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극장에서 영화, 팝콘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영화계에도 활기가 찾아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다음 달 1일까지 무비 클럽 위크 팔찌를 판매, 전국 100개 상영관에서 1,000원으로 영화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미뤘던 작품들도 개봉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의 이야기 봄날 - 아버지 장례 부조금으로 제2의 전성기 꿈꾸는 전직 조폭 서울괴담 - 치과·터널 등 현실 밀착 소재로 10가지 공포 선사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서 발견된다. 병원 이사장의 아들 ‘도윤재', 전직 경찰청장의 손자 ‘박규범', 한음 국제중학교 교사의 아들 ‘정이든', 변호사 ‘강호창'(설경구)의 아들 ‘강한결'.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하지만 담임 교사 ‘송정욱'(천우희)의 양심 선언으로 건우 엄마(문소리) 또한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김지훈 감독은 “사건의 가해자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29일 오전 제7차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과 경선후보자 및 경선방법을 의결했다. 재심신청이 있었던 광역의원 속초시1선거구에는 김용태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공관위의 결정대로 단수추천을 결정했다. 이어 기초의원 10개 선거구 16명의 후보를 기호까지 확정지었다. △춘천가 박남수(가)·이희자(나)·이종관(다) △춘천나 이선영(가)·김현섭(나) △춘천바 권주상(단수) △춘천사 권희영(단수) △원주나 이성규(나) △강릉가 서정무(가)·김용남(나) △강릉라 배용주(나) △속초나 이영순(가)·최종현(나) △인제가 이수현(가) △고성가 진혜련(가)·함형진(나) 등이다. 경선지역 및 후보자도 공개했다. 광역의원 선거구는 △화천 길종수·김수철 등 2명이 겨룬다. 기초의원은 5개 선거구 16명이 경쟁한다. △원주나 권아름·문덕환(2인경선 가 추천) △원주아 곽문근·문정환(2인경선 2인 공천/가나 기호 결정) △강릉라 전임탁·최종윤·홍정완(3인경선 가 추천) △태백가 김동균·장연철·정미경·최종기·홍지영(5인 경선 2인 공천) △태백나 김상수·정연태·조진교·허경희(4인경선 2인공천) 등이다. 경선일정은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의
▲제주일보 윤리위원회(위원장 고경업)는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운영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언론윤리헌장 준수와 신문·광고 윤리강령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일보 윤리위원회는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기사형 광고 심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 또 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음달 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문윤리강령 실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제주 역사와 전통문화의 상징인 제주목 관아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야간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은 하절기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총 8회)에만 운영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관광 성수기인 5월과 10월에 2개월 동안 확대 시행된다. 대면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상반기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오는 6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야간개장 중에 목관아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무료입장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의 야경을 배경으로 총 8회에 걸쳐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인 ‘풍류夜’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요 명승지를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전시와 제주문화원에서 제작한 1950~1980년대 제주 생활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혼디의 가치’ 등도 상영된다. 상반기 야간개장 마지막 날인 오는 6월 3일에는 제주예술단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열
제주산 돼지고기는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제주에 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흑돼지구이를 꼽는다. 제주 흑돼지는 제주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해 오랜 역사성과 차별성을 갖고 있고 문화적 가치가 큰 제주 고유의 재래 가축이다. 제주 흑돼지의 유전자 특성 분석 결과 육지 재래 돼지와는 다른 혈통을 유지하고 있어 2015년 3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흑돼지는 제주어로 ‘검은 도새기’라고 하며, 예부터 ‘돗통’이라는 돼지우리에서 키웠기 때문에 일명 ‘똥돼지’로 널리 알려졌다. ‘돗통’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 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특유의 시설이다. 제주 흑돼지는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흑돼지는 제주도민들에게 단백질 공급원으로 중요하며, 혼례나 제사, 상례, 마을 포제 등에 이용된다. 흑돼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돗수애’(돼지순대), ‘돔베고기’(돼지수육), ‘돗새끼회’(암퇘지 자궁 속의 새끼돼지로 만든 회)는 제주의 향토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순대, 두부 등을 담아 ‘반’이라 해 집안 경조사에 오는 손님에게 드리는 풍습이 있었다. 집안의 대소사에 손님 접대를
