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803명, 15일 1619명, 16일 1469명이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10~16일) 1만335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07명이다. 전주 대비 7138명이 감소했다. 지난달 15일 725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부터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도내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0.42%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4.54%다. 재택치료자는 1만1589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25명이며, 나머지 1만964명은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 관리군이다. 지난 13일부터 16일부터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20세 이하가 26.7%로 가장 높다. 이어 60세 이상이 19.2%, 40대 1
국회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정수를 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 등 2명만 증원하도록 하면서 기존 선거구 통폐합이 불가피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가 44일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을 위한 ‘경우의 수’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선거구 획정 ‘시한폭탄’=제주도의회의원 정수를 기존 43명에서 45명으로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에는 부칙으로 ‘법 시행일 후 2일까지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해 도지사에게 제출하고, 도의회는 시행일 후 9일까지 조례안을 의결’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쯤 법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까지 제주도선거구획정위가 획정안을 확정해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도의원정수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9일까지 도의회에서 의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한 내에 선거구를 확정하지 못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제주지역 차원에서 결정하지 못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결정이든 반발·혼선 후폭풍=헌재가 제시한 인구기준은 3대1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과 많은 지역이 3배 이상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이 오는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대표 상설 공연인 2022 목요국악 예술무대 ‘토닥토닥’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무용단이 준비한 ‘어느새 봄’으로 궁중정재부터 전통무용, 창작무 등 한국무용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홉 빛, 춤의 향연도 볼 수 있다. 이혜경 무용단장 취임 후 첫 공연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전북 춤의 미래를 엿보는 안무로 무대가 가득 찰 예정이다. 지난 무대보다 단원 참여 기회도 확대했다. 연습 진행과 협력 안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더욱 풍성해진 작품세계로 도민과 마주한다. 기품 있는 몸짓과 섬세한 발디딤, 역동적인 리듬과 아름다운 춤사위로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공연의 막은 ‘봄치장’으로 연다. 철가야금 산조에 맞춰 부채 산조 춤을 추며 봄꽃 향기에 취한 한국 여인의 감성을 펼친다. ‘춘앵전’에서는 중국 당대 무악에서 이름을 빌렸지만, 춤과 음악을 새로 만들어낸 한국 고유의 춤인 춘앵무를, ‘동동’에서는 호남우도 농악의 백미인 부포놀이와 상모놀이를 재구성해 흥과 열정의 무대로 만든다. ‘꽃구경’에서는 고려장 설화를 모티브로 작곡된 장사익의 꽃구경을 무용으로 창작하고,
전주지역 조정지역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 안정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신규공급이 위축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 측면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다. 전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규제지역 해제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와 울산 중·남구, 광주, 포항, 광양, 순천 등 지방은 물론 경기 동두천과 안산 대부도 등이 정부에 규제지역 해제를 건의했다. 전주는 아직 이 같은 시도가 없는 상황이며 조정지역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는 6월 조정지역 해제를 위해 6개월 만에 한 번씩 열리는 국토부 주거정책 심의 위원회를 통한 해제는 고사하고 올 연말해제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전주시 조정지역 지정으로 정작 신혼부부나 실수요자들은 세금폭탄이나 대출규제로 집장만이 힘들어지는 등 부정적인 면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여론도 거세지고 있어 지방선거이후 당선된 새로운 전주시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는 전주지역 조정지역 지정에 대해 3차례에 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공천 결과가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선을 향한 후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공천 결과에 따라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 또는 ‘단일화’ 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반대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반발도 예상되면서 선거판이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17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446명에 대한 공직선거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접수 현황별로는 기초단체장 50명, 광역의원 100명, 기초의원 296명 등이다. 