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5·18정신의 헌법 수록을 통해 ‘광주와 5·18’이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대통합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은 물론 윤 대통령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또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6일 5·18 단체와 보수 정당 최초로 정책간담회까지 열고 “법과 예산 뒷받침은 물론 5·18 정신이 국민통합으로 승화하는 데 모든 뒷받침을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어 한껏 고무된 상태이다. 여기에 이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경우, 그동안 비협조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집권당의 위치에서 힘을 보탤 수 밖에 없는 만큼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을 앞세웠던 만큼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5·18 정신’이 더 이상 ‘진보·보수 대결’의 정치 문제가 아닌 국민 대통합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언론의 장거를 환영한다-광주일보(옛 전남매일신문) 5·13 언론자유투쟁선언을 지지하며”1980년 5월 14일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명의로 작성된 성명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16일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맞아 20일까지 광주시 동구 지산동 ‘오월의 숲’(들불열사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1970~80년대 민주화운동 기록물’전시회가 열린다.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자료들이 새롭게 발굴되면서 일부 자료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에 수집된 자료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들불야학 문집1,2,3호를 비롯해 박기순 열사 영결식과 관련된 윤상원 열사의 메모, 형님의 죽음을 맞이한 윤상원 열사 동생 윤태원씨의 일기, 윤상원·박관현 열사의 일기 일부(노트)와 들불야학 회의 기록 등 수 십 여점이다. 또 1980년 초반 전남대 학원자율화투쟁 과정에서 발행된 각 단위의 자료들(전남대어용교수퇴진 결의문 등)과 유인물들, 민족민주화성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기록과 메모들(국군장병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신영일 열사의 친필 엽서 등이다.특히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고(故) 박관현 열사가 5월 13일
매년 5월10일은 '평택시민의 날'. 1995년 이날 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등 3개 시·군이 통합돼 지금의 평택시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평택 역사를 새로 쓰게 된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를 통해 규모가 있는 지방 자치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평택항 건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고덕 국제 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5월 10일은 '평택시민의 날' 지방 자치 시작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시작평택 미군기지 통합 이전, 해군 2함대 주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등 이제 평택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책임지는 주요 도시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경쟁력 높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평택 역사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진위(현 평택시 진위면)'는 평택 역사의 중심지다. '진위'의 지명은 신라 시대 경덕왕 때 옛 '부산현'이 '진위현'으로 변경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면서 진위는 경기도 남부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치의 중심인 수도권과 주요 농업 생산지인 남도 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1914년
"괴리감이 크죠. 바깥에선 마스크도 벗고 다니는데…."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모(45)씨는 요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보며 부쩍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체감한다. 지난달 18일 사적 모임 인원과 시간을 제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사회 전반에 퍼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씨에겐 낯설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방진복을 입은 채 요양원 어르신을 돌보며 매주 2번씩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원 특성상 고도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는 게 한씨의 이야기다. 한씨는 "감염을 예방하면서 어르신들을 돌봐야 한다. 요양원 종사자들은 기본적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서도 "어떤 때는 어르신 9~10명을 한 번에 관리해야 할 만큼 인력난에 시달리니까 힘에 부치기도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요양보호사 매주 2번 PCR 검사 여전 지난달 18일 이후 코로나 사망 2652명 마스크 벗은 바깥 딴세상·우울 호소
6·1지방선거 김포시장 여론조사에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포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무소속 이주성 3.3%·박우식 2.4% 지지정당, 민주·국힘 오차범위내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정하영 후보가 42.0%로, 38.8%의 김병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주성 무소속 후보 3.3%, 박우식 무소속 후보가 2.4%로 뒤를 이었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7.5%, 6.0%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김병수 후보가 46.9%로 정하영 후보(35.3%)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반면 여성은 정하영 후보가 48.6%로 김병수 후보(30.9%)보다 17.7%p 높아 남성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정하영 후보는 40대(51.3%)와 50대(50.9%)에서, 김병수 후보는 60대 이상(57.0%)에서 높은
