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장동화 전 도의원, 김상규 전 조달청장,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차주목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상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이 시장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후보 나열은 토론회 순서) 20일 KNN을 통해 방송된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는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1호 공약 등 주제와 관계없이 자신의 강점과 공약을 주로 밝히면서 실질적인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후보가 4명임에도 1시간에 불과한 시간적 제약도 작용했다. 각 후보는 주도권을 갖고 최소 2명의 후보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도록 시간을 받았지만 대부분 자신의 공약이나 강점 발표에 할애했고, 상대 후보를 비판하면서도 답변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장동화 후보는 홍남표 후보에게 주거지 문제를 거론하며 전입 시기와 실거주 문제를 따져 물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원자력국장에 재직한 것과 관련해 결국 탈원전에 동조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상규 후보에 대해서는 창원시 예산 5조원 시대 공약을 문제 삼으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지를 물었다. 또 감사원 재직 시 탈원전 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경남을 방문한다.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과 경남, 부산을 순회하는 민생 행보다. 윤 당선인의 이번 지역방문은 지난 11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지역 민생현장 방문은 ‘당선이 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의 지역 순회 일정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챙기려는 의도도 일부 깔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남과 부산 방문이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를 위한 목적이란 설명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21일 진주와 창원 등 서부와 동부 경남을 잇따라 돌며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이후 첫 방문인 만큼 공약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경남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을 내건 만큼 지역의 기대가 크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지역에서는 유치 당위
▲최재원(주식회사 대건 상무이사)씨 모친(권오남씨·84세)상, 김대호(주식회사 대건 대표이사)씨 장모상=20일 오후 1시10분 별세. △발인=22일 오전 6시20분 △장지=경춘공원묘원 △빈소=강원대학교병원장례식장 2호실 △연락처=010-5363-4481
◇이관형(치과기공사, 이상오 전 강원도청 축산경영담당·황석자씨 장남)군 박은숙(현대머티리얼(주) 근무, 박흥건·고(故) 이화춘씨 장녀)양=23일 낮 12시 춘천 미래컨벤션웨딩홀 1층 빌라드엠홀.
1960년대 초 연간 500만석 이상 곡식 수입할 만큼 식량수급 열악 1964년 개간촉진법 공포 식량 증산 7개년 계획 수립 농지면적 늘려 1972년 신품종 통일벼 확대로 생산 급증 … 1977년 주곡 자급 달성 그리 멀지 않은 과거, 배곯던 시절 이야기다. 봄철만 되면 우리에게는 어김없이 춘궁기(春窮期)라는 것이 찾아왔었다. 기성세대에게는 ‘보릿고개'가 더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문학작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 돼 버렸을 정도로 아련한 단어들이다. 이 시기는 지난해 가을에 걷은 식량이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초여름 보리가 수확되기 전까지 굶주림을 겪어야만 했던 궁핍한 우리네 삶의 기간을 지칭한다. 딱히 먹을 것이 없던 민초들은 하릴없이 풀뿌리와 나무껍질까지 캐 먹었다고 하니 당시의 어려움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그것이었다. 추수 전 찾아왔다는 피고개(추수하기 전, 피도 아직 패지 아니할 무렵에 농가의 식량 사정이 어려운 고비)가 있긴 했지만 그 심각성에서는 보릿고개가 한 수 위였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춘궁맥령난월(春窮麥嶺難越) 춘풍기풍춘색궁색(春風飢風春色窮色)”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풀이하자면 “봄철 궁핍함으로 보릿고개 넘기 어려우니,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명운'을 건 승부에 나선다. 이번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생명이 직결된 만큼 역대급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장 21~22일 경선을 거쳐 1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해 있다. 본선에 올라가지도 못한 채 패배할 경우 엄청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은 ‘컷오프'됐다가 되살아나 경선 기회를 잡게 됐지만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만약 패배할 경우 2012년 정계에 입문,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대선 경선에까지 참여했던 김 전 의원은 정치인생 최대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실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에 대해 도지사 컷오프를 받아들이고 2년 후 춘천에서 국회의원으로 나설 것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단식까지 하며 얻어낸 경선에서 패할 경우 퇴로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은 배수진을 치고 지지층 결집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경선 승리를 벼르고 있다. 