우선 기초단체장 후보 배수 압축은 2~3배수, 일부 지역의 경우 단수후보 추천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과는 이르면 18~20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기초단체장 경선은 늦어도 25일 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결과 역시 20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중앙당의 이달 중 모든 후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5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이번 공천 심사에 있어 중앙당의 ‘예외없이 부적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재심 청구가 17일 기각됐다. 송 지사는 지난 16일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송 지사는 재심 청구서를 통해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공관위가 직무수행평가 중상위, 적합도 평가 만점, 당 기여도 1급 포상을 받은 후보를 배제한 결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는 송 지사와 김관영·유성엽 전 국회의원, 재선의 김윤덕·안호영 국회의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지난 14일 송 지사와 유 전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관영 전 의원과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 3명을 경선 후보로 올렸다. 전북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시행한다. 문민주moonming@jjan.kr
[화촉] 박기식(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4기 동기회 고문·(주)기영메디텍 대표이사) 씨 아들 결혼 △박기식(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4기 동기회 고문·(주)기영메디텍 대표이사) 김은정 씨 아들 지훈 씨, 천현정 김다연 씨 딸 시원 씨. 30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 010-3866-3260. [화촉] 박봉근(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6기 동기회 부회장·(주)백경지앤씨 대표이사) 씨 딸 결혼 △박종민 김영애 씨 아들 준범 씨, 박봉근(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6기 동기회 부회장·(주)백경지앤씨 대표이사) 이남영 씨 딸 수민 씨.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010-2003-1472.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폭설이 거칠게 내리고 있었다. 날씨가 험하니 만큼 오가는 행인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쪽의 세케슈페헤르바르 성당 회의실에 참사회 소속 주교와 신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들 표정이 심각한 것으로 보아 중요한 일을 의논하는 것 같았다. “이슈트반 선왕이 서거하신 후 내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선왕의 유해가 기적을 낳는다면서 유해에 손을 대려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해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겠습니다.” 세케슈페헤르바르 성당은 헝가리를 기독교 국가로 만든 선지자였던 이슈트반(재임 1000~38년) 선왕의 유해가 보관된 곳이었다. 1038년 8월에 숨진 이슈트반은 미라로 만들어져 성당 한가운데에 놓인 관에 누워 있었다. 헝가리의 첫 왕이었던 이슈트반은 어릴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1000년에 열린 대관식 때에는 일부러 교황 실베스테르 2세에게서 왕관을 받아 머리에 썼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지역 영주들을 누르기 위해 전쟁을 벌이면서도 곳곳에 성당을 세웠다. 외국 성직자를 초청해 기반이 약한 헝가리의 교회 전통을 하나씩 쌓았다. 이런 공적을 쌓은 덕에 세상을 떠나고 45년 후인 1083년에
망미골목에서 골목문화 축제가 열린다. 문화공간에서는 국내외 작가의 전시가 이어지고, 책방에서는 북토크가 진행된다. 동네 카페 한쪽에 책 소개 코너가 마련되고 비콘그라운드에는 책 장터가 펼쳐진다. 부산 수영구 망미골목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에 책방, 전시공간, 카페, 맛집 등이 어우러져 탄생한 문화골목이다. 망미골목의 문화공간과 개성 있는 가게들이 함께하는 ‘망미골목 아트앤북 페스티벌’이 15일 막을 올렸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의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준비된 행사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망미골목 아트앤북페스티벌은 ‘아트(ART)’와 ‘북(BOOK)’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망미골목에 새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공간 플래그엠에서 기획전 ‘望開-망미골목을 열다’가 15일 개막했다. 전시에는 김대홍·김덕희·김민정·김범수·나인주·류예준·박성옥·박자용·방정아·변대용·심점환·우징·윤필남·이동근·정경이·정윤주·정지영·하미화·아키야마 준 등 5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 행사에 예술가와 망미골목 주민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축제 기간 중 전시공간 보다에서는 ‘나이프 페인팅(~27일)’과 ‘정혜련 개인전(28일~)’이 열린다. 아트랩은
“우리 당이 (나에게)왜 이렇게 시련을 주는 겁니까. 허허.” 17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전포동 경남공고 정문 앞.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르고 나온 50대 예비후보자(현직 구의원) A 씨가 하늘을 쳐다본 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후보자가 이렇게 위로했다. “아이고, 다 시험 못 쳤을 겁니다. 그래도 의원님은 경쟁자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정당 사상 첫 출마자 대상 시험 권력형 성범죄 등 30문제 출제 부산에서도 300명가량 응시 긴 예시문·고난도에 ‘당혹감’ 국민의힘은 이날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6·1 지방의원 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공천 가산점을 건 자격시험을 진행했다.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후보자가 난립하는 6·1 지방선거판에서 PPAT는 무시할 수 없는 ‘관문’이 됐다. 정치 신인, 여성 등의 가산점과 중복 수혜도 가능해, 막상막하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구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시·구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각각 70점, 60점을 못 넘으면 공천에서 자동 탈락된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경남공고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응시자는 300명가량.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