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 발표와 관련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인력양성의 핵심 부서인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현장 방문에 나섰다. 지방의 우려가 쏟아지자 이른바 '지방대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실효성과 진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구색맞추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충남대학교를 찾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방문 및 대학 관계자, 업체 대표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대학의 우수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10년간 반도체 관련 인재 15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정원이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역량을 가진 대학이라면 적극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지원과 관련해서도 지방대학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을 통해 지방대학이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과잉 인재양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관람하는 ‘문화피서’에 나서도 좋을 듯하다. 지금 광양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기획전 ‘애도:상실의 끝에서’, 윤재우 특별기획전, 박치호 개인전 등 차분히 둘러보면 좋을 전시들이다. #애도:상실의 끝에서 구부린 어깨 위에 십여개의 알록달록한 케이크 조각을 얹고 있는 작품 속 그는 원색의 아프리카 의상을 입고 있다.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인 작가 잉카 쇼니바레는 전통의상으로 알았던 ‘더치 왁스’가 사실은 서구 열강에 의해 인도네시아에서 이식된 것임을 뒤늦게 알고 혼란에 빠진다. ‘승자의 역사’가 쓰여질 때는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 ‘케이크 키드’다. 바로 옆에서 상영중인 그의 영상 작품 ‘오딜과 오데뜨’는 ‘백조의 호수’에 등장하는 오딜과 오데뜨가 거울을 바라보며 서로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는 9월12일까지 열리는 ‘애도:상실의 끝에서’전은 생태계 재앙, 무기 개발과 전쟁, 글로벌 전염병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매일의 ‘상실’에 무릎 꿇지 않고, 애도하며 서로를 다독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획
광주 모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답안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 학교는 4년 전에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된 적이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파문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한 학생이 4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해 시험을 쳤다는 의심이 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제보가 학교와 시교육청에 접수됐다. 해당 학생의 1학년 내신 등급은 2등급 대로, 문제가 된 시험 과목은 지구과학, 한국사, 수학Ⅱ, 생명과학Ⅰ이다.학생들은 해당 학생이 시험시간이 끝나고 휴지통에 버린 쪽지에 깨알같은 숫자 등이 쓰여 있었고 확인해보니 해당 과목들의 답안과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쪽지를 찢어 휴지통에 버렸는데 시험 3일째 이를 수상히 여긴 한 학생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시험시간 중간에 잘못 출제된 생명과학 4개 문항의 내용이 수정되면서 정답이 정정됐는데, 해당 학생은 수정되기 전 답을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시교육청 조사결과 해당 학생은 지구과학과 수학Ⅱ 각 100점, 한국사 93점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이 막을 열었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백남준의 옛 미디어 설치작품과 레이저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백남준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빛'과 그 가능성은 이번 전시의 핵심 테마다. 백남준의 빛은 촛불로 시작해 텔레비전과 비디오, 그리고 레이저 작품에 이르며 끝없는 변화를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이 지난 1995년 독일 뮌스터 외곽의 작은 교회에 설치했던 '바로크 레이저'를 오마주한 작품 '바로크 레이저에 대한 경의'로 문을 연다. 당시 백남준은 순례자들을 위한 교회로 활용되던 '교회의 조건'을 훼손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의 내용과 미학적 측면 모두 바로크 성당이라는 주어진 건축적·역사적·종교적 맥락을 따라가도록 했다. 내년 1월 24일까지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국내서 접하기 어려운 설치 작품 등 구성 이번 오마주 작품에서는 형식적 특징에서 나아가, '바로크 레이저'가 홀로그램에 가까운 3차원 이미지를 영사하는 장치로서 레이저의 가능성을 실험한 것에 주목했다. 백남준
한탄강은 관광부문에서만 매년 4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예상될 만큼 경기북부 발전의 핵심축이다. 그러나 수십 년째 흘러들어오는 검붉은 염색폐수가 관광에 가장 중요한 심미성을 급격히 떨어뜨려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매 도정마다 경기도지사들이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과 계획 마련에 나섰지만, 실질적 성과 없이 공을 다음 지사에게 넘겨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전면에 내걸고 경기북부 발전과 성장을 어떠한 지사보다 강조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가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硏, 年 4천억 파급효과 전망 폐수, 심미성 떨어뜨려 가치 위협 역대 도정 개선 나섰지만 성과 無 '세계지질공원' 재심 영향 우려도 유네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의 한탄강 일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무등산 등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인증이며 수도권에서는 한탄강이 유일하다. 이에 한탄강이 교통, 생활숙박, 문화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수도권 최대 관광지로 발전해 수천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연구자료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역을
