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에서 여야(與野) 승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의 6·1 지방선거 표심은 대전과 충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이었고 충북의 경우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은 수성(守城)에 나선 민주당의 현역 시장·도지사와 이들에게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2-4%p에 불과해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상파 3사 방송사가 실시한 지방선거 충남지사 여론조사에서도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0.5%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 34.3%보다 앞섰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2.8% 노영민 민주당 27.8%를 기록했다.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대전시장 후보로 나서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5.8%)가 오차범위 내인 4.6%p 차이로 허태정 민주당 후보(41.2%)와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연령별로 20-40대는 허 후보, 60-70대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허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20대(37.8% 대 31.3%), 30대(47.9% 대 37.2%), 4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만약 우리 당(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 상납을 받았다면 당이 해체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진행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의 '벙(번)개모임' 도보 유세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적인 말로, 신체 접촉으로, 문제가 생기면 과감하게 제명하고 사과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뇌물 받아먹고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받아먹은 당" 이라며 "국정농단으로 역사 뒤안길로 퇴장한 세력,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합쳐 적반무치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네거티브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었더니 누구를 가마니로 하는 것 같다" 며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안 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SBS 인터뷰에서도, 이 대표가 성 상납을 받았고 증거인멸 의혹 우려가 있다며 그를 겨냥했었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현재 개발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국악이 소외됐다는 국악계 반발이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국악 관련 내용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1차 시안개발 연구진이 지난 10일 현장 의견 수렴 결과와 국악계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1차 연구 결과에는 국악계가 지적한 대로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표현을 살리고, 국악 개념이 들어 있는 2015 교육과정의 음악 '개념체계표'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악계는 '장단, 장단의 세, 시김새' 등 국악 개념이 포함된 개념체계표가 2022 교육과정의 시안연구에 빠졌고, 음악 교과의 성취기준에서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악을 찾아 발표한다'같은 국악관련 기준이 사라졌다며 반발해 왔다 이명희 가야금 명인 등 국가무형문화재 12명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교육과정에 국악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국악교육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가 서울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등 국악계의 반발이 확산됐다. 이 행사에는 국악인 출신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테미오래가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2022 테미학당'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대전의 근대 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이론 교육과 두 번의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테미오래 9호 관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총 8회로 운영 예정이다. 교육은 대전 중구 대흥동의 역설, 관사(官舍)로 보는 대전의 도시문화와 테미오래, 대전의 발전과 철도, 테미오래 투어, 사진으로 보는 충남도지사, 지명으로 읽어보는 대전의 지역문화, 금남정맥의 끝자락 대전의 지리와 풍수, 테미마을 투어로 구성된다. 초청 강연진은 구본미 대전대 강의전담교수, 이상희 목원대 산학협력단 교수, 이용상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 서흥석 충남역사문화연구원 K-유교연구부장, 김정태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권선정 동명대 동양문화학과 교수, 안여종 사단법인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 수강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수강은 강좌별 선착순 15명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론 교육은 테미오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테미오래는 관사의 보존 관리와 전시 이외에도 대전의 근대문화
△전력시스템연구팀장 유경상
전남도의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 26개국 122개팀이 참가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터키, 스페인, 인도 등 해외 건축사 73개팀과 국내 건축사 49개팀이 참가 의사를 보여 전남도는 크게 고무된 모습니다.16일 전남도에 따르면 2단계로 진행하는 이번 설계공모는 1단계로 오는 31일까지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건축계획 및 배치, 전시 콘셉트 등을 심사해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이어 세부 조성계획 등을 2단계로 심사해 8월 30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누구나 찾고 싶고, 가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모에 해외 건축사를 비롯한 국내 유명 건축사가 대거 참가등록을 한 것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운영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또 남도 의병 정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병 정신을 건축설계에 담아내야 하고 경사지 부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한 어려운 과업이 역량 있는 건축가의 도전 정신을 고취했다.외국인 심사위원으로 선임된 니얼 커크우드(Niall Kirkwood) 미국 하버드대 교수, 데리야 옥테이(Derya Oktay
시 전문지 ‘상상인’이 제3회 선경문학상(상금 1000만원)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소통하는 문학과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문학을 지향한다. 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모는 선경산업이 후원한다.응모 자격은 등단시인으로 시 50편 이상을 오는 9월 15일까지 메일(ssaangi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보낼 때는 시집 원고를 한글파일(가제, 약력, 목차, 본문)로 보내야 한다. 상식은 오는 12월 3일 선경산업 강당에서 개최되며 문학상 수상 작품은 ‘상상인’(2023년 제5호-1월호)에 발표된다. 또한 수상작품집은 도서출판 상상인으로 발간될 예정이다./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 5월을 기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가운데 문학은 의례와 지식을 넘어 시와 소설 등 텍스트를 매개로 현장감을 환기한다. 문학은 감성과 서사로 당대의 시간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올해도 문학을 통해 80년 5월을 되새기고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여는 오월문학제와 동구 인문학당이 개최하는 5월 도서전, 청년의 언어로 5·18을 말하는 문학 전시가 그것. ◇ 오월문학제 먼저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이지담)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오월문학제를 전일빌딩245 등에서 개최한다. ‘모두의 비, 오월정신으로 다시 가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는 특히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이 참여해 의미가 더욱 깊다. 이에 앞서 광주전남작가회의는 지난 4월 제주 4·3현장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하고 세미나를 함께했으며 유가족과 대화를 통해 공감과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5·18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오월문학제는 28일 오후 2시(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 오월문학 심포지엄으로 문을 연다. 이동순 교수(조선대)의 사회로 채희윤 대표(오월문예연구소)가 ‘우리에게 숙제를 내주고 가신 선생님, 송기숙’이라는 제목으로 기
# 무안국제공항은 최근 공항 내 관광안내소를 리모델링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2년여 만에 입국할 외국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시작한 것이다. 무안공항은 오는 7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코로나 19 이후 주춤했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여름 휴가철 외국인 관광객 입국에 맞춰 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본격 활기를 찾고 있다. #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크루즈의 전남 여수항 입항도 시작돼 크루즈로 전남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당장, 전남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에 참가,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 의 여수항 입항을 성사시켰다. 실버시는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선사로, 전남 방문의 해인 2022~2023년 1000 여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태우고 여수를 찾게 된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에 맞춰 침체된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전남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무려 46~67%까지 급감했던 외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는 7월 이후 중국·대만·동남아 등 인근
제42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금남로와 국립5·18민주묘지 등 광주 곳곳이 추모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정부기념식과 함께 5월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전야제를 앞두고 16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국내외에서 온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5·18희생자들이 잠든 국립5·18민주묘지에는 기념일을 앞두고 참배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하루 평균 600~1600명 수준이던 참배객들이 11일부터는 2000~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주말과 휴일(14~15일) 이틀간 참배객은 7만명에 달했다. 16일 들어서는 광주·전남지역 시도민 뿐 아니라 제주와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전남도의회 의원 및 사무처 직원,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임직원 등 지역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단체 참배도 이어지고 있다. 5·18을 맞아 현장 체험을 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나비의 고장’ 함평군 공무원들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나비 518마리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색 행사를 열기도 했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