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록 장군묘, 윤희순 의사 동상, 춘천칠층석탑, 춘천향교 등 춘천지역 역사·문화 공간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두바퀴로 타 봄내 인증 투어 대회'가 열리고 있다. 두바퀴로가는세상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두바세)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민에게 춘천 역사·문화 자원, 풍광을 소개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에 춘천의 역사·문화 장소 30개 인증지점을 방문, 본인의 자전거와 인증지점의 조형물을 사진 촬영하여 인증하면 된다. 인증지점은 신숭겸 장군 묘, 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 근화동 당간지주, 춘천이궁(위봉문, 조양루), 죽림동 주교좌성당, 효자동 낭만골목, 김유정역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광목플래그, 지도손수건, 안내지도 등이 제공되고, 대회 기간 중 5개 지점 이상 인증하면 기념품이 전달된다. 지리가 생소한 참가자를 위해서 지난 17일부터는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춘천역 광장에서 출발한다. 두바세는 자동차 중심 교통 정책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 사회적 문제를 지역사회가 당면한 과제로 보고, 안전한 자전거 중심 교통문화 환경을 조성해 생활자전거 이용을 활성
강릉시가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2026년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위원회(위원장: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김홍규 강릉시장)는 18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최종 제안 발표에서 강릉시가 경쟁 도시인 대만 타이페이를 제치고 ITS세계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시는 이번 총회 유치로 3,729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2,03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32회 ITS세계총회는 2026년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강릉시는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 ITS세계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다양한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의 기술시연·시찰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는 제32회 ITS 세계총회에 100개국의 전문가, 기업인이 참여하는 등 총 관람인원이 약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와 강릉시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지역에 해마다 태풍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9일 정우택 국회의원(국민의힘·청주 상당구)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예산 집행률에서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이 사업에 국비 198억9400만원을 배정받았으나 8월말 현재 예산 집행률은 32.1%(63억85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60.8%)에도 미치지 못했다. 태풍 내습으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이 지연된 이유는 토지 보상 문제도 있지만 일부 주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하천 복개구조물 정비를 위해 2016년 20억원 들여 정밀진단 용역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삼도2동 병문천 복개구조물(132m) 철거 시 108면의 주차공간이 사라진다는 주민들의 항의로 설계와 공사가 늦어지면서 2016년 12월 발주한 공사는 4년 만인 지난해야 완공됐다. 2019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용담1동 한천 복개구조물(344m) 철거 역시 406면의 주차장 축소를 놓고 2년 넘게 민원이 제기되
민선 8기 전북도가 내놓은 조직개편안이 전북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북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전북도 '행정기구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한 뒤 보완·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보류했다. 해당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는 △교육협력추진단 업무 성격 불일치 △국제협력과 이관 △인구 관련 부서 단일화 △여성가족과 명칭 △자율팀장제 추진 등을 지적했다. 전북도가 신설하는 기업유치지원실 산하 교육협력추진단에 대해서는 추진단의 성격과 맞지 않는 일종의 '끼워 맞추기식' 팀 배치가 지적됐다. 도는 기업 유치와 관련해 기업유치지원실을 신설하고 그 아래 교육협력추진단을 두었지만 5개 팀 가운데 대학협력팀을 제외한 교육협력팀, 평생교육팀, 잼버리지원팀, 잼버리시설팀의 업무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의회는 이들 팀을 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실국(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대외협력국 폐지로 일자리경제국으로 배치된 국제협력과를 업무 연계성 차원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인구정책팀이 일자리경제국 청년정책과로 이관된 것과 관련해서는 출산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출산지원팀이 복지여성보건국 건강증진
남원지역 정치권이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취임 후 첫 전북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남원 공공의대 설립' 신속 처리 입장을 약속한 가운데 해당 지역민들이 설립 촉구에 나서 주목된다.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과 지역 정치인·시민단체 등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2018년 4월 국립 공공의대를 남원에 설립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국회 법안소위도 통과하지 못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안에 반드시 공공의대 설립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2017년 논의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2022년 전남 나주에 개교했다”면서 “남원시민은 정부의 지역차별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공공의대 설립은 남원지역의 협소한 차원이 아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범국가적 사안이 됐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의대정원 증원이 아닌 기존 정원을 활용한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실체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안에 반드시 공공의대 설립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또 강제로 배분된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은 반드시 남원으로 환원
