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담긴 건설 추진 계획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기까지는 부산·울산·경남(PK) 정치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울경 정치권이 PK가 문재인 정부의 최대 지지 기반이었던 점을 앞세우면서 '정치력'과 '존재감'을 전면에 드러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반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의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자 칼날이 TK 국회의원으로 향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미리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가 '뒷북 정치', '면피 정치'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최근에도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재검토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으나, 결국엔 정부 동의 등 모든 절차를 거치고 속도전에 들어간 모습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국가 정책 사업으로 확정되기까지 일등공신은 부울경 의원들이다. 부울경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청와대와 여당, 야당, 정부 부처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한 여론전과 설득 작업에 나섰었다. 2020년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백지화' 발
취임 6일 만인 16일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단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을 3번이나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에 가까운 푸른 계열 넥타이를 맸고, 연설 뒤에는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 의원들께서 대통령 연설이 끝나자마자 퇴장하지 않고, 야당 의석을 돌아서 올 때까지 남아 기다린 점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정말 야당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거대 야당에 ‘구애’ 메시지를 동시 발신했다. 하지만 실타래처럼 얽힌 여야 대치 정국은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민주당 의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구애 한덕수·한동훈 인선 등 곳곳에 암초 박지현 “수준 이하 인사들 정리” 촉구 손실보상 소급 미적용에도 공세 모드 당장 국회에는 추경안 심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위한 본회의 개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난 후보자에 대한 거취 결단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 사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당한 역사에 맞서 자신을 희생한 오월 영령과 민주 열사의 뜻을 잇겠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전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5·18민주화운동 전문 연수가 진행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18 42주년 민주역사기행’을 주제로, 전국 언론인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 역사 왜곡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산하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대구·경북, 경남·울산, 전북, 강원, 제주 등 전국 기자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5·18 사적지를 답사하고 강연을 들으며 5·18 역사 왜곡·폄훼 문제를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1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민주의 문을 지나 민주광장에 들어서자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고, 마음 한 구석에서 울림과 뭉클함이 느껴졌다. 노래는 참배광장을 거쳐 추모탑까지 걸어가는 동안 계속 됐다. 누구하나 없이 엄숙한 표정으로 추모탑까지 걸었다. 참석자들은 헌화를 한 뒤 언론 자유 수호에 헌신한 고 송건호·리영희·김
광주·전남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자는 총 82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188명, 전남에서는 638명이 각각 공식 등록을 마쳤다. 광주·전남에서 모두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 평균 경쟁율은 1.91대1이다. 이는 지난 4년전 지방선거의 2.28대 1 경쟁률보다 낮은 수치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주기환,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정의당 장연주, 기본소득당 문현철,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 5명이,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정현, 민주당 김영록, 진보당 민점기 후보 등 3명이 후보 등록했다.또 광주교육감에는 박혜자·정성홍·강동완·이정선·이정재 후보 등 5명, 전남교육감에는 김대중·김동환·장석웅 후보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 5곳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9명이 등록해 전체 경쟁률 1.8대 1을 보였다.광주 동·서·남·북구청장은 2명씩 등록했고, 광산구청장은 민주당 박병규 후보 단독이다.전남 22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60명이 등록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주·영암·무안이 5명씩으로 가장 많았
