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서실 풍경, 공예품으로 만나보세요.”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2022 공예주간 ‘우리 집으로 가자’ 주제와 연계한 체혐과 전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의 공예 관련 기관과 단체의 공예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예 축제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의 공예주간 연계 특별전시는 집의 공간 중 ‘서재’ 에 주목해 ‘서실의 치완(書室의 侈玩)’이라는 주제로 서실에서 아껴 가까이 두고 쓰던 기물들을 소개한다. 안고지기 사층책장, 서안, 책궤, 서견대, 반월반 등 40여점의 전통 서실 문화를 보여주는 사랑방 목가구와 문방구, 그리고 현대 목공예품을 전시한다. 또 공예주간 연계 유료 목공체험으로 ‘내 책상 위의 잇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대, 모니터 받침대, 우든펜 등 서재에서 쓰는 물건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체험 예약을 접수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예주간 연계 전시와 체험에 적극 참여해 나무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노작활동을 통한 몰입의 즐거움을 꼭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창원의 한 택시업체가 협동조합으로 체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존 운수종사자들을 고용승계 하지 않고 해고 통보한 가운데, 경남택시노조가 창원시에 해당 업체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택시노조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창원시는 불법휴업을 일삼는 패밀리택시협동조합의 면허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패밀리택시협동조합은 지난 4월 6일 대표자가 같은 동성택시로부터 46대의 택시영업권을 양수받고 4월 18일 운송개시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동성택시 운수종사자 21명을 해고통보하고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일부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택시노조는 4개월간 이어져 오던 임금체불 등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조합 측이 고용승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단체교섭 요청에도 사측은 오로지 동성택시에 사표를 쓰고 와야만 조합원으로 받아줄 수 있다고 한다”며 “이번 양도양수는 동일한 일반택시운송사업면허, 차고지, 운송부대시설, 사업계획으로 사업하는 것이기에 고용승계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원시는 고용승계 없는 양도양수 수리와 불법휴업 방치, 무분별한 휴업허가로 인해 수십명의 택시운수종사자들이 집단
양문석 “부울경 메가시티 연계 발전 도모” 박완수 “서부경남에 경남투자청 설치” 여영국 “제조·농어업·골목경제 집중 투자” 이번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제1순위 공약은 경제 활성화 대책에 집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도지사 후보들의 5대공약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투자청 설립’을 각각 제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 활성화’를,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는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가장 우선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문석 후보의 5대 공약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제1공약으로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내륙철도기반 동북아물류플랫폼 완성을 통해 국가물류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진해신항 조기착공, 경남항만공사 설립,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 구축, 물류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개정을 약속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환경 조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방위사업청
임태희·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13년간의 진보 교육감에 대한 평가가 다른 것 만큼이나, 혁신학교·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도 엇갈린다. 임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아이 돌봄을 책임지는 '책임 돌봄'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다. 돌봄 시간을 연장해 맞벌이 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9시 등교 폐지' 공약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성 후보는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을 대표로 제시한다.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로 학력격차와 사회성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성 후보는 '기본교육'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력격차를 학력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해소할 것이 아니라 가정 환경의 격차를 공교육이 보완해 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혁신학교'에 이어 상반된 입장 임 "교사·학생 여건 되지 않아" 성 "학력 줄세우기를 막는 방안" 혁신학교에 대한 입장도 갈릴 수밖에 없다. 임 후보는 혁신학교가 학력 저하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며 "일반 학교보다 예산을 많이 배정 받고 교사 초빙권과 같은 혜택을 받는 것 말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붕괴 원인이자 책임 소재를 가르는 쟁점으로 떠오른 ‘동바리 임의 해체’를 두고는 원청과 하청, 감리사 등 3자가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현수)는 23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HDC 현대산업개발 안전보건 책임자(현장소장) 이모(49)씨 등 11명과 법인 3곳(현대산업개발·가현건설산업·건축사무소 광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들은 하부층 동바리(지지대)를 임의 해체한 뒤 공사가 진행되게 지시하거나 방치해 지난 1월 11일 붕괴 사고를 유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전문가 분석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39층 바닥 타설 시 하부 3개 층 동바리 무단 철거 ▲구조 검토 없이 하중에 영향을 미치는 데크 플레이트 및 콘크리트 지지대(역보) 설치 ▲콘크리트 품질·양생 부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현대산업개발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우선 검찰이 주의의무 위반으로 판단한 4가지 사고 원인 중 동바리 해체를 제외하고는 ‘주의의무 위반이 곧바로 사고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인과
