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중심이었던 우리나라의 발전 방향을 지방균형발전으로 바꾸려합니다. 전북에는 새로운 기회와 미래가 있습니다. 전북고유의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JC전북지구 초청 ‘K-국정설명회’를 개최했다.(관련 기사 2면) 김 총리는 전북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 지역 주민, 청년 등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날 설명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개월 간의 주요 국정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정 운영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전북에 대해서 김 총리는 “전북이 중점 추진중인 농업‧식품‧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북에서 중점 추진 중인 혁신 모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 청년들의 참여와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맞아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본격적으로 다져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지역기반 미래성장정책의 테스트베드로서 전북이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방안과 광역 행정통합과 관련된 완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상반기에 ‘착한가격 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미분양 물량 해소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착한가격 주택 지원 사업은 미분양 주택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 분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상 할인율은 읍·면지역은 최대 30% 이상, 동지역은 10~20% 이내다. 도는 5개 분양 업체(시행사·시공사)와 지난해 말부터 착한가격 주택 지원 범위에 대해 사전 협의 중이며, 할인율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520호이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965호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특히, 읍·면지역 미분양 물량은 60.2%(1517호)로 동지역 39.8%(1003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도가 공개한 미분양 주택 중 최고가는 오등봉공원 위파크제주로 28억3100만원(전용면적 197㎡)이다.분양가가 높은 미분양 물량은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12억5000만원(124㎡), 더샾 노형포레 11억9500만원(165㎡) 등이다. 분양가가 낮은 미분양 아파트는 대정읍 에듀골드힐 더클래식 1억3200만원(26㎡), 화북2동 트라움제주 2억9000만원(8
속보=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를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박물관 인근에 ‘디지털 외사고’를 건립(본보 15일자 4면 보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하드웨어 확충을 넘어 오대산과 대관령, 동해권역을 잇는 거대 ‘문화관광벨트’의 핵심 앵커 시설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 ‘디지털 옷’ 입고 체류형 관광 명소로 국가유산청은 디지털 외사고를 통해 평창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실감 영상관’과 ‘미디어 파사드’는 텍스트 중심의 정적인 기록유산을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으로 전환시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선보인 실감 콘텐츠가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라는 실감 콘텐츠를 통해 정조의 화성 행차를 3D로 구현하고, ‘금강산에 오르다’ 콘텐츠로 실경산수화를 파노라마 영상으로 펼쳐내며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디지털 외사고 역시
강원도가 본격적인 겨울왕국으로 접어들었다. 태백산맥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내려앉는 1월, 평창은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설질을 갖춘 스키 명소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국 스키 문화의 뿌리이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에는 전통과 규모, 운영 노하우를 두루 갖춘 스키장들이 밀집해 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모나용평 스키장, 알펜시아 스키장은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스키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며 강원도 겨울관광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30년 전통에 ‘환대’를 더하다 휘닉스 파크는 해발 700m 청정 고원지대에 자리한 평창의 대표 종합리조트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를 중심으로 호텔 및 콘도미니엄, 휘닉스 컨트리클럽,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등 다양한 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과 휴식, 여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매 시즌 국내에서 가장 이른 개장을 이어온 스키장으로, 기후 대응과 제설 운영 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설상 종목 경기장 중 하나로 지정돼 ‘휘닉스 스노우 경기장’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슬로프 조성과
속보=우상호 정무수석이 19일 7개월만에 수석직을 사임(본보 지난 16일자 1면 보도)한다. 6·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유력 도지사 후보군 행보에 여야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관련기사 3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우 수석은 인선 발표 후 마이크를 잡고 “19일 인수인계 후 20일부터 신임 정무수석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또 “각 정당의 지도자 및 관계자 분들이 잘 협조해주셔서 대화와 소통이 끊기지 않고 진행된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원년이 되는 해다. 언론인들이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노력을 국민께 잘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철원 출신의 우 수석은 사퇴 후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의 행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민생 경제가 위태롭고 정치권은 대립의 정점에 서 있는 위중한 시기에 우 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또 “우 수석에게 강원자치도가 그저 태어난 곳에 불과하듯 정무
내란·김건희·채 해병 등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 특검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머드급 특검이 다시 출범하게 되면서 수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재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계엄 선포 동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과정 영향력 행사 의혹 등이 2차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16일 오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더해 ‘외환·군사 반란’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계엄 선포에 동조했거나 후속 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 위헌·위법적인 계엄의 효력 유지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수사한다. 2차 특검 수사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 명태균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시간이 생명이라는 점을 모두 인지하듯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은 남다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보상 착수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원삼면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오후 찾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농협. 평일인데도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붐볐다. 지난 15일부터 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토지주들에게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은행 창구에도 토지보상자금 전용계좌개설을 유도하는 홍보물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토지보상금과 관련해 무료 법률과 세무 상담실도 마련돼 있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산단 조성을 위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LH는 같은 달 22일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보상업무 개시 24일 만에 토지주들의 보상금 수령이 시작된 것이다. LH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토지와 지장물 보상비는 지난 12일까지 7천억원 가량이 계약됐다. 국가산단 토지 전체 감정평가액은 약 2조6천억원 규모로, 감평액의 26.9%가량이 지급 절차를 밟고 있다. 이같은 속도는 감정평가액과 관련이
법원이 체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검 구형(징역 10년)에 한참 못 미치는 징역 5년을 선고한 데 대해 광주 시민사회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 과정뿐 아니라 공무원의 사병화, 공권력 무력화 등 불법 사항을 열거하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지만, 정작 형량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한다며 구형량의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지도 않고 반성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는 등 감경 사유가 없었던 점도 비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지난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체포방해)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1월3일 대통령 경호처 인력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한 혐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일부 국무위원에게 소집 통보를 하지 않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총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4년간 20조 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자치권 보장' 등 특례는 대거 포함되지 않으면서 대전시·충남도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당초 두 지자체와 국민의힘이 요구한 재정 이양 규모보다 적은 데다, 권한 이양 없는 한시적인 지원으로는 '지방분권 실현'은 차치하고 통합자치단체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는 결국 자치단체 규모만 키우는 물리적 통합에 그쳐, 행정통합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우려 섞인 비판으로 이어진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 인센티브로 '연간 최대 5조 원씩,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지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고려',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대 분야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통합특별시에 파격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확실한 인센티브와 그에 상응하는 자율성·책임성을 부여하겠다"며 "정부는 수도권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해 국정과제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유인책에도 불구, 대전·충남과 부산·경남은 반발과 우려를 쏟아낸 상태다. 구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로또 청약'을 통해 2024년 9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입하기 전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였던 장남의 신혼집에 제대로 거주하지 않았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5명이 사는 집이라기엔 무더운 8월의 전력사용량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청약 당첨을 확신한 이 후보자가 재차 '위장전입'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등 가족 5명은 2024년 7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두 달여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뒀다. 앞서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용산 아파트의 임차인인 장남을 포함한 후보자 가족 5명이 용산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시기 이 후보자 가족이 머문 세대의 전력사용량이 턱없이 낮다는 점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 등 5명이 살던 세대의 2024년 8월 전력사용량은 295킬로와트시(kWh)로 당시 서울 용산구 가구별 평균 전력사용량 413kWh과 대비해 턱없이 낮다. 이때 전력사용량은 이 후보자 장남 부부 2명만 살았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