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수 지지 표심 이어질지 민주당 도지사 재현될지 ‘주목’ 단일화 등 변수 가능성도 제기 6·1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경남도지사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27일과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국민의힘의 박완수 후보가 각 당 경선에서 확정되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남도지사직을 놓고 3당 선거전이 본격 막이 올랐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3·9 대선에서 드러난 도민들의 보수지지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지, 전 도지사 선거에서 최초의 민주당 도지사를 만든 표심이 재현될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정권교체 영향과 현역 국회의원 등판으로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등 변수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치러진 당내 경남지사 후보경선에서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양 후보는 50.07%의 득표율로 신상훈 도의원을 제쳤다. 통영 출신인 양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경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 특위 방송미디어 단장을 맡았다. 양 후보는 “거침없이 경남을 전국 3위권의 살기
원주 등 국힘 탈당 잇따라 민주 기초의원 후보 2명 이탈 6·1 지방선거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강행, 여야가 고민에 빠졌다. ‘변화와 개혁'을 명분으로 일부 후보를 아예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배제시켰으나 이들의 무소속 출마로 지지자들의 표가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민의힘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장 경선 대상에서 컷오프 된 이강후 전 국회의원은 28일 국민의 힘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유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공정을 가장한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로 나섰던 심상화 전 강원도의원도 이날 당을 떠나 무소속의 길로 향했다. 국민의힘은 심규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그는 “공천 과정이 특정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절차에 불과했다”고 맹비난했다. 영월군수 선거 경선에서 배제된 박선규 전 군수도 일찌감치 무소속을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춘천시장 선거에도 무소속 등판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에서 컷오프 된 이광준 전 시장은 ‘황천갑질(황당한 공천갑질)'이라고 규정하며 “무소속 출마도 불
▲정용섭·복희·인숙·윤숙·명숙·정숙·은숙씨 모친(박순이씨·97세)상, 장미자씨 시모상, 이해창·허진영·손하영·안종배씨 장모상=28일 오전 6시10분 별세. △발인=30일 오전 8시 △장지=양구봉안공원 △빈소=양구군장례식장 201호 △연락처=(033)480-2576
◇이태섭(이상범 동의대 건축공학과 교수·최성숙씨 장남)군 엄은영(엄희열 법무사엄희열사무소·정순자씨 차녀)양=30일 오전 11시30분 서울행정법원 융선당예식장 L층(로비층).
◇최승준 정선군수는 29일 오전 11시 정선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80회 정선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김진하 양양군수는 29일 오전 11시 양양군청에서 동해북부선 제3공구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 ◇조종용 원주시장권한대행은 29일 오전 10시 빌라드 아모르에서 열리는 제132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 ◇박민영 홍천군수권한대행은 29일 오후 2시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열리는 홍천군 성과평가 위원회에 참석. ◇홍영기 영월군수권한대행은 29일 오전 9시 보덕사에서 열리는 제55회 단종문화제 영산대제에 참석. ◇신인철 철원군수권한대행은 29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철원군 지역농업통계시스템 구축 연구용역 보고회에 참석.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이사 승진 △마케팅사업본부장 김영란 △호텔사업본부장 남궁경 ▼부장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조진상 △레저사업본부장 이철환 △회원사업본부장 김유하
