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의원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하며 프랑스에서 부산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크리스티앙 깡봉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이 30일 오후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깡봉 위원장은 지난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이날 부산을 찾아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 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대를 둘러봤다. 깡봉 위원장은 “부산은 북항이라는 훌륭한 부지를 갖췄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도시”라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부산엑스포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가진 국가로서 이는 엑스포 유치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과 같이 인권을 존중하는 도시와 국가에서 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깡봉 위원장은 프랑스 귀국 뒤에도 프랑스 의회 의원, 정부, 마크롱 대통령 등에게도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당위성과 역량, 장점을 설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북항 일대를 방문하기 전 깡봉 위
대구시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애도하고자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24시간 조문이 가능하다. 합동분향소에는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상시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할 계획이다. 분향소 주변에 경찰 등을 배치해 시민 안전과 질서를 유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4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조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청권 지자체는 즉각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며 신속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에선 실종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한 만큼 지역축제도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대전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20대 여성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도 20대 여성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의심 신고도 잇따랐다. 충청권 지자체는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한 긴급대책본부를 설치, 실종자접수센터 운영을 알렸다. 또 이태원 사고 관련 연락이 끊긴 가족이 있는 시민에겐 신고 등을 당부했다. 대전은 이날 오후 90여 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나 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연락이 닿았고, 중복 신고 건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세종에서는 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총 9명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후 3시 10분 기준 전원 생존확인이 이뤄졌다. 충남에서도 오후까지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위치 추적이
세월호 이후 단일 사고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서도 생때같은 자녀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계속됐다.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 모(55·광주시 서구)씨는 정신을 잃고 오열하고 있었다. 두 달전 서울에 있는 백화점에 취업한 딸 (23)이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고로 숨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평소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말을 하던 딸이 지난 7월 서울에서 일자리를 구했다고 했을 때만 해도 기특한 마음에 응원을 했다고 한다. 어린 딸을 서울로 보낸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스무살부터 계속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딸이 어엿한 사회인이 된다는 생각에 어렵게 승낙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보니 직장생활을 하라고 서울로 보낸 내 선택이 딸을 죽음으로 몬 것 같다”며 가슴을 쳤다. 김씨는 29일 딸이 광주 친구들과 만나 이태원에 놀러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0일 새벽 이태원의 사고 소식에 깜짝 놀란 김씨는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한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계속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새벽 6시께 딸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생면부지의 사람이었다. 이태원
"골프장 개장 반세기, 앞으로 100년을 준비합니다." 대구컨트리클럽이 24일 오후 6시 대구 수성호텔 수성스퀘어 컨벤션 A홀에서 개장 50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는 재직 중인 직원, 캐디는 물론 퇴사한 직원과 현재 운영위원회, 전 운영위원회, 대구CC 출신 프로 골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그맨 장동민의 사회로 시작해 1부 기념식, 2부 저녁만찬, 3부 초청가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부 개장 기념식에는 직원, 캐디 35명에게 모범상, 공로상으로 골드바(순금 3돈)를 수여했으며, 10년, 15년, 20년, 25년 장기근속 직원들에 대한 표창과 순금 골드바를 각 5돈, 7돈, 1냥, 2냥을 부상으로 수여하는 등 총 44명을 포상했다. 2부 저녁만찬은 와인과 함께 호텔 뷔페 식사를 제공했으며, 3부 공연은 쌍둥이 개그맨 출신 가수로 알려진 이상호·이상민의 트로트를 시작으로 이어서 미스 트롯으로 잘 알려진 김나희가 객석으로 내려와 참석자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은 미스터 트롯의 인기가수 장민호의 메인무대로 디너쇼를 방불케 했다. 개장 50주년을 맞는 우기정 대구CC 회장
▲윤태덕씨 별세, 심재선(인천상공회의소 회장)씨 빙부상= 29일. 빈소: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인천시 인항로 27). 발인: 31일.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890-3180
▼5급 △동호동장 권순찬(복지과장) △북평동장 장범중(동호동장) △복지과장 ·묵호동장 겸임 이기선(묵호동장) ▼6급 △경제과 에너지팀장 서정수(삼화동) △안전과 안전총괄팀장 정진근(경제과) △삼화동 행정팀장 이동광(현장대응추진단)
전시장에 코끼리, 기린 등 동물이 나타났다. 코끼리는 누워 있고, 새끼 기린은 공 위에 올라가서 놀고 있다. 전시장 나들이 나온 동물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까. 뜻밖의 미술관(센터장 김성혁)이 11월 6일까지 전시 ',(comma)'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김미라 서양화가, 이보영 한국화가, 황유진 조각가(조소)가 참여했다. 세 명의 작가는 동물과 자연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일상 속 작은 쉼의 풍경을 표현했다. '다양성'이라는 큰 주제에 쉼을 뜻하는 ',(comma)'를 더해 관람객에게 쉼을 선물하고자 했다. 전시장 한쪽에는 관람객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작품 앞에 작은 의자도 설치했다. 가만히 앉아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미술관은 전시 관람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시장 앞쪽에는 돌, 나무, 기린 등이 그려진 엽서에 각자만의 색을 채울 수 있도록 사인펜, 색연필도 구비해 뒀다. 세 명의 작가는 "관람객은 연극적 요소를 가진 작품의 공간으로 들어와 작품 속 세상을 경험하며 작품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작가들의 상징체인 돌, 나무, 기린과 함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종영, 이인성, 유영국….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미술 작품이 경남을 찾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를 28일 개막한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 3층의 4·5전시실에서 열린다. 고 이 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부 지역 공립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건희컬렉션’ 지역미술관 순회전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9점, 대구미술관 소장품 7점,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 4점 등 총 6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대와 현대 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작가 40여 명의 작품이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빗장을 풀며’는 한국의 사계절이 가진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은 김기창, 변관식, 박대성, 오지호, 이인성의 작품을 소개한다. ‘제2부, 오늘이 그림 되니’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린 작가의 작품을 다룬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
이달 초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각 분야를 이끌 본부장·관장급 채용을 알리고 공간 마련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으로 진용 갖추기에 나섰다. 문예진흥원은 기획경영본부장·문화예술본부장·관광본부장·오페라하우스 관장·대구미술관장·문화예술회관장·콘서트하우스 관장·박물관운영본부장 등 개방형 직위 본부장·관장 8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응모자격 요건은 ▷비전 제시 및 조직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전략적 리더십을 갖춘 자 ▷응시 분야와 관련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 ▷고객 지향성 및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변화관리 능력을 갖춘 자 ▷조직관리 능력과 대 시민 공감대 형성 능력을 갖춘 자다. 세부 자격요건은 공고문에 명시한 학력, 공무원 경력, 민간 경력의 총 3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지원자는 공모 진행 중인 분야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중복신청 시 서류심사에서 부적격 처리된다. 또한 임기는 2년이며,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2년 연장 가능하다. 문예진흥원은 서류전형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면접전형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류 접수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우편(등