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늘어나는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해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치유, 힐링이 더욱 부각되면서 이전의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힐링 중심의 체험·참여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괴산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순환형 생태휴양길(70억 원) 모노레일·짚라인(293억 원)을 설치하는 '산막이옛길 시즌2'를 추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의 산막이옛길에 힐링·체험요소를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유치하며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쌍곡구곡에는 쌍곡 생태탐방로(80억 원) 화양구곡에는 국립공원 생태탐방원(150억 원)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287억 원) 달빛품은 화양구곡길(34억 원) 등을 추진하며 자연생태자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만들어간다. 연풍새재 일원에도 수옥정 모노레일 설치(183억 원) 백두대간 국민쉼터(36억 원)을 추진하며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여가 수요에 대비한다. 또한, 산림복지단지 조성, 성불산 휴양단지 명소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사업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충남 관광 4000만 시대를 열어 나아갈 전진기지인 관광재단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충남관광재단은 20일 내포신도시 센트럴타워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했다. 충남관광재단은 지역 관광진흥 사업 안정적 추진, 충남 관광 위기 극복,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도가 설립했다. 도가 관광 정책 수립 및 기획·조정자 역할을 맡고, 충남관광재단은 마케팅과 관광자원 개발 등 사업 집행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관광재단의 주요 과제는 관광두레 지역 협력 사업 추진, 해양레저 관련 상품 개발, 충남형 마이스(MICE)산업 기반 구축,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이다. 세부 과제로는 충남 관광 거버넌스 체계 구축, 오픈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지원, 주민 참여형 지역축제 개최, 서해안 관광라인 구축, 힐링·치유 농어촌자원 활용, 세계적 지역축제 육성, 고부가가치형 정보통신기술(ICT) 관광자원 창출, 혁신 관광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정책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조직은 2024년까지 2실 3팀 23명으로 구성하고, 2024년 하반기 마이스사업단을 신설해 2026년 2실 6팀 1사업단 29명으로 확
원자력 발전부터 병원의 엑스레이까지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이러한 방사선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다. 1990년 설립한 이래, KINS는 32년간 원자력의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토·해양과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환경방사능을 감시하는 일 또한 KINS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전국토 환경방사선·능 상황 한눈에=전국 환경방사선·능 감시는 국내외 원자력·방사선 사고 등으로 인한 영향을 감시·평가해 적시에 비상대응 조치를 강구하기 위한 감시 체계다. KINS는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를 포함해 전국에 총 214개소의 방사선감시소를 운영 중이다. 각 지방방사능측정소는 평상시 계획에 따라 환경방사능 감시 업무를 수행하지만 비상시에는 중앙방사능측정소(KINS)에서 방사선 사고유형에 따라 별도 감시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분석 항목도 다양하다. 환경시료(대기부유진, 낙진, 강수, 수돗물, 토양, 쌀, 배추, 지표식물 등)를 채집해 전베타 방사능과 감마선 방출핵종을 분석하고 공간감마선량률을 측정해 환경방사선·능 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6·1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대전시장에는 재선 의원 출신의 이장우 전 의원이,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충남지사 후보로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충북지사에는 4선 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선출됐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당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각각 진행했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득표 결과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했다. 대전시장 경선 투표 결과, 이장우 후보가 총 46.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용기 후보가 32.4%로 2위를 기록했다. 정상철 후보는 21.02%를 득표해 정치신인 가산점 10%를 반영하면 최종 23.72%를 기록했다. 세종에서는 최민호 후보가 67.50%의 득표율로 32.50%에 그친 성선제 후보를 이겼다. 충남에선 김태흠 후보가 53.46%를 득표해 현역 출마자 감점 5%를 감산하면 최종 50.79%로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에선 김영환
‘호남 근현대사의 거울’ 광주일보가 20일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전진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70주년 광주일보 기념판’을 통해 “광주·전남 발전에 광주일보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광주일보의 위상을 ‘호남 근현대사의 거울’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광주·전남 언론 역사상 처음으로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김여송 회장·발행인은 ‘정론직필’의 사명을 강조했고, 호남 최대 지역지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공개 채용 과정을 마친 ‘70기 수습기자’들이 참석해 광주일보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전쟁의 아픔 속에서 탄생한 광주일보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거치는 동안 역사를 기록하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진실과 정의를 밝히는 횃불로써의 사명을 다해온 역사를 함께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모범사원 표창과 한국신문협회상 전수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 임직원들의 축하 케익 자르기 등으로 진행됐다.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쟁의 참화가 가시지 않은 1952년 신문사를 설립해 호남 언론의 토대를 닦았다.
