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마약전과 9범 이력을 쌓았다. 죽는 순간까지 이별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마약을 끊을 수 있었던 건 그의 곁을 지켰던 사람 덕분이었다. '마약 같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끊기 어려운 마약에 작별을 고한 경기도 다르크 임상현(71) 센터장은 이제 중독자들에게 "마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의지를 전한다. 임 센터장은 17살부터 마약을 시작했다. 학교 선배와 친구의 권유로 처음 시작한 마약을 50대 후반이 될 때까지 끊지 못했다. 그는 "약이 주는 쾌락이 나를 사로잡았다. 끊으려고 마음을 먹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17살부터 손대 '40년간 전과 9범' 치료 도운 아내 직접 신고해 수감 "끊게 해달라 간절히 기도" 울먹 가정 피폐… 50대 후반에야 끊어 마약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가라오케 등 사업을 하며 부를 축적했지만 마약은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단약 3년 뒤, 8년 뒤 끊은 줄 알았던 마약에 다시 손을 댔다. 마약중독에 도박, 알코올 중독까지 더해져 가세는 기울었다. 그 사이 모델 출신의 아내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쓰레기를 주웠고 두 아들은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원에 가는 대신 고깃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보직 △농업기술센터소장 공정현 ◆5급 승진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김종옥 ◆6급 전보 △복지기획팀장 하용훈 △행정팀장 송필남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장 이미영 △〃 생활문화팀장 신희자 △〃 과수특작팀장 정호선 △〃 농업소득팀장 진영웅 △법무규제팀장 이준기 △영산면 최동욱 △유어면 김수경 △도천면 방성현 △관광팀장 조우성 △남지읍 김지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서 출발 … 하루 6번 운행 행선지 고민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 내려 주변 관광지 둘러보고 옛 창원·마산·진해가 지닌 색다른 매력 만끽하고 맛집 투어도 가능 ‘3000원의 행복’ 커피 한 잔 정도의 돈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창원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창원의 구석구석을 3000원짜리 표 한 장으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천장 뚫린 2층버스, 하루 6번 창원 도심 순환= 창원 도심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는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창원의 집, 마산역, 상상길, 마산어시장, 경남대학교, 제황산공원, 속천항, 진해루, 석동 승강장을 거쳐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온다. 각 승강장에 1분씩 정차하고,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10분. 하루 6번을 운행한다. 원하는 정류장에 내려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근처 맛집에 들러 식사도 하는 등 마음껏 시간을 보내고 다음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행선지를 고민할 필요 없다. 창원의 알짜 관광지를 모두 들르기 때문이다. 옛 창원, 마산, 진해가 지닌 각기 다른 색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창원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시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남도 조직개편의 윤곽이 나왔다. ★관련기사 4면 경남도는 24일자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등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이 강조했던 ‘투자·창업·항공우주·관광·안전 분야’를 강화했다. 경제기업국과 산업통상국, 서부지역본부를 재편하고 창업지원단·관광개발추진단·항공우주산업과 등을 신설해 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 이와 함께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5개 국·과의 21개 담당사무관제를 없앴다. 반면 민선7기 중점 정책 이행을 위해 만들어진 미래전략국과 동남권 전략기획과, 뉴딜추진단, 사회혁신추진단, 도정혁신추진단 등은 폐지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경남도 본청은 기존 15국 76과에서 15국 73과로 3개 과가 줄었다. 총 정원은 7103명에서 7125명으로 22명 증가하게 된다. 또 1국, 6과가 신설됐고, 1국 9과가 폐지됐다. 더불어 도는 투자유치단장, 창업지원단장, 관광개발추진단장, 홍보담당관, 서울세종본부장 등 5개 직위는 정책의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 영입도 가능하도록 개방직으로 임용하도록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
한국 경제학의 거목 조순 전 경제부총리(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오전 3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5세. 의료계와 유족들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고 전했다. 1928년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에서 태어난 조 전 부총리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귀국해 서울대 상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맡은데 이어,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경제 관료의 걸었다. 