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원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국민지원금 민원 전담대응팀에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국민지원금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일부터 제주도 민원 전담대응팀과 양행정시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청에 마련된 제주도 민원 전담대응팀에는 문의 전화가 끝없이 이어졌다. 전담대응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확인 방법, 지급 대상 기준일, 사용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대리 신청 방법, 미성년자 대리 신청 방법, 외국인·군인 신청 가능 여부,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른 경우 사용처, 지류형 탐나는전 발급 방법 등에 대한 질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건보공단이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네이버나 카카오톡, 토스 등에서 가능하다. 지급 대상은 지난 6월 부과된 건보료를 기준으로 정해졌는데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온라인 국민신
제주 대규모 개발 사업인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개발 사업 시행자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백통신원제주리조트 개발 사업 시행자인 중국 백통신원㈜은 최근 당초 사업 규모보다 대폭 축소한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중 사업규로는 대폭 축소해 변경안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26일까지 사업계획 변경안을 검토하고 오는 31일 서면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백통신원 제주리조트는 백통신원(주) 은 사업비 2432억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55만3299㎡ 부지에 콘도 469실, 호텔 200실, 맥주박물관, 생태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12년 착공해 지난해까지 919억원을 투자, 콘도미니엄 192실을 조성했지만 자금조달 등의 문제로 이후 사업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업자측은 2018년부터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사업 기간 연장을 요청해 오고 있다. 이에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 기간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규
제주에서 이마트 신제주점으로 불거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3일 하루에만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규모다. 또한 이마트 신제주점을 다녀온 이력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도 지금까지 5명이나 발생해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어 도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내 보건소 5곳과 종합병원 등 8곳을 포함해 13개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은 9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22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7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은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면서 진단검사가 폭증했다. 이마트 신제주점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도민만 5900명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는 검체를 분석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자 서울과 부산 검사 전문기관 2곳에 항공편을 통해 검체를 보내기도 했다. 23일 하루 실제 이뤄진 PCR 검사 3271건 중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24일 오후 5시까지 18명이 신규 확진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첫날인 12일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도민사회를 안정시키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는 도정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공직자께서는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구만섭 권한대행은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절충을 강화하고 정부 1회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함께 방역 수칙 이행, 음주운전 금지 등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공직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라는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많은 국민께서 무너진 공정과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 제주도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도지사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했다”며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제주도지사로 취임한 후 재선돼 민선 7기까지 7년 1개월간 이끌어온 도지사직을 내려놨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원희룡 지사와 걸어온 2599일 여정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에서 “지난 7년간 제주는 온 국민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찾는 핫한 섬이 됐다”며 “저를 키워준 어머니,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 1% 한계를 깨고, 세계를 향한 수많은 도전에 늘 함께 해주셨다”며 “도민의 사랑을 7년 전 지사로 당선되고, ‘어머니의 땅’에 안기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았다. 저의 양심이자, 공직자로서의 윤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도정의 중심이 도민이듯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역사적 사명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76명 가운데 22%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1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일 두 자릿수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376명 중 32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고, 49명이 역학적 연관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총 81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파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66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 ‘델타형’ 변이가 조만간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격하게 확산된 면세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 1117명 중 343명(30.7%)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델타형’ 변이가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집다감염 ‘제주시 유흥주점3(파티24)’에서도 1명이 추가로 나왔고 가족이나 지인 간 밀접 접촉해 감염된 사
제주지역으로 배송이 불가했던 상품이 ‘공동배송 서비스’를 통해 가능해 질 전망이다. 18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제주특별자치도 신청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 계획’이 최정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섰다.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은 디지털 기반 물류정보 사이트를 통해 수요자와 생산자, 운송기사, 창고업자, 운송사업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서지역으로 배송이 불가능했던 가구나 운동기구, 컴퓨터 등이 배송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과도한 배송비가 부과되는 상품에 대한 물류비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배송 불가 상품을 주문하면 공유물류 플랫폼 상에서 배송지가 ‘제주’가 아닌 육지 거점센터로 설정된다. 육지 거점센터로 배송된 물품은 제주로 내려오는 화물차량 중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차량에 상차된 뒤 제주거점센터로 배송된다. 제주거점센터로 배송이 완료되면 물품 도착정보를 통해 소비자가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직접 거점센터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된다. 또한 이 플랫폼을 통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최근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1·3구간(서귀포여중~서홍로·동홍로~삼성여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2구간(서홍로~동홍로)은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가 시작돼 올해 안에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초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사업비 총 1308억9000만원을 투입해 서귀포여중~서홍로~동홍로~삼성여고를 잇는 총연장 4.3㎞(왕복 4~6차로)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1·3구간과 2구간 2개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1·3구간은 2027년까지 국비 434억3000만원, 지방비 21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서귀포여중에서 서홍로까지(1구간), 동홍로에서 삼성여고까지(3구간)로 이 일대 2.8㎞ 도로가 확장·신설한다. 이 구간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자체 예타 조사를 마쳐 KDI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석(계류장) 포화로 임시 정박이 고착화된 제주항의 만성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석의 효율적인 배치와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 용역에 돌입한다. 하지만 제주 외항 2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배를 댈 계류장을 더 늘리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본지가 제주도에 확인한 결과 제주도는 ‘제주항 선석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과업 범위는 제주지역 무역항과 연안항(제주항, 서귀포항 및 애월항, 한림항, 성산황, 화순항 등)이다. 이번 용역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제주항 선석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제주항 주변 항만을 연계한 선석 기능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현재 제주항은 29개 선석이 있지만 여객선 10척(7개 항로)과 관공선 20척, 화물선 25척 등이 번걸아 이용하고 있다. 부정기적으로 오가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도 수십척에 달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선석 부족으로 임시 정박지에 대기하는 화물선만 하루 평균 3~4척정도다. 이처럼 선석이 부족하지만 오는 9월 제주~인천 항로에 2만7000t급 대형 카페리선인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0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5명, 6일 19명, 7일 17명, 8일 31명, 9일 10명, 10일 24명, 11일 오후 5시 현재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부터 11일 오후까지 하루 평균 16.14명이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인 하루 13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지난 6일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8일에는 올해 들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 정점이던 지난해 12월 22일 32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단기간 급증하면서 줄어드는 속도 역시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지만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인 점을 고려해 12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했다. 하지만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