양산시 ◇4급 승진 △복지문화국장 박인표 △경제산업국장 조용주 △개발주택국장 박청운△상하수도사업소장 김영학 ◇5급 승진 △소통담당관직대 신흥수 △건축과장 직대 박태일 △회계과장 직대 민미경 △웅상보건지소장직대 권영숙△하수과장 직대 장종문△물금읍총무과장 직대 오영선△강서동장 직대 오혜정 △평산동장 직대 강정숙 ◇4급 전보 △환경녹지국장 박진곤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옥랑 △물금읍장 주흥식 ◇5급 전보 △여성가족과장 정윤경 △아동보육과장 김경숙 △교육체육과장 양우석 △공원과장 임선희△투자유치과장 이상한 △세무과장 최월선 △징수과장 윤지수△위생과장 박진영△안전총괄과장 최단오 △도로관리과장 이기흔 △건설하천과장 김영태 △교통과장 홍진주△공동주택과장 김경아△원스톱허가과장 신기영△행정과장 이용수 △정보통계과장 장병조△토지정보과장 김상근△웅상출장소 총무과장 정선화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장 김생동△웅상출장소 복지문화과장 권명진 △웅상출장소 허가과장 이석희 △보건소장 직대 안갑숙 △보건행정과장 송성미 △건강증진과장 김정미 △농정과장 오수현△수도과장 최치식△차량등록사업소장 김미순 △시립도서관장 김수곤 △물금읍 주민생활지원과장 안상일 △동면장 김종덕 △상북면장 김진일△양주동장 김
창원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임진왜란과 웅천왜성, 사라진 도공들’이라는 주제로 테마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인 웅천왜성(경상남도기념물 제79호)을 널리 알리고, 웅천지역에서 활동했던 도공들을 되새기는 전시회다. 이번 테마전에서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대여한 조선시대 무기류와 웅천도요지전시관 소장 도자기를 선보였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미카와치에서 제작된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는데, 조선시대 웅천지역 도공들의 후손으로 알려진 미카와치의 도공들이 기증한 것이다. 웅천도요지는 사발, 대접, 접시류 등을 만들던 조선시대 가마터로 15~16세기에 만들어 운영되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무렵 폐요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양영석 기자
속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유명세를 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위치한 ‘소덕동 팽나무’가 실제로 천연기념물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25일 1면)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나무의 형태, 수령, 역사적 가치 등을 근거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지정조사를 위해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3인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이 이달 중 동부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동부마을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극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마을을 위기에서 구한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다.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 지정 근거인 역사적 가치, 학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 중 특히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파악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팽나무에서 당제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 고유의 생활과 민속을 이해하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다. 동부마을 팽나무의 수령은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창원시는 지난 2015년 7월 팽나무를 마을 보호수로 지정했다. 당시 기록된 높이는 16m, 둘레는 6.8m이며
1000세대 이상 정비사업 추진 때 시에 기부채납 의무 조항 신설해 해당 구역 용적률 30% 인센티브 창원시가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기부채납하는 정비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창원시는 지난 22일 ‘2030 창원시 도시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을 재공람했다. 지난달 공람한 내용에서 일부가 변경된 것인데, 핵심은 1000세대 이상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의무 조항의 신설이다. 25일 창원시 도시재생과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이상의 용도지역에서 1000세대 이상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비조합은 국민주택규모의 청년 무상 임대주택(전용면적 85㎡ 미만)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이때 해당 정비구역에 대해 기준 용적률에 비해 30%의 인센티브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부채납하는 청년 무상 임대 주택의 규모는 완화된 기준용적률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용적률(6%)을 기준으로 제공했다. 예를 들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입지한 10만㎡ 규모의 정비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전용면적 59㎡의 청년 무상 임대주택 기부채납을 가정할 시(100,000㎡×6%) / 공급면적
▲진형환(강원일보 화천지사장)·경희·경애·경임·경미·경화(농협중앙회 강원검사국 반장)씨 모친(최종분씨·90세)상, 윤춘복(화천 사내면 춘천미용실 대표)씨 시모상, 이영수(김화 조선일보지국장)·한춘성·이충구(의암발전소 근무)씨 장모상, 진유정(강원CBS 기자)·은정(다창새마을금고 차장)·태균(강원일보 화천지사 근무)씨 조모상=24일 낮 12시20분 별세. △발인=26일 오전 8시 △장지=화천봉안당 △빈소=화천장례식장 1호실 △연락처=010-6371-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