6·1지방선거 평택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당 평택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장선 민주당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鄭, 여성·20·40대 지지도 높아 崔, 남성·50·60대 이상서 우위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정장선 후보 42.3%, 최호 후보 41.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1%p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이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0.4%, 6.0%다. 후보 지지도 결과에서 남성과 여성이 지지하는 후보가 명확하게 갈렸는데, 남성 응답자 47.6%가 최호 후보를 택해 38.5%의 지지를 얻은 정장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반면 여성의 경우 정장선 후보가 46.5%의 지지를 받아 34.4%의 최호 후보를 리드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정장선 후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경기도민들의 시선이 뜨겁다. 치열했던 대선의 영향도 크지만,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내 삶의 변화와 직접 맞닿은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선거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자칫 선거가 정책 경쟁이 아닌, 정쟁으로 흐를 우려도 커진다. 도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지방선거는 지역의 문제를 탐구하고 대안을 발굴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옳다. 이에 경인일보는 경기도의 '키워드'를 선정, 현안을 깊이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 편집자주 1천350여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주택공급 정책의 '테스트베드(Test Bed)'다. 경기도에 신도시를 짓는 방법은 단골메뉴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남3구 등 서울 일부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분당, 위례 등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초강수' 대책이었지만, 풍선효과도 대단했다. 투기세력이 경기남부권까지 세를 확장하며 수도권 집값이 급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나아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부동산까지 들썩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등장한 것이 경기도에 '3기 신도시'를 짓는 것이다. 매섭게 오르는 가격 상승장을 경험한 후 '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The Concert ‘일상으로의 초대’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퓨전 국악그룹 ‘클랜타몽’과 트로트 가수 ‘배진아’, 소리꾼 ‘장사익’이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퓨전 국악그룹 ‘클랜타몽’ 클랜타몽은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접목해 현대인의 이야기를 전하는 떠오르는 퓨전 국악그룹이다. 이수인(보컬·키보드), 최재학(타악), 박준형(작곡·기악), 변상아(퍼포머)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공연 및 해외투어 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꼭두2’, ‘파란약’, ‘Beyond:너머’ 등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때로는 속삭이고, 때로는 노래를 부르며, 또 때로는 춤추고, 때로는 연주하면서 예술 장르의 벽을 무너뜨리는 공연을 감상해보자. ◇트로트 가수 ‘배진아’ ‘벚꽃 가수’로 알려진 진해구 홍보대사인 가수 ‘배진아’는 2016년 1집 ‘꽃띠 아가씨’ 발매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2집 ‘거기 잠깐’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0년 4집 음반 ‘벚꽃 일번지’를 발매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6·1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지역의 후보들은 선거판을 뒤흔들 이슈들을 선점하기 위해 연일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경남신문은 도내 18개 시군 중 쟁점이 되고 있는 10개 시·군을 선정해 후보자들에게 묻는 시간을 가집니다. 지역은 진주시·사천시(17일), 창원시·김해시(18일), 양산시·창녕군(19일), 거제시·하동군(20일), 통영시·남해군(23일) 순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진주시는 최근 서부경남 KTX 개통으로 인한 ‘빨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지역발전 연계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랜기간 표류하고 있는 ‘진주 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시민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사안이다. 더불어 창원 특례시 승격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도청 이전’ 문제도 지역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KTX 개통 땐 11조4000억 생산효과 ‘패싱 현상’ 인한 경제 위축 우려도 ◇ KTX 개통에 따른 빨대 효과 우려, 지역 발전 연계 대책= 서부경남KTX는 2027년까지 김천~진주~통영~거제 간 178㎞ 구간에 4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KTX
부산·양산·김해·진해지역에 이어 경남동부지역 레미콘 기사들도 파업에 나선다. 도내 건설현장의 차질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경남 동부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87%가 찬성해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창원, 밀양, 창녕, 의령, 함안 지역 470여명의 조합원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 양산, 김해, 진해지역 레미콘노동자 1850여명이 조합원으로 소속된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도 지난 9일 파업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레미콘 기사들은 현재 회당 5만원의 운송료를 6만3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 협의회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기사들은 레미콘 생산업체에 속하지 않은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개입사업자로, 매년 계약을 맺고 있다. 노조 측은 제조사로부터 일감을 받아야 하는 구조여서 감각상각비, 보험료, 차량 정비비 등을 운송료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측은 유연탄, 시멘트, 기름값 급등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박종호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부산, 경남에 40개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