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수원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 체험인 '세시풍속-북새통' '봄비로 윤택해질 곡우' 행사를 오는 23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연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윤택하게 만드는 절기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시풍속-북새통' 시리즈의 첫 행사로,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의 사전 예약자는 곡우 차 시음, 볍씨 담그기, 목화꽃 DIY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의 경우 조기 엮기 체험, 절기 OX 퀴즈, 소원 적기 이벤트 등의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수원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재단 열 살 생일잔치 전시도 열린다. 이 전시에서 출산 의례·육아 돌상·돌잡이 상 등을 볼 수 있고,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자수 놓기 등 전통공예 체험도 이뤄진다. 이밖에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수원화성 축조·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 내용을 담은 VR 체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봄비로 윤택해질 곡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수원전통문화관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인천 옹진군이 덕적면 소야도에 있는 섬마을 폐교를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소야도의 관광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소야도 폐교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옹진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덕적초등학교 소야분교 부지에 건물 3개 동 연면적 815.5㎡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리 개통후 부족한 관광인프라 해결 옹진군, 60억 투입 내년 상반기 조성 도자기체험공간·공유주방 등 설치 2018년 소야도와 덕적도를 잇는 덕적소야교가 개통되면서 소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으나, 소야도 내 관광 인프라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옹진군은 이곳에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소와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활체험문화 공간, 공유주방, 카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덕적초등학교 소야분교는 1998년 2월 농어촌학교 통폐합의 하나로 폐교된 이후 수련원 등으로 사용됐다. 옹진군은 2013년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이곳을 매입해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옹진군은 복합문화공간이 소야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거점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폐교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로 확정된 정동균 양평군수와 국민의 힘 주요 주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상대 후보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양평군수 여론조사는 민주당 소속 정동균 군수와 국민의힘 소속 예비주자 4명 후보 간 1대1 가상대결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8대)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전진선 의장이 정동균 군수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47.8%의 지지를 얻은 전진선 의장이 33.7%인 정동균 군수를 14.1%p 차로 우위를 점했다.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전진선 의장이 정동균 군수보다 우세했는데, 남성의 경우 25.5%p 차로 크게 앞섰고 여성은 2.8%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정동균 군수와 김덕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가상대결은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이 37.5%로, 35.8%의 정동균 군수와 1.7%p 차이를 벌이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鄭군수-국힘 예비주자들 가상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의 수도권 규제 완화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다. 현재로선 강화군·옹진군을 수도권에서 빼자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 줄 가장 강력한 명분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이던 지난 1월10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얼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 당시 이같이 밝히고, 같은 날 인천 방문 일정에서 발표한 7대 공약에도 '강화·옹진 수도권 규제지역 제외'를 포함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획일적 권역 설정으로 인한 수도권 내 세부 지역 간 불균형 문제 등에 대해선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며 "강화군, 옹진군과 경제자유구역 규제 완화에 찬성한다"고 서면으로 답변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강화군은 수도권 규제,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법, 산지·농지 규제 등 이중, 삼중 규제에 묶여 있는데 강화와 옹진 지역은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재정비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尹, 인천 7대 공약에 '규제 제외' "지방자치시대 맞게 수정법 정비" 인수위 단계부
경기 동북부지역 유권자들의 '경기도 분도론'에 대한 목소리는 서로 달랐다. 북부권역의 동두천시민들은 경기도 분도 '찬성'에 힘을 실은 반면, 동북부에 위치 하지만 한강 이남 기준으로는 남부권역에 속해 경계선에 있는 양평군민들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많았다. 道 북부권·동북부 유권자 '입장차' 동두천, 20대↓ 뺀 전연령 찬성 우위 양평, 30·60대↑ 57·39.2% 논의필요 이번 동두천시·양평군 여론조사에서 경기도 분도론 관련 의견을 묻자 동두천시는 '찬성'이 4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할 사안' 33.2%, '반대' 16.1%, '잘 모름/무응답' 7.3% 순으로 나타났다. 양평군민 36.5%는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찬성' 26.0%, '반대' 25.2%로 찬반이 팽팽했고 '잘 모름/무응답'은 12.3%였다. 동두천시민들은 반대 목소리가 낮고 찬성하거나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몰린 것과 달리, 양평군은 찬반이 팽팽했다. 동두천시의 조사 결과를 보면, 만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경기도 분도를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중 40대와 5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4인 경선에 '50 : 50(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국민참여경선'을 적용하기로 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주자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1차 과반 없으면 1·2위 결선투표 김태년 "많은 검증 기회 제공할 것" 민주당 김태년 공관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는 (컷오프 없이) 김동연·안민석·염태영·조정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선 일정에 대해선 "최대한 빠르게 경선 일자를 잡겠다"고 했고, 경선 지연 사유에 대해선 "새로운물결과 합당으로 인해 출발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남은 기간 동안 경기도민들이 우리 후보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검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기회 중에는 토론회도 포함된다. 토론회 횟수는 공관위 몫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이 하길 바라고 그 바람을 선관위에 전하겠다"고 부연했다. AI 면접서 '지역화폐' 등 질의 오가 토론회 무산 후보간 '날 선 신경전' 이 가운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민주당 주자들은 이날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면접을 치렀다.
