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DMZ와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키워드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먼저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13일 대만의 TV방송매체인 삼립·동삼 2개사를 유치해 경기도 관광자원 방문 촬영에 협조했다. 다양한 테마의 8개 TV채널을 운영하는 삼립 방송사는 '사라진 국경선'을 제목으로 한 20분 안팎 분량의 프로그램을 통해 3~4월 중에 DMZ를 비롯한 도내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동삼 방송사는 케이블 7개 채널과 아시아·미주대상 TV채널을 운영하는데, '동삼세계일보'라는 프로그램으로 3편에 걸쳐 2~3월 경기도를 알린다. 주요 촬영장소는 임진각평화누리와 임진각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산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DMZ 관련 관광자원뿐 아니라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웰니스 관광지를 포함한다. 이밖에도 고양·이천·수원·의왕·용인의 명소를 조명한다. 공사는 방송에서 경기도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방송시기에 맞춰 대만 라이언 여행사와 공동으로 DMZ체험, 웰니스 관광, 한류촬영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조원용
통영에서 작업하는 두 작가가 각각의 문양을 빚어냈다. 장치길·윤인자 화가가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관 6층에 위치한 갤러리원 B·A에서 각각 전시를 열고 있다. 분리된 두 공간이지만 ‘심볼&메시지(Symbol&Message)’라는 한 주제 아래 모인 그림이다. 장치길 작가는 통영의 바다 위 우리 별자리인 천문 28수, 동백을 그려놓으며 통영의 상징을 더한 기존 작품들과 더불어 ‘문양’에 주력한 작품 ‘코스모스’를 선보였다. 오방색의 꽃문양을 사방에 배열하고, 가운데는 별자리를 뒀다. 우주가 한 그림 안에 축소판으로 담긴 모양새다. 문양은 작가가 관람객에 보내는 메시지가 된다. 음과 양, 좌와 우, 정형과 비정형 등 상반되지만 둘이 어우러질 수 있고 둘이어야 온전해지는 것들이다. 공존과 조화로 읽힌다. 장치길 작가는 “각각의 문양은 의식의 반영이자 오랜 시간 속에서 축적되고 내재된 자연의 결과물이며 주술적인 사고의 원리와 가치를 담고 있다”며 “문양의 내면에는 상징적 기호와 함께 자연과 우주에 대한 외경심과 자연의 생태가 포함돼 있으며 인간의 욕망과 기원을 담은 주술적 대상으로서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욕망과 욕구에 대한 표현이며 꿈꾸는 이상향의 상징이다”고 설명했
영월 출신 신인 배우 김태정(24)이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활약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로맨스를 그린 ‘일타스캔들’에서 의문의 캐릭터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태정이 연기하는 캐릭터 ‘이희재’는 극중 변호사인 어머니 ‘장서진’(장영남)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우등생이었지만 명문대 진학에 실패하고 집에서 숨어 지내는 인물이다. 항상 후드를 눌러 쓰고 그늘진 모습으로 가족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피해 다닌다. 특히 ‘이희재’ 는 매회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고교생 추락사 현장에 떨어져 있던 쇠구슬을 주워 들거나, 길고양이 상해 현장에서 맞닥뜨린 형사를 피해 도망치는 등 의문의 행동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김태정은 디플랜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했다. 또 두 남자의 판타지 사극 로맨스를 그린 웹드라마 ‘물들여’ 등을 통해서 인상 깊은 연기로 얼굴을 알려온 만큼 추후 활동에도 기대를 모은다. 부친은 검찰공무원으로 현재 춘천지검에서 근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22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 대표를 가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정민자)는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를 개최한다. 제28회 제주연극제이면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앞둔 제주 예선대회다. 이번 제주연극제에는 극단 세이레와 예술공간 오이, 극단 가람 등 3개 단체가 참여한다. 극단 세이레(대표 강상훈)의 ‘만리향’은 김원 작, 강상훈 연출로 다음달 24일 무대에 오른다. 실종된 지 5년이 지난 막내를 보았다는 어머니의 말에 가족 모두가 막내를 찾아나서는 내용으로, 진정한 가족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어 예술공간 오이(대표 오상운)는 29일 홍서해 작, 연출로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를 마련한다. 사계의 자연 위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과 존재의 이유를 살펴보며 관객들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희망을 찾아나가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31일에는 마지막 무대로 극단가람(대표 이상용)의 ‘울어라! 바다야’가 이상용 작, 연출로 펼쳐진다. 제주4·3과 한국전쟁 직후에 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 출가(出嫁) 해녀
전북도립국악원은 신임 관현악단장에 이용탁(57) 국립국악원 음악감독이 내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1회 중임이 가능하다. 이 신임 단장은 중앙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석사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헝가리 국제 바르톡 세미나 지휘코스를 수료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국국악협회 젊은작곡가상을 수상했다. 신임 관현악단장은 신원 조회 등을 거쳐 3월 2일에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게 된다.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총 33회의 지진이 감지됐다. 1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2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총 33회의 지진 중 지진계에 감지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2회로 나타났다. 규모 2.0 미만의 지진(미소지진)은 31회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2월 10일 영광군(규모 2.2)과 지난해 4월 16일 고흥군(규모 2.6)에서 발생했다.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전남에서 관측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매년 평균 1.6차례 였다. 지난해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77회로 전년(70.6회)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규모 지진은 10월 29일 발생한 충북 괴산의 규모 4.1 지진이다. 이는 계기 관측(1999년) 이래 38번째로 큰 규모이며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가장 크다. 진동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은 규모 3.0이상이다. 전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 2014년 12월 8일 고흥에서 감지된 규모 3.3이다.