코로나19에 확진된 12개월 영아가 병원 치료를 받다 약물 과다 투여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병원 측이 과다 투여 사실을 보호자에게 뒤늦게 알려 논란이 일고 있다. 부검을 통해 의료사고인지 확인할 기회가 있었지만, 병원 측의 뒤늦은 통보로 영아의 부모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아이의 장례까지 마쳤다. 28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영아는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치료를 받다 하루만인 12일 결국 숨졌다. 앞서 경찰은 영아가 병원 치료 과정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약물을 투여받았다는 첩보와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영아에게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제주대병원은 담당 의사가 에피네프린 5㎎을 호흡기 장치를 통해 희석시키며 영아에게 투여할 것을 지시했지만, 간호사가 호흡기 장치가 아닌 정맥주사로 투여했다고 밝혔다. 정맥주사로 투여할 경우 적정량은 0.1㎎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사망한 날인 지난달 12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을)에 여야 예비주자들의 출마 채비가 본격화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오영훈 국회의원은 2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의원의 사퇴서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에서 처리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본지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가나다 순)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6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부상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제주도당위원장, 국민의당 대선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현덕규 변호사 등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 모두 9명의 여야 후보군이 나서면서 선거판이 커진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민심을 판가름할 ‘미니 총선’이 열리게 된 셈이다. 현재까지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끈 류재현 총감독이 올해도 전주비빔밥축제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제14회 전주비빔밥축제의 프로그램과 행사를 총괄 기획할 총감독으로 류재현 씨를 위촉했다. 류재현 총감독은 △홍대 클럽데이(2001년) △하이서울 페스티벌(2003~2007년) △월드DJ페스티벌(2007~2016년) △내나라여행박람회(2018-2020) 등 국내 30여 개 유명축제를 제작·기획한 인물로, 한국마케팅협회 앙트너프러너쉽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축제 전문가다.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을 맡아 축제의 변화를 이끌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라북도 대표축제 중 최우수 평가를 받는데 공헌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도 총감독을 맡게 됐다. 류 총감독은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을 맡아 명인·명가들의 전통음식은 물론, 젊은 쉐프군단의 다양한 퓨전음식 등을 선보였으며,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뷰 명소를 소개하는 등 148대 1의 사전 예약 최대 경쟁률과 SNS 조회 수 42만5513건 기록 등 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경석1000press@hanmail.net
“전주국제영화제는 작가주의적 영화를 지지하는 영화제입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로 선정된 개막작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 After Yang>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첫마디다. 이어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선정 당시 별 다른 이견 없이 <애프터 양 After Yang>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우리’라서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영화, 지금을 살고 있어서 울림이 있는 영화다. 미래를 살고 있는 제이크 가족의 이야기다. 제이크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안드로이드 ‘양’. 미래를 그리고 있는 영화임에도 특별한 신기술은 없었다. 오히려 정적이고 고요해서 더 미래 같고, 던지는 메시지가 많은 영화였다. ‘양’은 A.I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모르고 보면 아시아계 청년 그 자체다. ‘양’이 로봇임에도 더 사람 같을 수 있었던 것은 제이크 가족 때문이다. 제이크 가족에게 ‘양’은 중국에서 입양한 딸 미카의 보호자 역할부터 미카의 정서와 문화적 기반까지 안정시키는 존재였다. 생각보다 더 많이 제이크 가족과 ‘양’은 서로를 위하고, 서로에게 필요했다. ‘양’이 고장 나고 ‘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양’에게는
전북도는 28일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자로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의 조사대상 토지는 총 277만 7823필지(도 전체 필지의 72%)이며 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8.48%(전국 하위 7위)로 전국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9.93%보다 낮다. 특히 지난해 상승률 9.17%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큰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최고 상승지역은 장수군(11.14%)으로 지가 현실화율 반영, 태양광 발전시설 증가 및 주택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 상승지역은 군산시(6.33%)로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라 전북 표준지 변동률(7.99%)이 반영돼 상승된 것으로 특히 전주 효천지구, 에코시티, 삼봉 신도시, 완주 용진읍 청사주변 개발, 산단조성, 아파트 조성, 태양광 개발, 전원주택 개발, 경지정리 사업 등 지역별 개발사업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