들불열사 김영철과 딸 무용가 김연우씨 이야기 “아빠가 목숨을 바쳐 지킨 자유로운 세상에서 저 또한 자유롭게 춤추고 싶어요.” ‘들불열사’ 고(故)김영철 열사의 딸인 무용가 김연우(42·북구 오치동)씨는 지금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고인은 5·18 민주화운동을 앞장서서 이끌다 고초를 겪었고 그 때 얻은 후유증으로 운명할 때까지 18년 여생의 대부분을 정신병원에서 보냈다. 투사로서 굽힐 줄 모르는 삶을 살았지만 연우씨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하기만 했던 ‘아빠’였다. 그 아픔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던 연우씨는 지금까지도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있다. 고인 김영철은 박기순·박관현 열사 등과 함께 1978년 들불야학을 결성, 야학운동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피난민과 부랑자들이 모여 살던 광천 시민아파트에 거주하며 주민들의 주거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지역공동체 운동을 이끌었다. 5·18 당시에는 시민학생투쟁위원회 기획실장을 맡아 항쟁의 선봉에 섰다. 정부와 언론의 흑색선전에 맞서 투사회보를 만들어 시민에게 배포하고,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를 주도했다. 5월 27일 계엄군에 맞서 카빈 총을 들고 새벽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인선에서 광주·전남 출신은 단 한명만 발탁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15개 부처 차관 20명을 인선한데 이어, 13일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과 차관· 청장 등 2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2차관 등을 제외하고는 장·차관 인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하지만윤석열 정부의 18개 부처 장관 및 장관급은 물론 40명에 이르는 차관·청장급 인선에서 광주·전남지역 출신 인사는 순천 출신의 조용만 문화부 2차관이 유일하다. 여기에 차관급인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인선에서도 광주·전남 출신이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석열 정부에서 ‘광주·전남 패싱’이 뚜렷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능력을 최우선으로 인선에 나섰다는 주장과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이 무색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사실상 막히면서 지역 현안 사업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윤 정부 내각에 광주·전남 출신이 철저히 배제되면서 국민 통합 기조가 퇴색, 국정 운영 동력도 그만큼 약해지지 않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윤 정부의 ‘광주·전남 패싱’에
현악 <심사위원> 김농학(목포대 명예교수) 임봉순(삼육대 교수) 김선희(충남대 교수) 김자영(이화여자대 교수) 이항석(가톨릭대 교수) ◇ 바이올린 초등부 1,2학년 ▲ 금상 12 박지용(불로초2) 19 심하은(불로초2) ▲ 은상 8 나유빈(광주삼육초2) 11 선율아(광주삼육초1) 16 박아찬(광주운암초2) 20 최유하(은빛초2) ▲ 동상 3 이우진(광주송원초2) 5 장서윤(불로초2) 7 제갈예나(전주지곡초2) 10 제갈유나(전주지곡초2) ◇ 바이올린 초등부 3,4학년 ▲ 최고상 3 김민오(운리초3) ▲ 금상 5 오연우(정암초3) 27 임하은(광주교대광주부설초4) ▲ 은상 1 정은조(불로초3) 6 유은우(광주삼육초3) 10 김나은(전주교대군산부설초3) 23 백서우(광주송원초4) ▲ 동상 2 나유주(광주삼육초4) 4 최지우(광주송원초4) 9 박지온(장덕초3) ◇ 바이올린 초등부 5,6학년 ▲ 은상 6 김연우(광주송원초5) 15 김은서(살레시오초6) 17 전은채(살레시오초6) 19 이은자(백운초5) 20 이수빈(광주송원초6) 23 장준별(광주삼육초6) ▲ 동상 1 이지현(광주송원초5) 2 박서현(불로초6) 9 이시우(운리초5) 10 김시유(벌교중앙초5)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아 오월을 대표하는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42년 전 뜨거웠던 오월의 함성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특히 5·18을 소재로 한 첫 연극 ‘금희의 오월’이 22년에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극단 토박이는 오는 20일(오후 7시 30분)과 21일·27일(오후 3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금희의 오월’을 무대에 올린다. ‘금희의 오월’은 5월 27일 도청에서 희생된 전남대생 이정연의 삶을 여동생(금희)의 증언을 통해 그린 작품이다. 1988년 서울 미리내 극장에서 초연돼 5·18민중항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무대극이자 오월극 중 고전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이후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으며 1996년 미국 7개 도시와 캐나다에서도 상연돼 박수 갈채를 받았다. ‘금희의 오월’은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으로 활동하고 이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한 고(故) 박효선(1954~1998) 연출가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초연한 작품이다. 박 연출가는 ‘금희의 오월’과 함께 토박이의 ‘오월 3부작’으로 불리는 ‘모란꽃’, ‘청실홍실’을 쓰고 연출했으며 연극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정부가 코로나 방역 및 치료 등을 위한 지원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한 북한에서 치료법을 몰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인데, 코로나를 계기로 경기도 육로를 통한 지원이 재개되며 남북 간 교류에 다시 물꼬를 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확진 30만명 육박' 치료대처 미흡 美 남북 방역협력 강력 지지 입장 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29만6천18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15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또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환자는 82만620명이며, 이 중 49만6천30여명이 완쾌했고, 32만4천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특히 발열환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오미크론변이 비루스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리해가 부족하고
▲조차형·박은홍씨 장남 대성(한국종합교육원 대표)군과 허동석·차기숙씨 차녀 유미양= 21일(토) 오전 11시. 엘타워 오르체홀(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13. 5층). (02)526-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