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에 우뚝 솟아 서 있는 민오름. 오름 입구 안내문은 “민오름은 연미마을과 정실마을 사이에 위치한 표고 251m인 말굽형 화구를 품은 오름이다. 지금은 숲이 울창하지만 4·3 당시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오름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무가 없고 풀로 뒤덮인 민둥산이라고 해서 ‘민오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한자로 민악(民岳), 무악(戊岳), 소독악(小禿岳)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 민둥산이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정상 부위를 제외하고 모든 산체에 소나무를 비롯해 상수리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등이 다양한 수종이 민오름을 구성하고 있다. 오라동 민오름은 정상으로 이르는 탐방로 외에도, 오름 둘레 숲길이 잘 조성돼 있다. 오름 초입에서 몇 걸음 걸으니, 곧바로 정상을 향해 직진하는 탐방로와, 오름 둘레길로 나뉜다. 우선 둘레 길을 걸어본다. 숲이 무성해 한여름에도 걷기에 좋은 코스다. 탐방로에 목재나, 폐타이어매트, 야자수매트 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어서 좋다. 소나무와 밤나무, 상수리나무, 아카시아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좋은 기운이 몸에 닿는 듯해 둘레 길을 걷는 내내
제주시 애월읍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마을 여행 콘텐츠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애월읍’을 소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름편에서는 애월읍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물과 산이 함께하는 물메마을, 수산리(상)편’과‘용천수를 품은 애월(하)편’으로 구성됐다. ‘여름편-애월읍’(상)편에서는 ‘산에서 물이 난다’해 이름이 붙여진 수산리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제주시 최대 규모의 ‘수산저수지’와 400년간 마을을 지키는 천연기념물인 ‘곰솔나무’, 수산봉의 명물인 ‘하늘그네’와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가득 담은 ‘물메밭담길’, 여름 대표 간식으로 거듭난 달콤한 ‘초당옥수수’와 수산리 근처에서 즐기기 좋은 감성 카페가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편-애월읍’(하)편 시원한 여름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곽지해수욕장’,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매력적인 해안 길인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사시사철 흐르는 ‘하물’, 쉼·사색·몰입의 공간인 ‘이색카페 모립’, 감각적인 이색 소품샵인 ‘미니멀웜’, 구엄리 돌 염전에서 생
제주특별자치도가 2017년 말부터 추진해 온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사업이 4년 6개월 만에 결국 백지화됐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 상당한 갈등을 야기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지난 5월 스스로 사업을 철회하면서도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깜깜이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해 도립공원과 중산간, 오름, 습지 등으로 국립공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7년 11월 환경부에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을 신청했다. 당시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153㎢)를 포함해 총 610㎢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과 임업농가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우도와 추자, 표고버섯 재배 임업농가, 해양지역 등 행위제한 관련 반대 및 불이익 우려지역 등을 제외하도록 권고하면서 지정 면적은 329.5㎢로 대폭 줄었다. 사회협약위는 또 다른 지역 역시 도민 의견을 수렴한 이후 국립공원 확대 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반발이 지속되면서 2020년 12월 주민설명회과 공청회가 무산됐고, 다시 협의 과정에서 대상 면적이 28
[본사 사령] 2022년 7월1일자 승진 ◇승진 △ 사 회 부 부장대우 강 정 원 △ 체육부,제2사회부 부장대우 백 세 종 △ 정 치 부 부장대우 육 경 근 △ 문화교육부 부장대우 이 강 모 △ 제2사회부-순창주재 부장대우 임 남 근 △ 제2사회부-정읍주재 부장대우 임 장 훈 △ 편 집 부 차 장 김 상 욱 △ 경영기획부 차 장 박 정 아 △ 사 진 부 차 장 오 세 림 △ 서 울 본 부 차장대우 김 윤 정 △ 경 제 부 차장대우 김 영 호 <7월 1일자> [인사] 농촌진흥청 ▣ 과장급 <승진>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황 현 주 (黃 賢 珠) ○ 농촌지원국 청년농업인육성팀장 나 상 수 (羅 詳 洙)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양잠산업과장 최 광 호 (崔 光 鎬)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장 한 상 미 (韓 相 美)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류 태 훈 (柳 泰 熏) ○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논이용작물과장 오 기 원 (吳 起 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장 선 화 (張 仙 花) <전보> 운영지원과장 류 성 렬 (柳 誠 烈)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최 범 석 (崔
코로나19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대표적인 여름 축제 ‘전주가맥축제’가 올해로 3년 만에 전주에서 다시 열린다. 30일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전북경진원)에 따르면 ‘2022 전주가맥축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고 전북도, 전북경진원, 하이트진로 등이 후원하는 올해 전주가맥축제의 경우 6회째를 맞아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맥 판매, 콘서트 및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전주가맥축제는 지역 내 가맥 업체 3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주가맥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얼음맥주연못을 조성하고 드론쇼, 포토존 설치 등 체험 이벤트를 강화한다. 도는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해 축제를 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은 물론 문화예술인, 지역 상품 및 관광 상품 판매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전주가맥축제의 추진 일정은 가맥 업소 모집 및 선정을 마치고 사업계획 등을 수립해 7월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 홍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다. 전주가맥축제는 지