6·1 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걸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번 주말 실시되고, 본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활을 건 득표전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특히 오일장이 열린 2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후보들이 총출동해 ‘오일장 대전’이 펼쳐졌다. 제주도지사선거는 치열한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이날 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갖고 7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서귀포시에서 별도 출정식을 갖고 서귀포 표심을 공략했다. 24일에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도 이날 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를 갖고 윤석열 정부와의 새로운 4년을 강조했다. 또한 권력독점의 폐해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대정오일장 등지에서 유세전을 펼쳤고, 같은 당 도의원 후보들의 출정식에 참여해 도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민속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1일에는 협동조합노조제주본부 애월지회 가족한마음대회, 제주경마장 사회비정규직지부 투쟁 현장을 지지 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특히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과 선거 당일인 6월 1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투표시간이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지방선거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따른 사전투표과 27~28일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28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6월 1일 선거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일반 유권자는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 마감시간 후에는 투표할 수 없다. 지난 대선과 달리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운영되지 않으며, 확진자는 별도의 투표시간에 투표소 안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게 된다.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하고, 투표소에서 이를 제시해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투표개시시각(오후 6시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도지사와 교육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인지도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캠프는 기존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넘어 ‘선거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라인, SNS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층 유권들의 선거 참여를 위해 서로에게 오영훈 후보를 알리는 ‘챌린지 운동’을 비롯해 정책과 후보를 알리는 소위 ‘짤방’을 만들어 유튜브TV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최근 제주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에게 받은 빨간 운동화와 모자를 쓰고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제주 전역에 국민의힘의 불은 물결이 힘차게 일렁이게 해 선거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허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을 농민들과 유권자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공약을 설명하는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바꿨다. 녹색당 부순정 도지사 후보 선거캠프는 주요 거리에서 횡단보도 신호가 켜질 때마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이색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제정한 '제9회 전북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의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효행 부문에 송민권(14, 전주서중) △선행 부문에 배현호(16, 전북유니텍고) △면학 부문에 박주영(20, 전주대) △국제화 부문에 윤나연(24) △장애 부문에 소정훈(23, 군산대) 등이다. 전체 6개 부문 중 예‧체능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제외됐다. 효행 부문 수상자인 송민권 군은 그동안 조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또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연탄은행과 함께 에너지 나눔을 실천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하는 평화의 메신저로 인정받았다. 선행 부문 배현호 군은 장수 YMCA 동아리인 '피스메이커' 회장으로 공동체의 평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 타 국가 청소년들과 연대하는 국제 교류 활동에 동참하며 비폭력 대화 실천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 노력했다. 또 면학 부문 박주영 양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밖청소년 CEO카페 매니저로 일하며 청소년 15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꿈드림청소년단으로 활동하며 비대면 급식지원사업을 제안해 연 7500여 명의 학교밖청소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 관광본부는 설립 1년을 기념해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은 전북 관광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관광의 새로운 역할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3기 운영 출범과 함께 문화와 관광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이라는 경영 비전을 내걸었다. 지난해 본부별 책임경영 및 성과 창출, 미래 조직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3본부(경영, 문화에술, 관광) 체제에 돌입했다. 이중 관광본부는 설립 1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공식 자료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관광본부는 일 년 동안의 성과와 개선점을 살펴 지역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강소 조직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계기를 갖고자 한다. △전북관광 중ㆍ단기 비전체계 정립 재단은 3본부 체제 개편 전 관광 부문에 대한 체계적인 경영목표, 비전체계가 빈약했다. 이에 관광본부 출범 이후 전북관광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대한민국 5대 관광도시 진입, 전북관광 10대 거점 육성 및 명소화, 세계 50대 마이스(MICE) 개최도시 진입 등 4대 중ㆍ단기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