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인수위원장 “의도적 가격 낮추기·불공정 계약” 질타 당선인측에 정확한 규명 촉구 … 민주당 “근거없는 의혹제기” 반박 해당기관도 새 도정 출범후 해명 계획 당분간 논란 불가피 속보=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혹독한 검증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대해 의도적 가격 낮추기와 허위보고,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전례없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지사가 소속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박 논평을 내면서 반발, 새 도정 출범 초부터 여야간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해당 기관에서도 이와 관련한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사업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알펜시아 시장제안가격·감정가 허위”=인수위는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밝힌 시장제안가격 2,200억~6,000억원, 감정가 5,469억원이 모두 허위라는 입장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월 매각공고를 앞두고 2
▲무오법정사 아랫마을 영남리 가는 길 신록이 우거진 산록도로를 달리다 눈에 자주 띈 이정표가 ‘잃어버린 마을 영남동’이다. 영남동 주변에는 ‘무오법정사’뿐만 아니라 ‘시오름주둔소’라는 역사적 유적지도 이웃하고 있다. 한라산 남쪽 아랫마을 영남리는 4·3 때 사라진 마을로 자주 회자되는 ‘화북의 곤을동과 동광리의 무등이왓’과 더불어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고 아프게 하는 이름이다. 한때는 지명으론 남아있으나 주민이 한 사람도 살지 않은 마을로 ‘영남리’가 제주도에서 유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영남리에는 1960년대부터 외지에서 들어와 대를 이어 거주하는 전대희(1952년 생)씨 형제와, 영남리 마을에 들어선 무주선원라는 암자에 여승 한 분이 살고 있다. 답사팀은 전대희 님의 안내로 지금도 물이 고이는 우물 등 영남리의 옛 가름 도처를 누볐다. 영남리 마을 사람들은 초기에는 목축과 더불어 화전(火田)을 일구어 비탈진 곳을 밭으로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 주 작물은 조·고구마·메밀·콩·산디 등이었다. 마을에는 계단식 화전인 다랑이 밭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올레와 대나무가 무성한 집터와 밭담, 여러 곳의 우물과 통시도 그대로 남아있다. 울창한 팽나무 아래에는 ‘잃어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을 이틀 앞둔 29일 제주도정의 현안 대응력이 미흡하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다고 지적하는 등 행정과 공공기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지사직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업무보고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가 하면 공직사회 내 일부 무사안일주의 행태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일부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의 방만 경영 문제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준공영제 사업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은 지난 5월 정책 추진을 포기했는데도 도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나 ‘깜깜이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은 기존 수립된 계획 내용과 달리 입지선정 방식을 공모로 전환하면서 지역 간 갈등 우려를 낳는가 하면, 지하수 오염저감 대책은 부서 간 협력체계 미흡한 것으로 진단됐다. 제주 제2공항 문제도 민선 7기 도정의 추진 의지만을 반영한 행정 수행에만 급급한 반면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고,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 문제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제주를 방문했던 외국인 단체관광객 중 일부가 잠적, 불법취업을 하려다 적발되면서 제주가 또 다시 국내 불법취업을 노리는 외국인들의 입국 통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의료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입도한 몽골인 관광객 156명 중 26명이 귀국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특히 잠적한 몽골인 중 1명은 불법취업을 하기 위해 지난 23일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제주~목포간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전세기를 타고 3박4일 일정으로 제주에 들어온 170여 명 중 10여 명이 귀국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이 불법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적발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붙잡힌 외국인들을 상대로 불법취업 알선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아직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잠적 외국인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사증 입국이 중지되기 전까지 제주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이로 인한 불법체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무사증 이전인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경찰법에 따라 광역지자체 수준에서만 활동할 수 있어 지자체 사업 논의 창구 없어 예산 확보해도 추진 어려워 시·군 지자체가 자치경찰제에 참여할 법적 근거가 전무하면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발굴'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이 체감할 만한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시·군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광역지자체 홀로 나서는 양상이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따르면 자치경찰 사무를 관장하는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도지사 소속으로 둘 수 있다고만 명시돼 있다. 