이후 1995년 지방선거에서 제30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조 전 부총리는 1997년 민주당의 총재와 대선주자, 제2대 한나라당 총재와 명예총재 등을 거치며 화려한 정치인생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2000년 당시 이끌던 민주국민당 당수에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퇴장했고, 이후 서울대·명지대 명예교수와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한반도선진화재단 고문 등을 맡아왔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공약 ‘규제프리 강원' 기대 높아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개정 통한 권한 대거 이양 핵심 조직개편서 전담 부서 신설…정부에 지원위 설치 요청 속보=강원도의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이 3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와 연계한 종합적인 규제개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취임 즉시 ‘규제혁파'(본보 지난 21일자 1면 보도)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김 당선인의 공약인 ‘규제프리 강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지역 군사, 산림, 농업, 환경 4대 규제면적은 총 2만1,890㎢로 강원도 전체면적의 130%, 서울시 전체 면적의 36배, 경기도 면적의 2.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은 33조2,000억원, 생산가치 손실은 29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강원도의 규제개혁 핵심 전략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개정을 통한 규제 관련 권한의 대거 이양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전담국과 규제개혁전담팀을 신설해 분야별 특례조항과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한다. 정부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
23일 제주도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한 목장에서 강한 바람에 형성되는 렌즈구름이 선명하게 관측되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시 용강동에 유골 3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동부공설묘지가 오는 7월말 조기에 문을 열면서 자연장지 포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부지 8만8463㎡의 동부공설묘지에 3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자연장지(4만㎡)와 추모관(400㎡), 주차장(8274㎡)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40억원이 투입됐다. 동부공설묘지는 당초 5월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레미콘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잔디장 내 경계석 설치와 인도 조성에 필요한 시멘트를 한 달 넘게 공급받지 못해 현재 공정률은 50%에 머물렀다. 제주시는 잔디가 식재된 묘지 동쪽 구역에 콘크리트를 타설, 임시로 문을 연 후 오는 10월 공식 개장하기로 했다. 2009년 문을 연 동부공설묘지는 당초 7931기의 무덤(봉분)을 설치할 수 있는 묘역으로 조성됐다. 그런데 장례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현재까지 단 1기의 무덤도 들어서지 않았다. 반면 도내 유일의 자연장지인 한울누리공원은 제주시 연동 산 134의 1 일대 3만4117㎡에 43억7000만원을 들여 2012년 4월 개장했다. 제주시는 한울누리공원은 20년 이상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10년 만인 올해 8월 포화에 이
장수 팔성사(주지 법륜) 성보문화재인 아미타불좌상이 도난 30년의 우여곡절 끝에 원래 봉안처로 되돌아와 7월 3일 환수 고불식을 거행한다. 장수 팔성사 아미타불좌상은 17세기 중반 4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좌상으로 머리는 몸에 비해 큰 편이고 손가락은 유난히 길고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계종은 서울지능범죄수사대 광진경찰서와 협력해 장기간 은닉해 온 도난 불교문화재 7건 25점을 회수하면서 아미타불좌상은 6월 21일 팔성사로 모셔졌다. 대법원은 도난 성보 관련 판결 최초로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문화유산 환지 본처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번에 회수된 장수 팔성사 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한 해남 대흥사 삼존불상, 완주 위봉사 관음 지장보살상,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등은 1989년에서 1994년 사이 도난된 것으로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는다. 법륜스님은 “1993년 팔성사 부처님이 도난된 후 참회하는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성보들이 원 봉안처에 예경을 받을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6년을 하루같이 언제나 재판장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팔성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홍요셉)와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는 23일 전북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언론발전과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북변호사회와 전북기자협회가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해 기자들이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함에 있어 발생될 수 있는 법률적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고, 정당한 취재와 보도 활동을 서로 지원하고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홍요셉 회장은 "전북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취재와 보도과정에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경우의 각종 민·형사상의 법률 문제에 대해 변호사로 구성된 언론기관지원변호사단을 통해 상담 및 자문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완 회장은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의 책임을 다하는 데 있어 정당한 취재활동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취재와 보도할동을 임하겠다"며 "변호사회의 협력에 따른 사항을 알리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의 활동에 대해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체결후 전북변회는 언론기관지원변호사단을 구성해 협약에 따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향후 2년이며, 특별한 이의가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