황상무 전 KBS 앵커 입장에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계에 입문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참신성과 확장성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과속단속 지침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함정과 과잉 단속이란 오해를 없애고, 과속단속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0일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우선 자치경찰은 이동식 과속단속 표지판을 과속 단속 전방 500m 이내와 200m 이내 지점에 1대씩 설치해 운전자들이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단속 표지판 규격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과속단속 장소 선정 시 주변에 장애물이 있거나 급커브 장소, 오르막 끝 지점 등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는 가급적 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식 과속단속 시 단속 장비만 설치하고, 현장을 이탈하거나 장애물에 가려 보이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단속 장비 주변에 순찰차량을 노출시켜 함정과 과잉 단속이라는 오해를 없애고, 과속 단속의 가시성을 높일 방침이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단속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이동식 단속의 가시성을 높여 신뢰받는 교통단속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제주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27회 제주연극제’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시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을 겸한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파노가리, 극단 세이레, 극단 가람, 예술공간 오이 등 제주에서 활동하는 4개 극단이 참여해 극단을 대표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심사 결과 ‘숙영낭자전을 읽다’(김정숙 작, 강상훈 연출)를 무대에 올린 극단 세이레가 단체 최우수상을 받으며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제주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강상훈씨(극단 세이레)가 연출상을, 강종임씨(극단 세이레)와 조성진씨(극단 가람)가 각각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신인 연기상은 현대영·김소여씨(각 예술공간 오이)가 받았고 스텝(희곡)상은 ‘누가 온누리를 죽였나’를 쓴 전혁준씨(예술공간 오이)가 받았다.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 세이레의 ‘숙영낭자전을 읽다’는 조선시대 규방문화를 다룬 고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연상하는 아씨를 통해 규방여인들의 현실적인 일상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결한 무대와 라이브 연주가 돋보였고 수묵
6·1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진통을 거듭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2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선거구획정위는 ‘마지노선’인 22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개정된 제주특별법에는 제주도의원 정수를 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 등 2명만 증원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 정수는 기존 43명에서 45명으로 늘게 됐지만 제주시 애월읍과 아라동 선거구를 각각 2개 선거구로 나누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던 다른 선거구 1곳을 통폐합해야 해야 한다. 이날 선거구획정위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사안들이 사실상 반복됐다. 우선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기준일을 ‘2021년 9월’, 아니면 ‘2021년 10월’ 이후로 결정할 것인지에 따라 통폐합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본지 4월 20일자 1면 보도) 인구기준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어느 선거구를 통폐합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서귀포시 ‘정방·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지방의회 예비후보자들의 40.4%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의원과 기초의회에 출마의지를 밝힌 예비후보 445명 중 180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전북도의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93명 중 37명(38.7%)이 전과자였으며, 이들의 전과는 총 52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8명 중 6명, 군산 15명 중 7명, 익산 13명 중 5명, 정읍 7명 중 2명, 남원 6명 중 2명, 김제 5명 중 2명, 완주 3명 중 1명, 진안 5명 중 4명, 장수 5명 중 2명, 임실 5명 중 4명, 고창 4명 중 1명, 부안 3명 중 1명 등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무주와 순창지역구로 출마하는 예비후보의 전과는 없었다. 특히 도의원 출마자 중 진안군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신중하 예비후보가 4건의 전과로 광역의원 중 가장 많은 전과가 있었다. 1998년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2003년에 교통사고특례법위반 200만 원, 2008년과 2011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150만 원과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기초의원의 경우 예비후보에 등록한 352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