제주혁신도시와 강정 택지지구에서만 이뤄지는 서귀포시 도시가스 공급을 다른 동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배관망 구축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시가스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가스공급 배관 시설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주요 내용은 올해 도내 도시가스 배관(본관+공급관) 연장 길이를 지난 3월 기준 27.366㎞에서 32.221㎞로 4.855㎞ 늘린다는 것. 눈에 띄는 부분은 서귀포시지역 도시가스 본관 연장 길이가 변경 전 1.860㎞에서 변경 후 6.354㎞로 3배 넘게 늘었다는 점이다. 공급관도 950m에서 1.336㎞로 늘었다. 이에 대해 제주도시가스 관계자는 “현재 서귀포에서 혁신도시와 강정 택지지구에서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약 6000세대가 거주하는 서홍동에 도시가스 공급 희망 세대가 많은데, 일대 배관망이 없어 새로운 배관망을 구축하기 위해 본관 연장 길이를 대폭 늘리는 변경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지역의 경우 공급관이 21.586㎞에서 22.080㎞로 늘었지만, 본관은 2.970㎞에서 2.451㎞로 줄었다. 배관이 연장되면
강릉의 한 횟집에서 바가지 상차림 관련 글이 게시돼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월미도 9만원 상차림 싼거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 속 사진에는 광어 대자 15만원어치와 꽃게탕 대자 8만원어치가 차려진 상차림이 담겼다. 글쓴이는 “15년만에 강릉 와서 기분 좋게 횟집에 들어왔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자리값 등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그냥 먹으려했지만 상식이란 게 있지 않느냐. 바가지 논란이 있던 월미도보다 심한 수준”이라고 했다. 동해안 바가지 논란은 올해로 처음이 아니다.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바가지 음식값과 숙박 요금에 대한 민원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도 대게 2마리, 회 10만원 등 30만원어치 식사를 포장 주문했지만 너무 부실해 속초시에 민원을 넣고 해당 음식점 사장에게 사과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동해안 각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매년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김준겸기자 lean@kwnews.co.kr
정부가 태풍 '힌남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에 대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며 포스코가 태풍 대비에 미흡하진 않았는지 면밀히 조사겠다고 밝힌 가운데 포스코는 강력한 사전 대비가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천재지변'임을 강조하고 있다. 1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찾아 복구작업에 동참하며 이를 수차례 언급했고 임원들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비가 왔고, 여기에다 냉천이 범람해 불가항력이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태풍 피해 예방 소홀론을 반박하며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조사 대비, 여기에 혹시라도 몰아칠 정부의 '경영진 책임' 태풍은 막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역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이라는 예보에 따라 통상적인 대비보다 훨씬 강력한 대책을 수립했다. 태풍이 오기 전 최초로 전(全) 공정 가동 중단 조치를 해 대형 화재·폭발·인명피해 등 치명적 사고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아) 갑작스런 정전으로 고로 송풍 설비가 정지, 쇳물이 외부로 역류했다면 화재와 폭발이 발생할 수 있었고, 압연공정에서도 슬라브가 휘거나 가열
환동해 시대 중심도시 경북 포항을 대표할 '제1회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가 18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0여 개국 200여 명의 선수단과 서포터즈가 참여해 너른 바다 속에서 경북 동해안의 풍취를 마음껏 즐기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 16일 시작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포항시·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회조직위원회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관했다. 경북도의회·포항시의회·해양경찰청·대한요트협회·포항시체육회·경북요트협회가 후원했다. 요트 종류별로 J70·J24·LDC2000(일반·선수부) 등 총 4개 종목이 열려 비교적 가까운 근해에서 펼치는 무동력 인쇼어 레이스(Inshore race)로 치러졌다. 가까운 해안에 부표를 띄워 두고 이를 반환점 삼아 레이스를 펼쳐 순위를 매기는 경기 방식이다. 코스는 영일만 해상누각 인근에서 출발해 영일만해수욕장 앞바다를 크게 돌아 다시 입항하는 식이다. 코스별로 입상자를 살펴보면 먼저 LDC2000 일반부는 'Yomisae'(김강현·이현중) 팀이 우승을, '구김스'(김창희·구송은) 팀이 2위, '바람과함께'(전경원·하충연) 팀이 3위를 차지했다. LDC2000
▶변갑임(90) 씨 17일 별세. 이정걸(문경시의원)·정관·정규·정연씨 모친상. 배남희·김영경·노현숙씨 시모상. 신홍섭·박세봉 씨 장모상. 이윤재 씨 부인상. 빈소=문경장례식장 301호실(문경시 산양면 서당마길 7-5).발인=19일(월) 오전8시30분.장지=문경예송원.산북면 가좌리 선영. ▶가정희 씨 16일 별세. 전관수(대구경북녹색연합 상임대표)·경희 씨 모친상. 박지연 씨 시모상. 이진수·황병훈 씨 장모상. 전석만 씨 부인상. 빈소=부천장례식장 12호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193-1). 발인=2022년 9월 19일(월) 오전. 장지=인천가족공원 가족묘. 032)651-0444. ▶김상열 씨 18일 별세. 장순규 씨 남편상, 김영주·태억·미현·재현(비아이피㈜ 생산팀 부장) 씨 부친상, 전강희 씨 장인상. 빈소=영남대학교 의료원 장례식장 특301호. 발인=20일(화) 오전 7시 30분. 장지=명복공원–성주 남양공원묘원. 053)620-4670. ▶김명순 씨 18일 별세. 엄원식(문경문화예술회관장)씨 장모상. 빈소=칠곡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5호실. 발인=20일(화) 오전 8시. 장지=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