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새 미래 비전이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로 선정됐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목표와 101대 도정과제가 확정됐다.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민선8기 도민도정 비전 및 도정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새 도정 비전과 슬로건, 7대 목표와 101개 도정과제가 공개됐다. 슬로건은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다. 송석언 위원장은 “준비위 출범 이후 오영훈 당선인이 도지사 선거 과정에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공약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주력해왔다”며 “20일 간 도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 인수위원 간 치열한 토론 끝에 새로운 민선 8기 도정의 비전과 슬로건, 도정과제를 선정했다. 새 비전은 도민도정을 출범시킨 위대한 도민 시대를 다 함께 손잡고 열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준비위가 선정한 7대 도정 목표는 ▲도민 모두가 주인되는 자치분권 제주(도민 정부시대) ▲도민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튼튼경제 제주(산업경제 혁신) ▲풍성한 환경·문화가 빛나는 지속가능 제주(풍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도가 오 당선인이 후보 당시 공약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등을 본격화하기 위한 안건들을 담아 학술용역심의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수시 제2차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의 안건은 총 19건으로 이 가운데 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 개발 등 제주 행정체제 개편 연구,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가 담겨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 개발과 관련한 용역은 그동안 도지사에 권한집중·주민 참여 약화·행정의 민주성 저하 등의 문제로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된다. 특히 제주도는 오 당선인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제주형 자치제도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용역을 심의 안건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용역심의를 통과하면 15억원을 확보해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도민인식 조사를 포함한 제주도 행정체제 진단과 분석, 행정체제 개편안별 장·단점 분석, 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공약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는 15일 제주 웰컴센터에서 도민공감 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오영훈 당선인의 핵심 정책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오 당선인은 도지사 후보 시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공약하면서 임기 2년 안에 도민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을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양덕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기관통합형 기초자치단체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관통합형은 기초의회를 설치하고 의원을 주민이 직선으로 뽑고 기초의원 중 한 사람을 시장으로 선출, 의원들이 직접 집행부를 운영하는 방안이다. 주민의 자치와 참여를 확대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 교수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최선책인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해 정부 설득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차선책이지만 행정안전부도 특별자치도에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분수령이 될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그동안 제2공항과 관련해 “보완 용역이 완료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앞으로 어떤 정책방향을 설정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리자,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보완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했다. 용역수행기간은 210일로 다음 달 2일이 종료 시점이다. 제주도는 14일 진행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미래준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토부의 보완 용역이 7월 2일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용역이 마무리되지만 향후 더 보완해야 할 내용이 나오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보완 용역 결과 환경피해 등의 저감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면 제2공항을 추진하자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제주도의 대처 방안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제주도는 “보완 용역 결정에 따라 최대한 갈등을 줄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도민들의 상생
출입이 금지된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에 무단으로 출입한 탐방객들이 적발됐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한라산국립공원 단속팀에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 산행하는 등반객들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중 일부는 백록담에 고여있는 연못 근처를 배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신고를 받은 국립공원 단속팀은 즉각 출동, 서북벽 부근에서 불법 탐방객 9명을 적발했다. 불법 탐방객은 모두 12명이었지만 3명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정상에 도착한 뒤 백록담 능선을 타고 이동해 백록담 분화구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팀은 목격자와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자연공원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탐방로 이탈 및 국립공원 내 흡연, 야영, 취사,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신고를 받고 백록담에 도착해 현장을 확인했다”며 “신고자는 총 12명이라고 신고했는데 현장에서는 9명만 발
제주국제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로 바로 합류할 수 있는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광령~도평간 우회도로 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1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986억원(국비 715억원·지방비 271억원) 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20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2023년 공사를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 구간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제주시 도평동 일원으로, 총 연장 4.095㎞ 4차로로 건설된다. 제주도는 공사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광령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체증이 심한 한라대사거리와 노형로터리에서 광령 구간까지 교통 혼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도는 2020년 3월 준공된 제주공항과 오일시장 간 도로와 연계가 가능해 안덕·대정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로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6·1지방선거 결과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에 이어 다수당의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민주당은 교육의원(5석)을 제외한 지역구(32석)와 비례대표(8석) 의원 정수 40명 중 27명이 입성한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8명과 비례대표 4명 등 12석을 얻으면서 4년 전에 비해 선전했지만 제주도의회는 여전히 민주당이 원내 1당의 지위를 유지한다. 정의당과 진보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에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도전했지만 도의원 배출에는 실패하면서 12대 도의회는 양당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39명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속했고, 무소속은 1명이다. ▲민주당 절대 권한 행사=오는 7월 12대 도의회가 출범하는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2명), 교육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자치법과 의회 회의규칙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토록 하고 있다. 의회 구성의 핵심인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을 구축한 만큼 의장단을 비롯해 상임위원장단의 상당수가 민주당 소속 2선 이상 의원들로
6월 1일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승으로 거둬 다수당의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도 선전했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지방선거 개표결과 교육의원을 제외한 도의원 정수 40명 중 민주당이 지역구 23석, 비례대표 4석 등 총 27석을 차지,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제12대 도의회에서 원내 1당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여러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개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지역구 8석과 비례대료 4석 등 총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바람이 몰아쳤지만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 1명이 도의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이 45.25%, 국민의힘 44.24%를 얻어 비례대표 4석씩을 나눠 갖게 됐다. 군소정당의 도의회 입성 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도의원 배출에는 실패했다. 정의당(6.11%)이 가까스로 의석할당 기준인 5%를 넘었지만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녹색당은 2.86%, 진보당은 1.16%, 기본소득당은 0.39%에 그쳤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후보 2명, 교육의원 후보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53.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56만5084명 중 30만170명이 투표에 참여해 5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0만9110명 중 21만6443명이 투표해 52.9%, 서귀포시가 15만5974명 중 8만3727명이 투표해 53.7%다. 이번 제주지역 투표율은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65.9%보다 12.8%p 하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과 28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12만841명이 참여해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사전투표율 22.24%보다 0.86%p 하락한 수치다. 전국평균 투표율은 50.9%로 잠정 집계됐고,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라남도(58.5%)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37.7%)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30%대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선거인수 7만6882명 중 3만3158명이 투표해 43.1%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
오는 10월부터 용두암을 비롯해 이호테우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 거점을 달리는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가 운영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제주도와 제주연구원,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카이스트가 합작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이 공모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와 버스정류장 반경 2㎞ 이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은 공항 주변 용두암에서부터 이호해수욕장 등 해안도로를 따라 16㎞를 달린다. 공항과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 간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편리하게 여행지를 다닐 수 있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로 총 11대 자율차(아이오닉, 쏠라티 등)가 제작·운영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돌발상황 발생 등에 대비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안전요원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