1일 민선 8기가 닻을 올리고 4년간의 항해를 시작합니다. 배가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 선장에게 필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바로 지도와 나침반이죠. 선장 격인 단체장에게 지도는 '공약'이고, 나침반은 '도민의 목소리'입니다. 도민들은 한목소리로 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개혁은 변화와 혁신입니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대결이 아닙니다. 민선 8기 단체장들은 누가 더 변화하고 혁신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 것입니다. 민선 8기의 임기는 4년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할 수 있는 게 많을 겁니다.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단체장들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다양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공약에는 행정 운영의 철학과 가치, 비전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전북일보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을 비롯해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등 14개 시·군 단체장들의 공약 가운데 '이것만은 꼭' 완수하겠다고 약속한 1순위 공약을 알아봤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
◇부산도시공사 [2급 승진] △토목사업처장 송원섭 △복지사업처장 문정용 [3급 승진] △건축기획부장 곽원철 △도시재생사업부장 이선영 △주거복지사업부장 장미연 △아르피나혁신TF팀장 김지형 [부장 전보] △시설관리1부장 정창업 △맞춤임대사업부장 박현 △도시재생기획부장 박현수 △조경사업부장 배경란 △수납부장 김종완 △공공임대사업부장 김지형 △보상부장 진기원 △ 사옥관리TF팀장 조진호. ◇부산항만공사 [1급 승진] △항만운영실 김효석 [2급 승진] △신항지사 백용주 △뉴딜사업부 강성민 [3급 승진] △항만운영실 오덕수 △항만건설실 이근화 [부서장 전보] △ESG경영실장 송정화 △재무회계부장 이현홍 △감천사업소장 김성훈 △건설계획실장 송훈 △스마트장비부장 이용석.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이 모두 1일 정식 개장한다. 개장 기간 동안 다양한 축제도 펼쳐져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됐던 해변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서구 송도해수욕장, 기장군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총 5곳이 개장한다. 앞서 6월 2일부터 약 1달간 해변 일부 구간만 임시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도 이날 정식 개장을 맞아 해수욕장 전체 구간을 개방한다. 이로써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이 모두 이날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2일간 여름 피서객을 맞게 됐다. 해수욕장 입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SUP(Stand Up Paddleboard·스탠드 업 패들보드), 서핑 등 기구를 이용한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경우, 지정된 구역에서 일몰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광안리해수욕장 ‘SUP존’이 총 길이 400m에서 500m로, 송정해수욕장 서핑 구역도 120m에서 240m로 늘어나, 수상레저활동구역이 확대됐다. 해변에서는 부산바다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바다축제는 7월 30일
부산 14개 구에 지정돼 있는 조정대상지역이 30일 열린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에서 한 곳도 풀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다. 조정지역 해제 무산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정심의 발표는 예상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체로 웬만큼 시장이 침체된 곳은 규제지역에서 풀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주정심은 이날 투기과열지구는 49곳에서 43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에서 101곳으로 각각 소폭 줄이는 데 그쳤다.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규제완화를 부르짖었고, 향후시중금리가 계속 오를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도심·강서구 등 예상 밖 ‘유지’ 대부분 정량조건 총족한 것이 원인 풀어 줘도 시장 과열 가능성 낮아 부산시, 강력한 해제 요구 필요 금리 인상에 시장 침체될 듯 부산의 경우 해운대와 수영구처럼 핵심지역은 제외되더라도 원도심과 강서구 등 시장이 좀 가라앉은 지역은 해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남게 됐다. 업계에서는 부산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정량조건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고, 부산시가 강력하게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구하지 않았던
지난 24일 개막한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22편의 뮤지컬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객을 만난다. DIMF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지난 4월부터 대구‧서울‧세종 등에서 축제 알리기에 나섰던 '딤프린지'(DIMFringe)는 축제 기간에도 시민을 만난다. 2일 월광수변공원에서 오후 4‧7시 열리는 딤프린지는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이하 뮤빛밤)와 연계해 열린다. 야외 뮤지컬 시네마 프로그램인 뮤빛밤은 딤프린지 공연이 끝나는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상영작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코코'.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영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열리는 '열린 뮤지컬 특강'은 1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두 차례 열린다. 1일 오후 7시 열리는 첫 강의는 TBS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진행자인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가 '관객이 열광하는 인기 뮤지컬의 공식,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한다. 5일 오후 3시 열리는 두 번째 강의는 한국 뮤지컬 1세대 안무가인 서병구 안무감독이 강사로 나선다. '뮤지컬 겟 위드 미: Musical 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