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표적인 농어촌 지역인 제주시 애월읍 봉성·하가리와 한림읍 금악리,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1리에 뉴딜 사업이 적용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사업 발굴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최근 농어촌 지역이 도시와 비교해 건물의 노후화가 진행됐고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도형 뉴딜 사업을 발굴해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 폐건물 철거,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노후화된 지역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기 보단 뉴딜 사업과 연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구진은 대상 지역을 제주시 애월읍 봉성·하가리와 한림읍 금악리,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1리로 지정했다. 우선 연구진은 애월읍 봉성리의 경우 지역의 역사, 자연 경관, 새별오름 들불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CT 실감체험형 기술을 접목하고 콘텐츠를 활용해 새별오름 주변에서 메타버스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들불축제에
제주지역 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과 주택환경개선 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30 제주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30개소(제주시 20개소, 서귀포시 10개소), 주거환경개선 사업 대상지는 21개소(제주시 10개소, 서귀포시 11개소)다. 구체적으로 제주시 재건축 사업 대상지는 외도부영 1차, 용두암현대 1차, 건입동현대, 일도신천지 2차, 혜성대유, 일도삼주, 일도신천지 1차, 일도우성 2단지, 일도성환, 일도대림 1·2차, 대유대림, 수선화 1차 아파트, 아라원신, 염광, 제주화북지구주공1·2·4단지 아파트이다. 또한 연산홍주택, 혜성무지개타운도 재건축 대상지로 포함됐다. 서귀포시 지역은 성산연립주택, 민우빌라, 삼주연립주택, 동남서호연립주택, 현대연립이 대상지다. 또한 아파트 중에는 동홍주공1·2·4·5단지, 삼아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대상이다. 사업 면적은 63만3947.67㎡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 가운데 제주시 지역 사업 대상지로는 ▲협재 10길 18번지 일원 ▲일주동로 2045번지 일원 ▲한천로 29번지 일원 ▲오래물길 4번지 일원 ▲간월동로 53번지 일원 등이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렌터카와 레저스포츠, 식음료에 대한 지출이 많아지고 있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숙박업소로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도 관광교육종합계획 수립’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제주도가 제주대학교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 용역을 토대로 지난 7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작성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3년 마다 수립되는 관광교육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패턴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렌터카와 레저스포츠, 식음료 분야에서 신용카드 지출금액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반면 숙박업, 여행업, 대중교통, 항공사, 문화서비스, 쇼핑(면세점 제외) 등에서 신용카드 지출액은 감소했다. 관광객들은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더 많이 이용했고, 단체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문화시설 등의 관광지 이용객이 줄었다. 또한 관광객들의 내비게이션 검색 내용을 살펴보면 레포츠, 식음료와 연관된 여행지를 다수 검색했고 휴양관광지와 문화시설 검색 건수는 전년 보다 감소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은 숙박시설로 호텔을 가장
무분별한 탐방으로 훼손된 오름을 보전하기 위해 총량제(예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습지가 훼손된 만큼 신규 습지를 조성해 습지 총면적을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제주대학교에서 오름·습지 보전관리 수립 위한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제주도가 지난 4월 제주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한 것으로 이번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연구 결과 도내 368개 오름 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개인 소유, 마을 공동 소유, 기타 재단 소유의 오름이 203개소로 63%를 차지하고 있다. ‘오름보전관리조례’에 따라 오름이 관리되고 있지만 63%에 해당되는 사유지 오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름탐방 총량제를 시행해 탐방인원, 만족도, 훼손 현황 등을 조사하고 오름탐방 사전예약제를 병행·실시해 오름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오름보전관리조례에 ‘차마 등 출입 제한·금지 등의 조항’을 신설해 산악자전거 등으로 인한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용역진은 자연휴식년제 시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과 훼손된 오름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 미디어상에 본지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언론사에 수여하는 성평등미디어상에 제주일보와 BBS제주불교방송을 선정하고, 15일 시상식을 열었다. 본지는 성평등마을만들기, 여성안전 및 일자리 등 다양한 여성 분야에 대한 기획·취재기사, 논설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성평등 마을 만들기 기획기사를 통해 마을 내 여성들의 고정적인 성역할과 마을 내 의사·규약 결정에서 배제되는 현주소를 보도하고 조금씩 변화하는 마을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었다. 