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유족회(회장 양수연)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의 대북문제 청문회에서 증언자로 나선 이성윤 터프츠대학 정치외교대학원 교수는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4·3평화공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한국 내 뿌리 깊은 이념적 분열과 한·미 관계를 어둡게 하는 반미 정서의 상당 부분을 완화하고, 한·미 동맹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3 당시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데는 미군정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평화공원을 방문했던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평화공원에서 ‘원폭 투하 기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하고 변화시킬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편 주한미군사 사료와 미군 증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도민과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로 치러지기 위해 ‘5대 어젠다’를 선정했다. 본지는 5대 아젠다에 대한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분석하는 기획을 2회에 거쳐 보도한다.[편집자 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개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힌 반면 이석문 후보는 ‘양보다 질 관리’가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일반고와 예체능고 분리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찬성, 이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국제학교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김광수 후보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완성을 위해 국제학교의 추가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07년 기본계획이 확정, 2단계 사업을 추진하도록 돼 있는데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7개교를 조성하는 사업은 도교육청 관할”이라며 “2016년 4번째 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이후 추가 설립된 학교가 없는 만큼 국제학교 추가 개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이석문 후보는 “일관되게 국제학교 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전주 도원도’와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실감 영상 두 편을 상영하고 있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 중이다. 마치 대형 LED 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영상에 넋을 잃게 만든다. 상영 중인 실감 영상 두 편은 문화유산을 활용해 교육ㆍ여가ㆍ휴식ㆍ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수학여행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도내 학생들도, 보호자 손 잡고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아이들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되는 실감 영상에 감탄했다. ‘전주 도원도’,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영상은 그리 길지 않다. 길지 않은 영상 속에 전하고자 하는 풍경, 중요 메시지 등을 모두 담았다. menu 문화일반 문학·출판 전시·공연 영화·연극 문화재·학술 종교 방송·연예 여성·생활 search zoom_in 홈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자체기사 "옛 그림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는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후보(가나다순) 등 3명이 경쟁한다. 17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선택 2022 6·1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의혹 및 단점을 꼬집으며, 방어와 공격에 주력했다. 이날 토론회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했다. △후보자의 허위경력 등재 공방 이날 토론회에서 서거석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 결정공고를 내세우며, 천호성 후보의 허위경력 등재 문제를 공략했고, 천호성 후보는 이에 맞서 선관위 오심에 대한 재심신청을 하고, 오히려 서거석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공지했다. 김윤태 후보는 토론회는 시간이 짧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교육감 후보 인사청문회 등의 자리를 만들어 그간의 의혹들을 규명해보자고 제의했다. 서거석 후보는 “천호성 후보의 세계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 경력은 허위사실로 이를 선관위로 부터 (허위사실이라는)답을 받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천 후보의 계수업연구학회(WALS) 한국대표이사 경력은 중요 부분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결정 내용을 지난 15일자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전하엽 씨 17일 별세. 재일(오륙도요양병원 한방원장) 씨 부친. 빈소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장례미사 20일 오전 10시30분 수정성당. 장지 경남 양산 천주교 하늘공원. 010-3214-0048.
문화다양성 주간이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위하는 마음’을 20일부터 개최한다. 재단은 2012년 무지개다리 사업을 시작으로 예술가, 교육강사, 시민단체 활동가 등과 함께 ‘문화다양성의 가치 확산’에 앞장섰다. ‘위하는 마음’은 문화다양성 사업을 운영하는 관점인 ‘위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각자의 영역에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WE 하는 마음’을 뜻한다. 올해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 사회갈등완화, 공존, 포용’ 네 가지 섹션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첫 번째 섹션인 ‘위하는 마음’(환대)에서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개막 선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섹션 ‘조금 다르게 사람들’(사회갈등완화)에서는 비건 식탁 체험과 두잇부부 여행크리에이터의 강연을 통해 사회적 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세 번째 섹션 ‘치열하게 협업하는 사람들’(공존)에서는 김중혁 작가의 강연과 터키 모자이크 램프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네 번째 섹션 ‘하나는 둘이 되고, 둘은 시작이 되어’(포용)는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포용적 예술과 장애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에서 개항 시기를 2035년으로 제시한 가덕신공항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느냐 하는 해법을 놓고 부산 여야가 뜨겁게 격돌하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2주가량 앞둔 가운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해법이 지역 최대 선거 이슈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부산 여야는 17일 나란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이날 정책발표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바다에 뜨는 구조물에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선 앞두고 여야 ‘차별화’ 격돌 박형준 “부유식 추진” 공약 발표 민주당 “육상에 붙여 건설” 맞서 ‘사타’ 책임 등 주도권 다툼 치열 '부산시도 ‘해법찾기’ 공방 가세 국토부가 사타를 통해 제시한 완전 해상 매립 방식이 아닌 플로팅 방식이라는 신공법 적용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과학적·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
최근 2년간 주택 가격 급등 여파로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집값 하락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별 전세가율도 크게 벌어졌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3.3%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 아파트 전세가율은 2000년 60.95%를 기록한 이후 2015년 69.61%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집값 상승 폭은 가팔라진 반면 전세 가격은 이에 못 미치며 전세가율이 계속 낮아졌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해 전세가율은 52.95%로, 매매가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올해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전세가율 53.4… 지속 하락 재건축 많은 수영구 35.0 최저 개발사업 활발 강서 74.4 최고 신도시 인구 지속 유입 영향 부산 전체 평균 전세가율은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재건축 예정 단지가 많은 수영구의 전세가율은 35.01%로 가장 낮았다. 이어 초고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해운대구(45.19%)와 고가 신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많은 동구(52.4%), 동래구(52.94%)의 전세가율은 부산 평균 이하였다. 반면 부산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
전라북도가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 중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에서도 배제된 유일한 지역이 됐다. 특히 강원, 제주 등 전북과 강소권으로 묶였던 지역들은 모두 선거철을 맞아 실익을 하나 이상 챙겼다. 그러나 유독 전북만 대선과 지선정국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핵심 ‘지역균형발전’ 전략이다. 그만큼 새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도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러나 전북은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데다 광주·전남 2중대 콤플렉스의 영향으로 초광역권 논의에서 유독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 대안으로 떠올랐던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는 법안이 최근 마련됐지만 이렇다 할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지역 지방선거가 일당독주 구도로 흘러가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 역시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충청, 강원 등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선물보따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도가 팽팽한 강원과 충청권은 이번 지선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전북과 도세가 비슷했던 강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19일부터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법의 정한 방법과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은 할 수 있지만, 저마다 규정이 달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19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1일까지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도지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등록했다. 교육감 선거에는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부상일, 무소속 김우남 후보가 등록했다. 32개 도의원 선거구에는 모두 65명, 비례대표 도의원은 20명, 교육의원은 9명이 후보 등록해 후보자는 총 103명이다. 후보자와 유권자가 모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방법과 제한되는 내용이 다르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 인쇄물, 신문·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