'난방비는 똑같이 올랐는데 파주 살면 20만원, 고양 살면 0원 지원?' 난방비 폭탄으로 고통을 겪는 서민들에 대해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제각기 다른 지원책을 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시민 대상의 '보편' 지원 방식과 취약계층에 집중하는 '선별' 지원책이 각기 적용되면서 소외감을 갖는 지역도 늘고 있는 것. 게다가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에만 기댄 채 아예 자체 지원을 배제한 시군들도 있어 '난방비 폭탄'의 규모도 사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개 市는 정부·경기도 지원 의존 20개 시군은 취약계층 대상 지급 '사용요금 폭탄'에 시민들 소외감 16일 경기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전 시민 또는 가구에 대한 보편적 난방비 지원을 확정한 시군은 파주, 안양, 광명, 평택, 안성 5곳이며 화성은 검토 중이다. 파주는 지난달 3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구당 20만원 지원을, 안양은 지난 15일 각 개인에 5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이어 이날 광명은 전 가구에 1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고, 평택과 안성도 각각 10만원, 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 지원 방식과 범위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화성시도 10만원 또는 20
진해 출신 배우 진선규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카운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모티브가 된 창원 출신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사진·현 제주 서귀포시청 복싱부 감독)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올림픽 이후 은퇴해 진해중앙고와 진해남중에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화 ‘카운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인 시헌(진선규 배우)이 뛰어난 실력에도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 배우)를 알게 되면서 복싱부를 만든 후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운트는 박시헌 감독의 모교인 진해중앙고가 있는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촬영했다. 지난 2020년 촬영이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 뒤늦게 개봉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박 감독은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서울 올림픽 직후 은퇴했다. 박 감독은 은퇴 이후 13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서울 올림픽 당시 감독이었던 고 김성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의 권유로 2000년 복싱 국가대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플랫폼이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의 세제 및 규제특례,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에 인력과 R&D(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는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투자기업에 대해 양도소득세, 법인세, 증여세, 상속세 등을 최대 전액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 중이다. 이처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지역 발전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내 각 시·군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강원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영월 평창 정선 등 8개 시·군이 19개 전략산업 지정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춘천은 바이오·정밀의료 산업 중심 기업도시, 강릉 종합물류단지, 동해 북평제2산업단지 수소산업, 경제자유지구 망상지구 개발사업 등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된 기
제주지역 버스 13개 노선 통폐합과 12개 노선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의 버스 준공영제 개선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 방안 용역’ 결과에 대한 첫 번째 권역별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 결과 주요 내용을 보면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위해 13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12개 노선을 폐지한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일부 읍·면지역에서 수요응답형버스(DRT)를 시범 운영하는 내용도 담겼다. DRT는 승객이 부르면 오는 ‘콜버스’로 보면 된다. 이와 함께 첨두시(수요 최고조 시간대)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출·퇴근 또는 심야시간대 맞춤형 임시버스를 투입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 참석한 제주시 영평동 한 주민은 “영평동에 많은 인구가 들어왔지만,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이나 걸리고, 신제주까지 버스 연결도 잘 안 돼 이용하기 불편하다”며 “이것이 과연 시민의 발이 맞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환승 체계를 바꾸던지, 영평동에서 신제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