◇무안황토갯벌랜드 생태갯벌과학관 무안군 해제면의 드넓은 갯벌을 배경으로 들어선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무안황토 갯벌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안갯벌은 해양보호대상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를 포함한 25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47종의 염생식물, 50여 종의 철새들이 살아가는 갯벌의 보고이기도 하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다양한 전시·교육 기능과 생태체험 학습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갯벌랜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갯벌랜드는 갯벌의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갯벌과학관과 살아있는 갯벌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나뉜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생물관, 탐구관 등 상설전시관을 통해 갯벌의 생성원리와 생태환경, 무안 황토의 특징 등 무안갯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각종 표본과 전시품으로 이해하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갯벌전망대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바라본 다음 힐링카페 옆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과학관이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갯벌생물관, 디지털수족관, 갯벌탐구관, 갯벌미래관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 무안갯벌과 바다에
화순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화순적벽. 특히 옹성산의 서쪽절벽이 물에 비치는 물염적벽의 경치가 수려한 장관을 이룬다.‘포스트 코로나’가 성큼 다가오면서 일상 회복의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치유와 휴식이 더욱 간절했던 코로나 시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안전지대를 찾아 힐링과 안식을 느껴보려는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어디든, 갈 데가 없었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봄꽃이 피면서 축제장이 열리고 꽉 막혔던 하늘길도 열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가슴이 탁 트이고 일상의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갈망도 커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은 전남 방문의 해다. 광주일보는 ‘그곳에 가면 웃을 수(笑) 있는, 특별한 전남 여행지’를 발굴,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해양·생태·문화·음식 등에서 특화된 곳이라며 자신하는 여행지들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이 여행지와 관광자원을 활용,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침체된 관광사업을 살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코로나 시대에도 안심하고 갈 수 있고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년보다 5만명 넘게 관광객이 늘어난 여행지도 13곳에 달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
‘한국영화 10편 1000원으로 본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멀티플렉스 극장, 배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빠졌던 한국 영화와 영화관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홍보 영상도 제작한다. 현재 영화관의 경우 좌석 제한과 영업 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된 상태며 25일 부터는 영화관 내 취식도 허용된다. 화계는 취식 금지가 해제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비 위크’를 진행한다. 각 극장에서 1000원에 판매하는 무비 위크 프리패스 팔찌를 구매하면 ‘한국 영화 스페셜 기획전’ 상영작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무비 위크 프리패스 팔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개 멀티플렉스 극장의 전국 100개 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팝콘(중·M 사이즈)도 1000원에 판매한다. 상영작은 모두 10편이다. 조난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공유·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82년생 김지영’,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를 담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 조승우 주연의 ‘명당’ 등이 상영된다.또 이병헌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광주를 찾아 “광주가 ‘AI(인공지능) 센터’를 통해 미래 국면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당선 이후 첫 호남을 찾은 윤 당선인은 이날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을 찾아 “AI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잘 챙기겠다”면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창업 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는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와 김현장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김정현 광주 광산갑 당협위원장,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윤 당선인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 기술이다”면서 “저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데이터 패권국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정치 입문 직후와 대선 기간 중 광주를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광주가 ‘AI 대표도시’가 되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헬멧을 착용하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윤 당선인은 “제
치솟는 물가(物價)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과잉이 부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광주·전남지역의 원하청 갈등, 생산 차질이라는 후폭풍으로 몰아치기 시작한 것이다.호남·제주지역 골조공사 전문업체 52개사는 20일 일손을 내려놓고 광주로 몰려와 원청사를 상대로 계약 단가 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 소속사로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계약단가 조정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당초 전국 회원사 19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나 일부지역에선 원청사와 합의가 이뤄져 호남·제주 연합회 단독으로 진행됐다.이들은 “물가가 무섭게 올라 자재비가 70% 가까이 치솟았다. 자재가격은 올랐는데 하도급 단가는 그대로니, 매달 돌려막기로 적자를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 철근콘크리트 업체는 당장 월급도 못주는데 원청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원청이 계약 단가를 조정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철콘업계가 줄도산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김양록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장은 “도급 계약금으로는 감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