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가라고 할 수 있어요. 밥상에 올라가는 식재료는 거의 다 올라 장보기가 무서울 지경이에요.” 코로나19 이후 크게 오른 밥상물가가 꺾일 줄 모르면서 서민들 등골이 휘고 있다. 22일 오전 찾은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일도점에서는 평년보다 오르지 않은 품목을 찾기 어려웠다. 마트에서는 돼지고기(삼겹살)가 100g당 3700원, 김장용 배추 1묶음(3포기)이 3만7500원, 무는 1개에 4660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 과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사과는 1개당 2950원, 배는 1개당 3450원에 판매 중이었다. 일도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장바구니에 몇 가지를 담지 않았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었다”며 “집에서 요리해 먹는 가격이나 밖에서 사 먹는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동문재래시장에서도 고물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채소가게 5군데를 둘러본 결과 김장용 배추는 1포기에 1만2000~1만5000원, 무는 1개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 상인은 “마트보다 저렴하게 팔테니 싸게 가져가라”며 배추 3포기에 3만5000원을 불렀다. 22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제주지역(전통시장 기준)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보다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에서 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해왔던 국무총리 소속 제주지원위원회가 폐지돼 세종·강원위원회와 통합 수순을 밟게 됐다. 이 같은 통폐합은 그동안 정부가 약속하고 지원해왔던 제주특별자치도의 권한과 메리트가 약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의결하면서 단서 조항으로 단독 강원지원위를 구성하지 말고, 제주·세종지원위와 통합하도록 주문했다. 앞서 지난 7월 1일 제주지원위의 실무부서인 제주지원단(13명)은 세종지원단(16명)과 통합되면서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개편됐다. 이 같은 조직 개편으로 통합 특별자치시도지원단의 전체 인력은 기존 29명에서 23명으로 줄었고, 5개 과는 3개 과로 축소됐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지원단의 중요성과 국정과제에 반영된 강원·전북 특별자치시·도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 인력을 감축하면서 실무 부서인 지원단과 위원회를 통합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와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16일
【양구】양구군의회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제4공구 국토정중앙면 용하~야촌구간의 교량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22일 용하~야촌 구간 교량화를 촉구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 사업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용하~야촌 구간이 교량이 아닌 성벽처럼 높게 흙을 쌓아 공사하는 토공 방식으로 진행되면 마을이 둘로 갈라져 삶의 터전이 양분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철로 주변 농경지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재산가치 하락 등 경제적 손실도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에 따른 행복추구권 침해 등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의 국책사업이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는 큰 아픔과 상처를 주는 사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교량 설치를 통한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귀남 군의장은 “용하·야촌리 토공 구간은 반드시 교량으로 설치해 지상화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 확보를 위해 철도 교량(지상화) 설치가 관철될때까지 군의회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의회는 이날 제 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건을 심사하고, 추경안은 집행
경남도의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 선언에 따라 경남도의회 안팎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경남도의 ‘특별연합 이탈’ 발표와 관련 의회 패싱과 같은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는 의회 전체가 공감을 하며 규탄하는 한편, 결론에 대해서는 원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김해·양산·거제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얄팍하고 어리석은 정치 기술”이라면서 경남도의 졸속 행정과 절차적 하자를 규탄했다. 이들 의원은 “박 지사는 특정 지역이 소외된다는 발언으로 도민을 편 가르기 하고, 결론을 정해 놓고 단기간에 진행한 졸속 연구 결과물을 이용해 가보지도 않은 길에 대한 기우를 마치 객관적 증거가 있는 듯 발표하는 등 경남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도 7월 발표한 120대 국정과제에 ‘초광역 지역연합’을 담은 것처럼 특별연합에 공감하는 상황에서 경남도는 중앙정부에 반기를 들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전기풍(거제2), 이영수(양산2), 허용복(양산6)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가진 기자회견에 “경남도가 부산 중심 빨대효과, 경남 4차산업 자생력