자치경찰제가 광역지자체 수준에서만 활동할 수 있으면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은 요원하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교통사고 다발구역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보행자 안전 스마트형 알림 시스템 구축 사업(도비 1억1,000만원)'이 대표적이다. 3개 시·군(원주, 인제, 영월)에서 추진될 예정이지만, 도자치경찰위원회가 사업 추진을 논의할 공식적인 창구가 기초지자체에는 없다. 자치경찰 업무는 시·군의 법정 업무가 아니어서 담당 부서가 없기 때문이다. 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도로점용허가, 전기 사용 문제 등은 기초지자체 협조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은 인구에 기반한 ‘특례시’를 넘어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자치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산업특별자치시’ 개념이다. 홍남표 당선인은 29일 창원시장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특례시가 인구 100만명 기준인데 애매한 기준이다. 기초와 광역 사이에 특례시가 있고 중앙정부 권한을 받아오는 수준인데 어정쩡한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접근하는게 좋겠다”며 “세종과 제주는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법상 지위를 인정받고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원이 산업도시이면서도 규제를 많이 받고 있고, 해안선이 긴데도 개발하려면 해수부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등 창원시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며 “산업과 해양을 아우르는 영역에 대해 지위를 직접 받으면 경남도를 경유하지 않고도 권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구 기준보다는 그 지역이 갖는 국가 전체 기여도를 봐서 자치권을 갖는 형태로, 세종과 제주와 같은 권한을 받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홍 당선인은 “광역시라는 일반론으로 들어가면 더 어렵다. 경남도도 반발할 것”이라며 “사
부산 먼스커피의 문헌관 바리스타가 2022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에서 한국 대표 최초로 우승(부산일보 6월 28일 자 2면 보도)을 차지하면서 부산 커피의 저력에 관심이 쏠린다. 2019년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현 모모스커피 대표) 바리스타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차지한 이후 이뤄 낸 또 하나의 쾌거다. 28일 부산 커피업계는 지역 특유의 개방성과 포용성, 부산 커피인 간의 끈끈함이 세계 커피 대회 제패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커피협회 이호상 이사는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은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스푼 하나만 가지고 정답을 맞힌다. 가장 공평한 커피 대회에서 부산 커피인이 우승한 것은 엄청난 쾌거”라면서 “새로운 커피에 대한 도전 정신과 투자, 커피 교육에 대한 열정이 이런 쾌거를 낳았다”고 말했다. 지역 바리스타·스페셜티 업계 선의의 경쟁 펼치며 협력·지원 3년 전 전주연 세계 제패 ‘밑돌’ 올해 문헌관 우승에도 힘 합쳐 커피 산지서 부산의 위상 높아져 2019년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전 대표가 우승하면서 부산을 세계 커피 시장에 알렸다. 전 대표는 20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악 축제가 열린다. 부산국악협회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6대 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국악문화예술교류 축제’를 다음 달 3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7개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 예술이 한자리에서 만나 국악으로 하나 되는 교감을 완성하고, 성공적인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먼저 광주국악협회는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임을 그리워하며 부른 ‘옥중가’ 소리와 무용, 구음으로 풀어내는 국악 컬래버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국악협회는 진도북춤을 공연한다. 대전국악협회에서는 지신 밟기와 비나리를, 울산국악협회에서는 가야금 이중주곡인 ‘18현과 25현을 위한 아리랑’을 준비했다. 인천국악협회는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방아타령, 청춘가, 신고산타령 등을 공연한다. 제주도국악협회에서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제주 기원무를 무대에 올린다. 부산국악협회는 국악 관현악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해운대아리랑, 태종대아리랑, 동래학춤 등을 선보인다. 부산국악협회 측은 “지역 간의 화합을 이루는 이번
김상현·유혜림 결혼 2022년 7월 1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KR컨벤션웨딩 2층 단독홀 학교 근처 시내에서 학생들에게 들킬 까봐 얼굴 꽁꽁 싸매고 손도 조심스레 잡으며 데이트하던 우리, 우리의 비밀 연애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세상에 공개하려고 해. 평생 나의 반쪽이 될 혜림이에게 2년 전, 첫 방학식이었던 그날, 혜림이와 얘기하던 잠깐의 시간이 얼마나 좋았는지 남들은 퇴근하기 바빴지만 나는 그때 학교에 남아 조금이라도 얘기를 더 나누고 싶더라. 그렇게 사내연애를 시작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남은 시간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차츰 들었어. 고향 떠나 먼 곳에서 혈혈단신인 나에게 혜림이는 큰 위로였어. 타지에서 힘들었던 나를 보듬어 주고 채워주었듯이 앞으로 나도 혜림이 얘기에 귀 기울이며 아껴주고 옆에서 힘이 될게. 퇴근 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힘든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해주는 남편, 점찍어 놓은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같이 다니며 혜림이의 배를 부르게 하는 남편이 될게. 즐거울 때는 같이 웃고 어려울 때는 지혜롭게 헤쳐 나가며 살자. 처음처럼 앞으로도 혜림이를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겠어. 내 마음 '알지알지?' ▶김진만(매일신문
[인사]대구 중구청 ◆중구청 <전보 5급> ▷관광진흥과장 전정현 ▷환경자원과장 윤명호 ▷대봉1동장 김대홍 <파견복귀 5급>▷대신동장 김남훈 <6급 승진>▷기획예산실 김경은 ▷행정지원과 김상식 ▷복지정책과 이민아 ▷문화교육과 김나현 ▷도시재생과 김윤경 ▷보건과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