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이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한 다양한 수원지역 관광을 접할 수 있다. 수원시가 스마트 관광 모바일앱 '터치수원'을 이달 출시했다. 취향 저격 코스 추천, 맛집 예약·결제까지… 완벽한 가이드 XR버스 타고 1795년의 수원화성 실감나는 스토리도 AR, VR, XR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관광정보 앱 '터치수원'은 다양한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스마트하게 수원화성을 관광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 들어 있는 터치수원을 소개한다. ■ 손 안에 펼쳐지는 '스마트 관광 수원' '터치수원'은 터치 한 번으로 수원시의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올인원 스마트관광 앱이다. 굵고 간결하게 표현한 S자 모양 로고가 돋보이는데, 이는 수원의 영문 이니셜 'S'와 '관광의 길', '과거와 미래의 문' 등을 표현한 것이다. 수원시 스마트관광 앱 터치수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실감가이드다. 확장현실 체험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XR버스 1795행, AR·VR 서비스, 오디오가이드 등이 앱으로 구현된다. 다양한 관광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번에
# 인천 계양구에 사는 A(47)씨는 지체장애가 있다. A씨는 7살, 11살, 13살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A씨는 아이들을 임신·출산하는 과정에서 산부인과에 간 횟수가 손에 꼽힌다고 했다.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유전자 검사, 기형아 검사 등 여러 검사를 권유받았다는 게 A씨 설명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검사비 등 진료비·의료비 부담이 컸다는 A씨는 임신 초기와 만삭 시기를 제외하곤 산부인과를 찾지 않았다. A씨는 "유전자 검사 외에도 다른 산모에게는 권하지 않는 검사들을 저에겐 권유한 경우가 많았다"며 "검사 비용이 부담돼 산부인과를 별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B(33)씨는 22개월과 4개월 된 아들과 딸을 둔 엄마다. B씨는 선천적으로 미숙아망막증을 갖고 태어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나머지 한쪽 역시 시력이 좋지 않아 시각장애로 등록돼 있다. B씨는 '독박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친정은 거리가 멀고 시댁은 없다는 B씨는 올해 초 둘째 출산 이후 산후조리원도 이용하지 못했다. 첫째를 맡길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B씨는 장애인 등급 심사 과정에서 경증 장애로 분류돼 활동지원서비스(활동보조인) 등
윤태경 경남신문 광고사업국 차장 장모상= 24일 오후 별세, 빈소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181 늘푸른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장지 창원 상복공원 ☏ 010-6348-8285.
이겨내기 위해 잊는 법을 배웁니다 곱게 뻗은 길을 따라 무심히 걷다 보면 성근히 꽂아둔 글자를 만나게 됩니다. 실은 낱낱의 글자들이 품은 뜻을 나는 알아보지 못하니 창 틈새로 가만 바라볼 뿐입니다. 그러면 저들은 이겨내기 위해 잊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칼을 들고 피를 흘려야 하지 않았냐는 의구심을 품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찌르려는 자와 막는 자의 대결에서 승자는 없었죠. 유일한 승리는 세월의 몫입니다. 그러니 이겨내기 위해서는 믿음이라는 침대에 몸을 맡길 줄 알아야 해요. 선채로 곱게 잠들어 있는 저들처럼요. 아무래도 그들은 아직 잠에서 깰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대결이 끝없이 생겨나는 까닭이에요. 이겨내려는 걸 잊어야 하죠. 그들이 기지개를 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조바심은 내지 않습니다. 기댈만한 믿음의 존재만으로도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으니까요. ☞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된 해인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으로 유명하다. 화재로 인해 7차례 중수하였는데 화재 때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채집한 유충에 대한 DNA 분석 결과 3종류의 깔따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10명의 민간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는 지난 10일 구성 이후 유충 발생 원인 추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해 개별위원 조사활동과 6회에 걸친 합동회의 등 조사를 진행해왔다. 쟁점인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이날 명확한 결론을 밝히지 않았다. 석동정수장이 원수로 사용하는 낙동강에서 유충이 유입됐다는 ‘외부적 유입 가능성’과 정수장 여러 공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내부적 요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의 경우는 활성탄여과지 한 곳에서만 발생한 2년 전 인천이나 제주 사례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위는 “유충을 채취해 분석 의뢰한 60개 샘플 중 10개만 결과가 나왔고, 깔따구 3종류를 확인했다”면서도 “10개 샘플로 결론 내기에는 논리의 비약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위는 오는 28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별 의견수렴과 문제점 진단 및 도출, 구체적 권고안