부산과 울산·경남이 인구 100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를 향해 내딛던 발걸음을 일단 멈췄다. 경남도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기구 성격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하 부울경특별연합)에 대해 “실익이 없다”며 사실상 판을 깼기 때문이다. 대신 경남도는 3개 시·도 행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특별자치도 추진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지금껏 추진해 온 광역 연합 형식보다 더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형태인 행정통합 단계로 나아가자는 것이어서 법적·행정적으로 더욱 어려운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부산시는 “울산·경남이 동의한다면 행정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울산시는 행정통합에는 사실상 거부 반응을 보였다. 경남도는 19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7월부터 정책 과제로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의 실효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부울경특별연합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던 박완수 도지사가 6·1 지방선거 당선으로 취임한 후 이 용역을 진행해 왔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 자리에서 “용역을 진행한 결과 부울경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비용만 낭비하고 (경남 입장에서는)실익이 없다”며 “진정한 메가시티를 달성하는 길은 행정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시작된다. 일반 상영작 티켓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IFF 측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티켓 예매도 오는 2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 ‘BIFF’에서 할 수 있다.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발권한다. 단, 취소 표와 잔여 좌석에 한해서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BIFF 측은 또 올 12월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 푸티지 영상을 다음 달 6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작 ‘아바타’는 2009년 전 세계 28억 달러라는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BIFF에서는 주요 장면을 편집한 15분가량의 영상을 특별 상영하고, 존 랜도 프로듀서와 토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작 과정을 프로듀서가 직접 소개할 뿐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 감
▶김효열씨 19일 별세. 김순덕·홍주(전 성균관대 교수)·대벽(뉴스1 대구경북본부장) 씨 모친상. 빈소=원주 횡성대성병원 장례식장 B 01호실. 발인=21일(수) 오전 10시. 장지=영천호국원. 033)343-1444. ▶우병근(전 국제로타리3700지구 총재) 씨 18일 별세. 김순옥 씨 남편상, 우명기·충기 씨 부친상, 백애경·김희숙·임현주 씨 시부상, 강규석 씨 장인상. 빈소=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특201호. 발인=20일(화) 오전 8시. 장지=대구시립가족묘원.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 구미에 4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경상북도·구미시가 추진하는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19일 구미시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구미산단 내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구미사업장에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투자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기업 2곳을 합쳐 4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타격 무기류, 레이더 등을 생산하는 LIG넥스원은 구미에 새로운 방위산업 분야에 투자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충북 보은으로 이전을 결정한 한화 구미사업장 부지를 인수, 이전하면서 신규 투자를 각각 진행 중이다. 이들 대기업의 신규 투자로 구미산단 내 방위산업 관련 협력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구미산단 내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대기업 방위산업체를 중심으로 협력 중소벤처기업 240여 곳이 밀집하고, 방산업체 생산 규모가 연간 4조원대에 달한다. 이 같은 구미지역의 방위산업 활성화는 경북도·구미시가 추진하는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김삼남 씨 별세, 권중돈(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씨 모친상 = 19일, 빈소:서울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장례식장 특2호, 발인:21일 오전 5시, 장지: 경남 의령군 미타로 선영. ☎ 02(431)4400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월성규제실장 차 훈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소비자정책과장 심주은 △송무담당관 황윤환 [인사] 산림청 △운영지원과 조덕제 △법무감사담당관실 금시훈 △산지정책과 노용석 △산불방지과 김창현 △산림항공본부 항공안전과 이성관 [인사] 조달청 ◇국장급 △구매사업국장 권혁재 △구매사업국 혁신조달기획관 임병철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전략조달과장 김영훈 △〃 혁신행정담당관 조용만 △조달관리국 전자조달기획과장 백호성 △〃 공정조달관리과장 김빛나 △구매사업국 구매총괄과장 안경훈 △〃 쇼핑몰기획과장 유순재 △신기술서비스국 기술서비스총괄과장 김공진 △시설사업국 건축설비과장 육창용 △〃 예산사업관리과장 김삼환 △공공물자국 원자재비축과장 박진원 △〃 국유재산기획과장 왕정미 △광주지방조달청장 노배성 [인사]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임용 △문화재보존국장(일반직고위공무원) 황권순 ◇과장급 전보·임용 △기획조정관실 정보화담당관(서기관) 최재혁 △문화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배민성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장(〃) 원성규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기술서기관) 권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