조선시대 천재문인 남매 자라난 명소 매화·벚꽃·백일홍 늦여름까지 만발 출사·산책 즐기러 관광객 연인 몰려 집은 강릉땅 돌 쌓인 갯가에 있어/ 문 앞의 강물에다 비단옷 빨았지요/ 아침이면 한가롭게 목란배 매놓고/ 짝지어 나는 원앙 부럽게 바라봤죠(허난설헌의 시 죽지사:사랑의 노래 중) 허난설헌의 시 죽지사에 나온 그 강릉땅 집이 있는 곳.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은 허난설헌 두 오누이의 생가터가 지금도 건재하다. 특히 생가터에는 매년 2월이면 이른 매화가 피어 봄눈이 많은 강릉에서 사진작가들에게 설중매를 찍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매화뿐이랴. 개나리, 벚꽃, 진달래, 철쭉, 능소화, 백일홍 등 늦은 여름까지 꽃이 지지 않는다. 특히 4월 벚꽃이 필 무렵 이곳은 온통 꽃밭이다. 눈 닿는 곳마다 꽃이 흐드러지도록 넘치게 피어난다. 그 꽃이 쭉 뻗은 소나무 아래로 화사하게 드러나며 붉고 푸른, 녹색과 갈색의 바탕지 위에 원색의 빛깔이 뭉게뭉게 피어난다, 그래서 어떤 사진을 찍어도 아름답다. 꽃 같다, 주인공 같다.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셀프웨딩사진을 찍기 위해 많
【강릉】강릉시가 경포와 강문해변에 이동식 야자수 화분을 설치해 이국적인 풍경의 힐링 비치를 연출하고 있다. 힐링 비치는 워싱턴, 카나리아, 부티아 야자수 3종 51주를 이동식 화분에 심고 야자수 그늘에 파라솔, 선베드, 미니 타프를 배치해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경포 인공폭포 앞 해변과 강문 은파횟집 앞 해변에 17그루씩 심었고, 안목해변에도 5월초까지 17주를 심기로 했다. 시는 힐링비치 조성으로 시민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녹지도시 강릉을 구현해 관광 강릉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9월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 야자수를 배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추가 배치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고 밝혔다. 사과 등 농산물이 기후변화에 따라 주산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식물(수목)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시는 선제적으로 야자수와 같은 열대성 수목 식재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로변 홍가시레드로빈, 황금사철 등 띠 녹지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남대천 교량 10개소에는 플라워 브릿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석중 강릉시 녹지과
삼악산 지세 험준 정약용이 눈여겨봐 고종의 이궁 품고 강원의 수부된 계기 레고랜드와 함께 지역관광 발전 선도 매출 일부 시 재정으로 환수된다는데 ‘관광진흥기금'으로 전환하는 게 순리 재투자 통한 춘천관광산업 발전 기대 춘천은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다. 대통령 빼고는 다 배출했다는 서면 박사 마을을 중심으로 계관산, 경운산, 수리봉, 마적산, 대룡산, 금병산, 삼악산 등이 시계 방향으로 춘천을 촘촘히 에워싸고 있어 바람 한 줄기 빠져나갈 틈새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옛날 한양에서 춘천을 드나들 때는 삼악산 자락의 가파른 고갯길, 석파령을 넘어야만 했다. 그리고 석파령 외에는 뗏목이 내려가거나 거룻배가 거슬러 오던 북한강 물길이 있었을 뿐이다. 조카와 손자 혼사를 위해 이 물길을 두 차례 오갔던 다산 정약용은 이때 요새로서의 춘천을 일찌감치 점찍어 뒀었다. 이런 연유로 구한말 한반도 위기 때 고종은 자신의 몸을 의탁할 장소로 춘천을 찍어 이궁 설치를 지시했었다. 그러나 고종은 이궁 대신 아관파천을 택해 결국 춘천에 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궁 건설은 강원의 수부를 원주에서 춘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돼 도청 소재지 춘천을 태동케 한 결정적 역할을 하
꿈꾸는 식물 - 타락한 현실 적응 못한 청년의 애환 담아내 들개 - 자유를 찾으려는 남녀 그려 '이외수 신드롬' 시작점 벽오금학도 - 스스로 가둔채 집필…3개월만에 120만부 팔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 - 해학·유머 속 한국사회 문제 다뤄 지난 25일 타계한 고(故) 이외수 작가는 평생 문단의 이단아, 독립군 인생을 살았지만 작품에 대해서 만큼은 진솔했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체는 대중이 공감했고, 섬세한 감수성이 가득 담긴 글은 많은 이를 위로했다. 그의 촌철살인 같은 어록과 감수성 짙은 세계는 남아 있는 작품을 통해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1970년대 ‘꿈꾸는 식물'=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견습 어린이들'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발을 내디딘 이외수의 초창기 대표작인 ‘꿈꾸는 식물'은 첫 장편소설로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특히 가난에 찌든 삶에 가끔씩 유곽에 빌붙어 살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집필에 도움이 됐다. 작품은 타락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젊은이의 이야기다. 홍등가를 운영하는 아버지, 큰형과 함께 사는 소년 주인공 ‘나'의 애환과 고뇌를 1인칭 시점으로 담아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독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