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됐다. 대부분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엔데믹’의 첫발을 떼게 된 셈이다. 한 달여 뒤엔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 등도 사라져 엔데믹 체계가 본격화된다. 방역 당국은 18일 0시부로 사적 모임 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 대부분의 거리 두기 규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인원 수와 상관없이 모든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식당이나 유흥주점 등이 방역을 위해 일찍 문을 닫을 필요가 없어졌다. 종교 행사 등을 포함해 대형 행사나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열 수 있게 됐다. 실내 취식 제한은 1주일의 준비 기간 뒤 사라진다. 이때부터는 예전처럼 극장에서 팝콘과 음료를 먹으며 영화 관람이 가능해진다.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 등의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거리 두기 관련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후 약 2년 1개월(757일) 만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정부는 향후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이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1569년 3월 4일. 18세의 소년 임금 선조에게 일시적인 귀향을 허락받은 69세의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은 "어진 선비들을 보호하고, 소인들을 물리치시라"며 마지막 진언을 올리고 물러났다. 3월 5일 아침 뒤늦게 소식을 접한 장안의 명사와 선비들은 조정을 비우다시피 하고 나와 백성들과 함께 떠나는 퇴계를 전송했다. '맑은 향내 너무 사랑하며, 스스로 생각하며 읊조리네. 이제 내가 다시 올 약속 지켜 돌아왔으니, 밝은 세월을 저버렸다고 허물일랑 마시오.' 퇴계 선생은 조정을 떠난 지 14일 만인 3월 17일 고향 안동 도산에 도착했다. 때마침 도산에는 선생께서 사랑하고 아꼈던 매화가 곳곳에 피었다. 다시 돌아오겠다 약속한 매화와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 시로 남겼다. 비록 선생은 도산에 돌아와 1년 9개월 후 세상을 떠났지만, 세상에 착한 사람이 많아지기를 소원했다. 이를 위해 '나아감보다는 물러남'을 택해 끊임없이 자신을 수양하고,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썼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중단됐던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가 지난 4일 경복궁을 출발해 17일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하는 14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7일 도
▷이사대우 총무국장 겸 매일애드 대표 도수성 ▷이사대우 디지털국장 겸 기획전략실장 이재협 ▷서울지사장 송신용 ▷세종취재본부장 최경철 ▷논설위원 모현철 ▷뉴스국 부국장 김수용 ▷뉴스국 부국장 이상헌 ▷뉴스국 국장석 부장 정욱진 ▷문화체육부장 전창훈 ▷경제부장 이창환 ▷편집1부장 배범권 ▷편집2부장 조현진 (4월 18일 자)
▶최해선 씨 17일 별세. 심봉섭·만섭·영숙 씨 모친상, 헌재(매일신문 기자) 씨 조모상. 빈소=대구전문장례식장 신관 VIP실 202호. 발인=19일(화) 오전 9시. 장지=청도군 이서면 흥선리 산46번지 선영하. 053)961-4444.
▶이강술·송영희 씨 아들 경훈 군,하태일(전 매일신문 편집부장)·송봉기 씨 딸 지원 양, 4월24일 (일) 오후 12시 30분. 시그니엘호텔 서울 76층(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이종민 기자 chungham@imaeil.com
최근 신입생 충원에 고전했던 지역 대학들이 대대적인 정원 감축에 나섰다. 수백 명 규모의 모집 정원 미달이 발생함에 따라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다. 경쟁력이 낮은 학과를 폐지·통합하는 한편 교육 수요에 맞춰 새로운 학과를 도입하려 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올해 2천887명에서 393명을 줄인 2천494명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6%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 정원에 미달한 학과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모집 인원을 줄이고, 무역학과는 모집중지를 통해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일부 학과는 통합을 통해 효율화를 꾀한다. 현재 바이오메디대학 내 조경학과와 식품공학과를 '스마트그린케어학과'로 합친다. 또 사회과학대학의 법학과와 행정학과도 '공무원·공기업학과'로 통합한다. 늘어나는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도 단행한다. 바이오메디컬학과를 반려동물보건학과로 변경하고, 신소재화학공학부 내 배터리학과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기계공학과와 미래자동차공학과, AI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등도 설치한다. 대구대도 정원 조정과 학과 개편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구대는 2021학년도 4천70명에서 20
대전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과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기부금 매칭 사업 '대전예술가치22'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예술인 혹은 예술단체가 기업에서 기부금을 유치하면 해당 금액의 최대 30% 지원금을 매칭(매칭금액 최대 1000만 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개인 또는 지역 소재 예술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사업자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이 없을 경우 대표자 주소가 대전 소재여야 한다. 오는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문화재단 기부 플랫폼 '대전예술 씨앗(SEE-ART)' 사이트를 톹ㅇ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기부신청서와 지정기부 의사 확약서 등 절차에 필요한 심의 자료를 기부금 수혜자가 취합, 신청하면 된다. e_taem@daejonilbo.com 이태민기자
[부고] 구본국(삼산조경 대표) 씨 부친상 △구자환 씨 별세, 구본국(삼산조경 대표)씨 부친상=17일, 빈소:서산의료원 장례식장 국화1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장지:서산희망공원. ☎010(6407)8639
△경영기획부장 김상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7%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올라서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7%대에 진입하는 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신규 코픽스 연동)에 연 3.420-5.342%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3.710-5.070%)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최고금리가 0.27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이는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수신금리와 시장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 1.55%에서 1.72%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 금리는 연 3.600-4.978%에서 3.900-6.380%로 뛰었다. 최저금리는 0.3%포인트, 최고금리는 1.402%포인트나 급등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2.259%에서 3.428%로 1.169%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