보도를 통해 ‘여성은 안된다’는 뿌리 박힌 낡은 인식을 깨고 공동체가 평등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제를 던졌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제주일보와 BBS 제주불교방송 관계자에게 성평등미디어상을 수여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성평등 문화 학산과 도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두 언론사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성평등미디어상은 매년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제주도내 언론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TBN 제주교통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돼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36.52%가 10대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확진자 1117명 가운데 408명이 10대 이하인 소아·청소년이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기 전에는 소아·청소년 확진 비율이 5%에 머물렀지만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달 들어서도 488명 가운데 10대 확진율은 39.8%(194명)였다. 또한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 된 확진자도 이달 들어 228명이나 된다. 이달 전체 확진자의 46.7%를 차지하고 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02명, 아스트라제네카 71명, 얀센 13명, 모더나 25명, 교차접종 및 해외접종이 17명이다. 한편 지난 13일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219명으로 늘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곶자왈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태조사 용역이 일부 주민 반발로 6년째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곶자왈 경계 및 곶자왈 보호지역 실태조사’용역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이 용역을 추진해 왔지만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등이 지연되면서 2018년 12월 용역 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 4월부터 용역을 재개해 지난 7월 ‘곶자왈 경계 및 보호지역(안)’에 대한 주민열람과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제주도·제주시이장단협의회 등은 제주도에 곶자왈 설명회와 용역을 무기한 연기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장단협의회는 곶자왈 보전에는 공감하지만 주민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경계를 설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곳이 사유 재산권 침해 논란까지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우선 내년 2월까지 마을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 이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처럼 곶자왈 경계 설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도내 지적재조사 대상지가 대폭 축소됐지만 토지주와의 경계조정 협의가 어려워 계획된 사업 기간인 2030년까지 완료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측량한 지적도와 현재의 토지 경계를 일치시켜 경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 203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제주지역 전체 지적공부 86만7619필지 중 지적재조사 대상지는 7만474필지로 전체의 8.1%에 해당된다. 이는 당초 기준이 된 지적재조사 대상지 20만913필지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만913필지는 2007년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면적으로, 당시 지형도와 토지 경계가 ‘50㎝·10필지’만 맞지 않으면 지적재조사 대상지로 구분했다. 하지만 제주도 조사 결과 기준이 모호하고, 과도하게 넓은 면적이 지적재조사 사업 면적으로 조사됐다며 국토교통부에 재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부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지적재조사 대상지는 7만474필지로 조정됐다. 지적재조사 사업 면적이 대폭 줄었지만 현재까지 추진율은 기대에 못미쳐 기한 내 사
제주지역 도시생태 현황을 조사하고 생태적 특성·가치를 등급화한 ‘생태지도’가 나왔다. 조사결과 제주 생태등급 중 1등급 비율은 제주 전체 면적의 33.1%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30일 화상으로 ‘제주도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외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식생현황과 동·식물상 등 계절별 자연생태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로 기본주제도, 비오톱유형도, 비오톱평가도로 나뉜다. 비오톱은 인공적으로 설치한 자연이나 설치물로 인간과 동식물 같은 다양한 생물종이 공동으로 서식하는 장소다. 용역진은 비오톱 유형별 생물종 보존, 생태적 기능 등을 평가지표로 해 비오톱을 평가한 결과 도내 전체 면적 1850.1 km² 1등급 비율은 33.1%(617.67㎢), 2등급은 11.4%(212.77㎢), 3등급은 45.24%(844.11㎢), 4등급은 1.16%(21.56㎢), 5등급은 9.1%(169.76㎢)로 나타났다. 보존자원 조사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은 초령목, 피뿌리풀인 것으로 확인됐
최근 제주시가 봉개동지역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협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는 29일 제40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시가 최근 공표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공고’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공고문의 핵심 내용은 봉개동 지역 자연녹지 43만㎡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는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운영 연장과 관련해 2018년 제주시와 주민대책위원회와의 협상에서 제시된 협약 내용이다. 하지만 협약에 의해 개발행위 허가가 과도하게 완화될 수 있어 도민사회 논란이 일고 있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은 이와 관련 “용도 변경 시 지가 상승이 우려된다”며 “봉개동 지역 주민과의 협약도 중요하지만 민원 처리의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도 “협약 내용이 공공의 이익을 중심으로 마련돼야 하는데 해당 지역 토지주의 이익을 몰아주긴 위한 협약”이라며 “제주시가 이를 수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고성대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용도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