수원에 들어설 '미래형 통합학교'의 개교가 중앙투자심사 효력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늦춰지자 주민들이 '사업 좌초'를 우려하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미래형 통합학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중장기 역점사업으로 학교 건물이나 운동장을 공유하는 방식을 넘어 학년 간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교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9번지에 수영장, 평생학습교육관 등 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미래형 학교(초·중)는 지난 2020년 2월과 6월 각각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설립이 본격화됐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용도가 완화되며 지난 9월 현대산업개발이 학교복합화시설 275억원을 기부채납하기로 결정됐다. 미래형 학교는 당초 2023년 3월 개교 예정이었으나 2024년 3월로 한 차례 개교 시점이 미뤄졌다. 그러나 아직 설계조차 끝나지 않아, 2024년 3월 개교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투자심사 효력 기간인 3년(2023년 2월)이 지나기 전 착공하지 못하면 다시 심사를 받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미래형 학교의 설계는 올해 10월 중 완료되며, 내년 1월 말 착공에 들어
마산은 시인 천상병, 정진업, 김춘수, 이선관, 화가 천경자, 현재호, 조각가 문신 등 걸출한 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해 ‘예향의 도시’라 불린다. 이들을 기리려 창동 골목 벽에 예술인들의 사진 등을 내걸기도 했다. 예향 마산에서 주로 활동한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창동예술촌에서 열리고 있다. 최태호 미술 애호가의 소장전이다. 라상호 창동예술촌장은 “올해로 창동예술촌이 개촌 10주년을 맞았다”며 “창동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펼친 선배 예술인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 ‘예향 예찬 예분(藝鄕 藝讚 藝分)’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태호 소장자는 이북5도 경남연합회장이자 도예가다. 또 지역에서 이름난 미술 애호가이기도 한데 작고한 부친의 예술인 사랑을 물려받았다. 선생은 “예전엔 배고픈 지역 예술인들이 정말 많았다”며 “창작활동의 꿈을 계속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입한 작품이 300점이 넘는다”고 말했다. 현재호, 유택렬, 문신, 최운, 이림 등 우리지역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도 숱하다. 전시에는 그간 세상에 많이 보여지지 않은 작품들을 추려 40점을 내걸었다. 최 소장자는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개최 후 중단됐던 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한다.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5월 4~8일 5일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축제를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축제 이후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것으로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시배지 헌다래를 비롯한 공식 및 공연 프로그램 5개 △올해의 차 품평회 등 경연 프로그램 10개 △엑스포 홍보관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 24 개 △차시장 등 판매 프로그램 5개 등 총 4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제 공연과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기념 퍼포먼스, 유명 가수들의 공연, 전통 음악과 전통차를 함께 즐기는 다악(茶樂) 한마당을 개최한다. 또한 효 콘서트를 마련해 유명 트로트 가수를 축제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신규 프로그램으로 차 종이 공예반, 차 소원나무, 편백체험, 발리 등공예 전시 및 체험, 녹차공방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남해안 관광의 중심에 서 있는 거제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주요 현안 과제들을 제20대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경남도와 각 정당에 건의하고, 선거 과정에 따라 발표되는 공약들을 확인하며 시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검하는 과정들을 거쳐 왔다. 거제시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경남도를 통해 건의한 사업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착공 및 거제~가덕신공항 연장 △거가대로 국도승격 및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 △고속도로 35호선(대전~통영~거제) 마무리 △국도 5호선(거제~마산구간) 건설 △국도 5호선 거제~한산도~통영간 해상교량 건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모두 7가지다. 이 외에 거제시가 자체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국도 14호선(사등~장평) 건설사업 조기 착공, 국도 14호선(일운~남부) 개량사업 조기 착공,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선박제조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