 학력별로 대재 이상(30.7%)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 도심지역 교통문제의 심각성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도 경제’는 지역별로 제주시 동지역(25.9%), 연령별로 50대(28.1%), 직업별로 자영업(32.1%), 학력별로 중졸 이하(28.3%)에서 비교적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지역경제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도민 여론이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상황이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지역 지방선거 여론조사’ 2차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도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 보다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찬성한다’는 44.9%, ‘반대한다’는 48.8%, ‘모름·무응답’은 6.3%였다.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3.9%p 높게 나타났다.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서귀포시지역(53.7%)이 제주시지역(41.5%) 보다 우세했고, ‘반대한다’는 입장은 제주시지역(52.6%)이 서귀포시지역(38.9%) 보다 높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은 지역별로 서귀포시 읍면지역(55.2%), 서귀포시 동지역(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 4명 중 1명은 아직 특정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부동층의 표심 향배와 함께 어떤 변수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5월 1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제주지역 지방선거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제주 언론 4사는 경선을 거쳐 여야 주요 정당의 제주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직후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의 지지도와 제주 현안 등에 대한 도민들의 민심을 조사했다. ‘제주도지사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됐거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47.
전라북도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회장 최무연, 이하 전민연)가 지난 29일 국립전주박물관서 출범식을 개최하며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14개 시ㆍ군 전북민속예술진흥회 집행부와 대의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전민연은 농민은 공동체 문화의 주체임과 동시에 공동체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공동체 문화의 기반과 전승이 붕괴되어 가는 매우 심각한 위기임을 깨달았다. 이에 전라북도 공동체 문화의 전승과 진흥을 목표로 전라북도 14개 시ㆍ군별 ‘민속예술진흥회’를 설립하고, 이들이 연합해 민간단체 ‘전민연’을 창립했다. 전민연은 14개 시ㆍ군 민속예술 단체 중 소외되는 단체를 돕고, 전북 무형문화재로 민속예술이 등재될 수 있도록 돕는 등 민속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민연 자문교수단의 단장으로 추대된 송화섭 교수는 “‘백중기놀이’와 ‘들노래’는 전형적인 농촌 민속예술의 가치를 가졌다. 전북 무형문화재로 지정함과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속예술의 세계화와 전 세계가 전라북도 민속예술에 주목하도록 새롭게 선출될 전북도지사가 각별히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적 거장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미’가 전주를 찾아 경쾌한 낭만의 선율을 선사한다. 2022년 봄 시즌을 맞아 조수미가 선보이는 2022 조수미 전국투어 콘서트 ‘Love from Vienna’ 전주 공연이 오는 5월 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계적인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비엔나의 흥겨움을 담은 왈츠(Waltz)와 보헤미안의 낭만으로 가득한 폴카(Polka)로 구성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조수미 특유의 밝고 명쾌한 요한 슈트라우스, 프란츠 레하르의 곡들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특유의 경쾌한 리듬은 관객들의 낭만적 심성을 자극해 새로운 내일을 열어나가기 위한 충분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봄기운이 가득 담긴 따뜻한 음악이 조수미 특유의 밝고 명쾌한 음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와 만나 우리를 낭만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Love from Vienna’은 왈츠의 나라 오스트리아와 수교 13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조수미는 오스트리아와 애틋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지
군산세관(세관장 김원식)이 5월1일자로 개청 123주년을 맞은 가운데 2일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군산세관은 이 자리서 관세행정 협조자 및 우수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평소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김원식 군산세관장은 “그 동안 선진무역강국의 동반자로서 협조해주신 지역사회와 수출입물류기업 모두에 감사를 드린다”며 “100년 세관의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세관은 구한말 1899년, 군산항 개항과 함께 인천해관 산하 ‘군산해관’으로 출발해 해방 후인 1949년 ‘군산세관’으로 개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세관은 군산은 물론 충남 보령시 및 서천군까지 관할구역을 두고 이들 지역 수출입 통관, 물류 신속화 및 기업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환규tomyd@hanmail.net
새 정부 출범이 불과 일주일 남은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5극 2특 체제'가 거론되는 등 기존 '5극 3특 체제' 기류에 중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극 2특 체제가 현실화될 경우, 광주·전남과 호남권으로 묶여 상대적 불이익을 감수해왔던 전북이 호남 테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해 온 '전북 독자 권역화'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수위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광역경제권을 5극 2특 체제 또는 5극 3특 체제로 설정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경제권은 차기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극 3특 체제는 광역경제권을 5개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세종·대전·충청, 광주·전남, 수도권 등 5개 메가시티와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특별자치도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5극 2특 체제는 5개 메가시티와 2개 특별자치도로, 전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이게 된다. 즉 그동안 전북이 추진해온 '독자 권역화'를 역행하는
어린이날이 100회를 맞이했다. 소파 방정환 선생과 색동회는 1923년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제10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5월을 더 즐겁게 만든다. ■문학과 함께 이주홍문학관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향파 이주홍과 어린이’ 행사를 진행한다. ‘2022 어린이 문학주간 아동문학 스테이지’가 14일 오후 2시에 문학관에서 열린다. 어린이 문학주간은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아동문학 스테이지에는 김나월, 김자미, 강기화, 박진영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 인터뷰를 진행하고, 문학 스테이지에서 이 내용을 소개한다. 이주홍문학관은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전’도 진행한다. 현재 이주홍 선생과 방정환 선생, 아동문학 관련 자료를 모은 온라인 비대면 전시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와 학부모 글짓기 교실, 연극 교육 등 ‘어린이 사랑’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청소년 전문서점 책과아이들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를 펼친다. 지난달 24일 소리극 ‘호랑이 형님’ 등을 공연한 첫 번째 행사에는 120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했다. 어린이날 당일 오후 4시 서점에서 &
“코로나로 거리 공연이 멈춘 3년 동안 아코디언을 연습했어요. 다시 거리에서 음악을 들려줄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지난 1일 오후 10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1시간 30분에 걸친 버스킹을 끝낸 심성훈(42) 씨는 벅찬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해운대구에서 일식 주점 ‘요리구락부’를 운영하는 심 씨는 코로나로 버스킹이 금지된 기간 동안 손님이 없을 때면 식당 한쪽에서 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 솜씨를 연마했다. 심야 광안리·해운대 등 인파 늘어 버스킹·식당 내 연주·노래도 재개 부산 찾은 관광객들 ‘밝은 표정’ 상인들도 상권 활성화 큰 기대 공연 도중 실수가 나오자 심 씨는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털었다. 그는 “광안리나 해운대에서 공연을 하는 건 거의 3년 만인데, 오랜만에 하려니 조금 긴장해서 실수가 잦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2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부터 이날까지 신청된 5월 한 달 버스킹은 총 19건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버스킹이 금지됐고, 이달 1일부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구청도 이날 버스킹 사전 신청을 재개했고, 오는 주말인 7일부터 버스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