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트그룹 아띠가 오는 31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 2전시실에서 2022 전주-서울 작가 교류전을 열고 있다. 회화부터 입체, 공예, 설치, 미디어 등 미술 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하나의 미술 장르가 아닌 여러 개의 미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에는 아띠 회원, 전주-서울 초대 작가 등 22명이 참여했다. 아띠는 2007년 재능 기부를 취지로, 소속 미술인이 저마다 재능을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사회에 환원하고자 설립됐다. 서로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며 함께 관찰하고, 의견을 나누고, 작업세계를 공유하는 등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교동미술관에서 전시 참여작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미술계의 흐름과 작품성을 공유하고 전북 미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전북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이모(55)씨는 서울 출장길에 자가용을 타고 20km를 달려 익산역에 간다. 이씨는 “전주역이 주차장도 협소할뿐더러 운행 횟수가 적다”며 “익산역은 KTX, SRT가 정차해 이용하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전주에 사는 사업가 김모(47)씨는 “해외 바이어를 만나려고 항공편을 이용할 때면 청주 등 타 지역 국제공항을 이용해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고 불만이다. 이처럼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변곡점 마다 축소지향을 선택한 전북은 도민들이 철도뿐 아니라 국제공항에 가려면 이동이 불편해 하나같이 번거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 비해 정주 여건 등 인프라가 뒤쳐지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됐다. △오판이 불러온 오욕의 역사 전주는 전북 제1의 도시로 전라선 승하차율이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지만 전주역이 외곽에 있어 타 지역 거점 역사 중에서 발전이 늦다는 게 중론이다. 전주역은 1914년 현재 태평동 SK뷰아파트에 위치해 있다가 1929년 전주시청 자리로 이전했다. 그리고 1978년 전라선 이설 문제로 전주 우아동에 역사를 이전하게 됐다. 전주역은 노후화가 심해 선상역사로 새로 지을 예정이지만 개발이 더뎌지고 있다. 2017년에는 김제
△김한남 씨 25일 별세. 오린태(이든텍(주) 대표이사 겸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씨 모친. 빈소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051-265-0040.
부산박물관은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46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름맞이 테마전 ‘가중기물(家中器物) : 조선의 목가구’를 개최한다. 부산박물관 소장 목가구 유물 50여 점이 출품된다. 나뭇결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간결한 형태와 아담한 크기가 특징적인 조선의 목가구는 최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면서 젊은 층에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 전시는 제1장 ‘담아 보관하다 : 장·농·반닫이’, 제2장 ‘정성을 차려내다 : 소반’, 제3장 ‘선비의 공간을 꾸미다 : 사랑방가구’, 제4장 ‘장식을 더하다 : 어피(魚皮)·주칠(朱漆)·나전(螺鈿)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29일과 8월 26일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가족 3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고층 아파트 화재(부산일보 6월 28일 자 8면 보도 등)와 관련해 경찰이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 대응에 과실이 있었는지를 따져 보기 위해 집중 검토에 들어갔다. 관리사무소 측이 실제 화재경보를 감지한 시점이나 오작동 조치를 완료한 시점에 왜 즉시 화재경보기를 재작동하지 않았는지, 이러한 대응이 참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경찰 조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시간 발생한 재송동 고층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측이 화재경보기를 의도적으로 꺼 놓은 시간대에 실제로 불이 나 3명이 숨진 것을 두고, 관리사무소의 대응이 피해자들의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면밀히 따져 본다는 방침이다. 또 당시 대응이 소방시설법 등 관련법에 저촉되는 점이 없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리사무소 대응 적절성 수사 화재경보기 정지로 대형 인명 피해 오작동 조치 후 즉시 재작동 안 해 늦은 재작동과 사망 인과관계 초점 직원 소환·상황 기록 수집 등 박차 경찰 수사는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최순분 씨 24일 별세. 정효근(우리병원 사무국장)·윤정(사업)·세인 씨 모친상. 김성애 씨 시모상. 빈소=영주 장례식장 2호실. 발인=26일(화) 오전 9시. 장지=영천호국원. 054-638-1444.