낙동강 하류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가 10만개를 넘기고 낙동강 관측 4개 지점에 모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내려지는 등 조류 발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7월 3주차 낙동강 조류경보제 구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 지점인 물금·매리 구간의 남조류개체수는 지난 19일 11만4062개, 21일 10만9055개로 관측됐다. 반면 비교적 상류인 칠서지점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남조류세포수 10만개를 넘긴 이후 18일 7만2321개, 21일 3만1276개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낙동강 해평 지점도 남조류세포수가 1만개를 넘어서면서 지난 21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로써 낙동강 4개 관찰 지점 모두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로 올라선 상황이다. 내륙 지역인 진양호도 지난 21일 조류경보가 처음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진양호 판문지점에 2주 연속 남조류세포수가 1000개 이상이 관측되자 이날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것이다. 이 지점에는 지난 11일과 18일 남조류세포수가 각각 4816개, 1591개가 발생했다. 어태희 기자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민선 8기 경기도를 이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31개 시장·군수들이 취임 이후 처음 만나는 '상견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도내 현안을 두고 부딪히며 험난한 협치의 길을 예고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와 협치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시장·군수들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70% 이상이 국민의힘 소속인 시장·군수들과 어떻게 협치를 이끌어 낼지 첫 만남에 시선이 쏠렸다. 첫 상견례 '3개안 합의문' 채택 국힘 단체장 70% 넘어 긴장감도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는 김 지사 취임 후 첫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확신한다. 시군과 경기도가 함께 바뀌어 도민의 삶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시민과 군민, 도민을 위한 일에 여야, 이념이 따로 없다. 개별적으로, 또 편하게 (시장·군수와) 만나 토론하고 시군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날 회의 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선출을 위한 표결이 있었지만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에서도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한 분위기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는 시종일관 만만치 않은 분위기에서 다양한
광주 A사립고교가 시험지와 답안지가 유출된 2학년 1학기 기말시험을 다시 치를 것으로 보인다.광주시교육청이 제정한 2022학년도 광주시 고등학교 학업성적 관리 시행지침(제12조·문제출제)에는 ‘평가의 공정성을 훼손한 경우 재시험을 실시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시교육청 지침이 있지만 재시험 여부는 학교의 결정사안으로 ‘학교성적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이 학교는 4년전 시험지 유출 파문 당시에 재시험을 치른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2학년 전체 189명이 응시하게 돼 재시험 유·불리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수험 피로도 누적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이의 제기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교육청은 일단 답안지 유출 의혹이 경찰의 수사로 밝혀짐에 따라 재시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재시험 여부는 전적으로 학교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기말시험 전반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점은 분명해보인다”고 말했다.답안지를 빼돌린 학생들은 최대 퇴학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해당 학교의 ‘학생생활규칙’(징계의 기준)에는 ‘시험 중 부정행위 가담 및 방조’는 교내봉사, 사회봉사 처분을 받도록
제주 관광산업 성장을 견인했던 제주시 연동지역 호텔마다 폐업에 들어간 후 아파트 건축이 이뤄지면서 호텔산업이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마리나호텔이 지난 5월 30일 영업을 종료, 이곳에는 지상 12층·176세대 아파트 건립을 위해 건축계획·경관 심의가 진행 중이다. 1983년 문을 연 이 호텔은 39년 동안 영업을 해왔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로터리 방면에 위치해 이 일대는 ‘마리나호텔 사거리’로 불려왔었다. 연동에 있는 뉴크라운호텔(옛 모수관광호텔)은 최근 건물을 허물고 15층·183세대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이 시행 중이다. 앞서 제주하와이관광호텔도 폐업을 한 후 이곳에는 15층·120세대 아파트가 신축 중이며, 분양이 마감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연동지역에서 호텔 폐업과 연계해 7곳에서 아파트 신축이 진행되거나 추진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호텔을 개·보수해 운영하기 보다는 아파트 분양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동지역 호텔은 노른자위에 있는데다 대규모 면적이 한 필지로 돼 있어서 아파트 용도로 매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업계는 2015년 메르스 사태, 2016년 사드 사태를 겪으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
올해 상반기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이용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9년과 사실상 같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24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1468만7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9년 상반기 이용객 1509만5017명의 97.3%에 달하는 것으로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은 2975명에 머물렀다. 국제선이 일부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지만 예년 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내선 이용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1468만4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6만1517명)보다 272만2774명(22.8%) 증가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9년 상반기 1388만103명보다 80만4188명(5.8%) 증가했고, 2018년 1376만3793명에 비해서도 92만498명(6.7%)이 늘어났다.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