눈부신 형광색의 향연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이어나가는, 수십년간 체화된 선들이 캔버스를 채운다. 장재희 작가는 이 모든 움직임이 '있는 그대로의 나'이자 다른 사람과 다른 나, 내가 모르는 나만의 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수줍고 말도 잘 못하는 나지만, 캔버스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고 과감한 나를 발견할 수 있죠. 표면적으로는 그림 그릴 때의 나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속에는 내가 성장하며 느낀 모든 것들이 추상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대 초까지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창작의 고뇌와 방황,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작가는 "당시엔 어둡고 무겁고 중후한 작품세계를 만들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어두운 캔버스에 온 힘을 다해 강렬한 선으로 자화상 등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날, 내 성격도 그림을 따라 어두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스스로 밝아져야겠다는 자각의 시간을 거치고 난 뒤, 그는 야망 대신 희망을 그려보자고 마음 먹었다. 기존의 작품 속에 숨어있던 형광색을 끄집어냈다. 희망과 자유로움을 담은 색이자 그림에 너무
경찰국 신설을 두고 빚어진 정부와 경찰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언급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경찰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경찰 집단행동은 형사 범죄" "복무규정 위반" 이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은 "국가공무원법상 단순한 징계사유가 아니라 징역 1년 이하,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형사범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은 물리력과 강제력, 심지어 무기도 소지할 수 있다. 이런 역할과 책임을 맡은 이들이 임의·자의적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할 경우에는 대단히 위험하다"며 "하나회 12·12 쿠데타가 바로 이러한 시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형사처벌로 경찰 반발이 더 심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자 한발 물러섰다. 이 장관은 "형사처벌을 언급한 것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징계 차원이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될 수도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이야기한 것이지, 형사처벌이 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복무규정 위반이라고 규정하
[인사] 대전 대덕구 ◇ 5급 △기획홍보실장 설재균 △운영지원과장 정영주 △운영지원과(비서실장) 박재완 △공동체과장 박진성 △미래교육과장 김낙운 △문화관광체육과장 송선헌 △교통과장 박중규 △보건행정과장 변순주 △대화동장 박윤국 △회덕동장 이충민 △비래동장 최명희 △송촌동장 김태훈 △법2동장 최은결 △복지정책과장 오진수 △안전총괄과장 조성운 △도시재생사업단장 이명구 △주택정책과장 최인신 △공공청사과장 주대식 △자치분권과장 직무대리 박상윤 △석봉동장 직무대리 안성희 △여성가족과장 직무대리 공태자 △위생과장 직무대리 한선영 △대전광역시 전효진(전출) [인사] 대전시 ◇ 4급 전보 △민생사법경찰과장 강병선 △농생명정책과장 정인 △지역공동체과장 유병권 △시민봉사과장 용영삼 △복지정책과장 임재호 △가족돌봄과장 최용빈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박익규 ◇ 5급 전보 △기획조정실 고정란(9.1자) △〃 김동성 △〃김정이 △〃이장호 △시민안전실 김동윤 △〃김미중 △〃이은주 △〃최금림 △일자리경제국 유학록 △〃 전상규 △〃 조은숙(승진요원) △과학산업국 김현중(승진요원) △〃오요안(승진요원) △자치분권국 박성관 △〃박원섭(승진요원) △〃신상철 △〃이정인 △〃정대수 △문화
세종문화재단은 시각예술품 소장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집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집 갤러리는 오는 10월 7-9일 개최 예정인 '2022 세종미술시장'에 앞서 사전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미술시장 출품작을 사전에 무료로 대여 받아 원하는 곳에서 예술작품 향유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세종시에 거주하며 작품 설치가 가능한 공간을 보유하고 작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방법은 재단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와 필요서류를 작성해 내달 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의 대여 희망 순위와 작품 대여 사연 등을 종합해 5인(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